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투 스쿨전에 아이들 머리를 다듬으러 미용실갔다가
맛있는 한식점을 추천해 달래서 간 곳입니다.
미용실 아줌마 말씀이 밑반찬이 맛있다고 하셔서 갔다가
진짜로 오랫만에 오리지널 걸쭉한 한식을 먹고 왔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의 한국식당들이 어느정도 국제화가 되어
간도 슴슴하고 단맛이 많은데,
이 집은 엄마가 해주시던 밥을 생각키게 하더군요.
감자탕에 밥을 반공기나 더 먹고 배가 불러 식식거리면서^^
글 쓰고 있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닭 갈비시켜 마지막엔 밥까지 볶아 먹고
딸아인 갈비 정식, 전 감자탕을 먹었는데
메뉴가 너무 많아 조만간 또 가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들 방학 동안 찐 살을 좀 빼볼까 했더니 강적이 생겼네요.
올림피아라는 조그만 몰에 위치해 있던데
간판이 영문으로 되어 있고 깔끔한 주인(50대 후반의 자그맣고 강마른)의 성격을 반영한듯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동양란화분이 많은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인 친구들과 식사할 적당한 곳을 못찾아 그동안 헤맷었는데
우래옥처럼 아주 잘차린 한식당의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 작은규모지만 차라리 한국분위기가 더 풍겨지는 곳이더라구요.
담에는 와인 삼겹살과 냄새 땜에 못먹던 고등어 구이를 트라이 해봐야 겠습니다.
위치는 워키간과 글렌뷰 길이 만나는 곳에서
서쪽으로 반마일정도에 있더군요.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오리지날 맛을 찾은거 같아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