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분식을 넘 좋아하는데.......마땅한 집이 없어요

그래도 명화당이 그중 괜잖아서 자주 가는데요........

가끔 음식맛이 삑사리가 나긴 하지만...

오늘은 넘 속상했어요

맨날 갈때마다 주몽인지 뭔지 맨날 칼부림 해서 피가 낭자한 비디오를 틀길래 맨날 밥맛 떨어진다 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넘 심한 장면이 많이 나오기에  종업원에게 한마디 했거든요...

"여긴 왜 저 비디오만 틀어요? 호호 깔깔 하는 비디오도 많던데........ 맨날 칼부림 하는것만 트니 주인한테 이야기 해서 좀 다른것좀 틀어주세요" 하고요

그러자, 종업원이 얼굴이 시뻘게 지더니 비디오를 아주 꺼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좀......... 무안.........뻘쭉.........

쫄면과 칼국수를 시켰는데.......

아이랑 가기때문에 항상 조아 칼국수는 꼭 시키는데......... 오늘 칼국수에 청량고추를 듬뿍 썰어넣어서... 어른인 제 입에도 넘 얼얼하더라구요........

당연, 애가 한입 먹구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서 공기밥 하나 달래서 쫄면에 딸려 나온 국에 말아서 먹였어요

공기밥 가져올때, 한마디 물었죠 " 오늘 음식 다른분이 하셨어요? 도저히 매워서 먹을수가 없다"고요............ 아애 대꾸를 않하더군요...........무안........ 뻘쭘 .....

계산서가 나왔는데.........

공기밥은 빼고 칼국수까지 다 계산했더라구요

칼국수 값가지고 싸우는게 내가 넘 치사해지는것 같지만......... 넘 억울하기도 해서

음식값은 다 내고

팁은 주질 않았어요

나오면서 왜 내가 팁을 못주는지에 대해 잠깐 설명했어요

이번주만 세번째 오는거다........... 맨날 이 칼국수 시켜 먹는다......... 공기밥 추가 한것 돈 않받아서 저어어어어엉말 고맙다......... 하구요.........그리구 주인한테 이야기 하라구도 한마디 했어요

종업원 왈 내가 시킨 칼국수는 항상 그렇다네요........@@ 

미안하단 소린 한마디도 못듣구요.......

집에 오는데......... 너무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네요

비디오때문에 일부로 고추를 집어넣은건지..........

음식값을 괜히 준건지..........

좀 참을걸 그랫나......... (종업원이 무슨죄야?)

주인한테 따질걸......... (부엌에서 힐끔 쳐다보고는 아는척도 않하더라구요)

넘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