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보고 영화보는 내내 팝콘이랑 좀 먹어서 크게 배가 안고파서 간단히 분식 먹고 집에 가려고 갔어요. 부에나팍  CGV 처음 갔는데 쇼핑몰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썰렁 하지만 LA 보다 복잡하지 않고 좋았어요.

스쿨푸드 갔는데 기다리라고 해서 웨이팅 걸고 기다렸고 우리 뒤에 어떤 가족(아빠 엄마 딸)이 와서 웨이팅 올리고 저희 옆에 앉아서 기다리더라구요

서빙분이 와서 웨이팅 이름의 저희 이름을 못보고 저희 옆 가족이름을 부르는데 제가 저희가 먼저라고 말하는데 그 가족 어이없게 창가 자리로 가서 서빙이 붙잡는데도 얼른 엉덩이부터 앉고 보더라구요.

저희 쳐다보면서 황당하게... 본인들 자리는 문 옆이니 그거 보고는 자기들이 먼저 가서 앉아버리는 매너없는 가족 때문에 기분부터 완전 별로!!! 10살쯤 되보이는 딸도 있으신 분들이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기분 별로인 상태에 앉아서 대충 떡볶이랑 우동 주문하고 기다렸다 먹는데...

한인타운에 있는 스쿨푸드 생각하고 갔다가... 완전 맛이 없어도 너무 없고... 짜기만 하고... 

떡 하나 먹고 밷었어요. 너무 짜서...

주문 하고 먼저 나온 오뎅 국물부터 맛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우동도 저희 남편이 면이 딱딱하다고... 저희 부부 한 입 먹고 그냥 나왔어요.

한인타운 스쿨푸드랑 같은 체인 아닌가요?

아니면... 한인타운 스쿨푸드 안간지 몇 달 되었는데 그 사이에 맛이 다 변한건지...

정말 한입씩 먹고 돈만 버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