작년에 아는 언니가 아들이 신던 신발 작아진걸

2살 어린 우리 아들 신으라고 깨끗이 세탁해서 가져왔어요..

전 당연히 고맙다고 잘 신기겠다고 하며 받았고..

거의 새것처럼 신경써서 세탁해서 준 거고.. 보기에도 따뜻해보이고..

한해겨울 정말 잘 나겠다 싶어 내심 기분 좋았어요..

겨울에 아들은 부츠와 구두를 사주지 않고 그냥 넘기려 했죠..

시어머니도 암 말씀 없으시더니.. 어디서 들었는데

남한테서 신발은 물려 신는거 아니라면서 어느날 그냥 새로 사주라 하시네요..

전 남편한테 그런말 처음 들어봤다고 그냥 신기겠다고 했다가..

또 어머니가 안좋다고 하시는데 괜한 똥고집 피울일 있을까 싶어 신발 새로

운동화랑 부츠랑 사서 신기고 했네요..

문제는 물려 받은 부츠와 구드를 보면.. 그냥 신기고 싶은데 어휴

저거 그냥 미련없이 버려야 하나 싶어서요.. 아들이 그 신발이 멋지다며 좋아하거든요

정말 안좋다는거 근거있는 얘기인지..

괜히 그 언니한테 미안해지고..

어떻게 보면 암것도 아닐수 있지만.. 혼자 갈등하고 있네요..

아시는분 있음 속시원하게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사촌사이는 괜찮을까요??

안그렇담.. 우리 딸 신던것도 그냥 다 버려야 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