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만에, 미국 와서 16년만에 여행을 갑니다.
정신 없이 사느라 가족 여행 한번 못갔는데
하필 이럴때 칸쿤을 예약 해버렸어요.
결혼 20주년만큼은 그냥 지나가고 싶지 않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대학 수업 듣는 첫째도 내년엔 집 떠날테고
그러면 가족 여행은 정말 가기 힘들지 싶어서
과감한 결정을 했네요.
코로나 터지고 집콕만 하던 우리 가족 처음엔 다들 안돼 안돼 거리며 벌벌 떨다가
갔다 와서 격리 잘 하고 코로나 걸리면 그냥 아프면 되지 뭐 하는 맘으로요.
조심해서 다녀올게요.
예산이 빠듯해서 그냥 코스코에서 옴니 예약했는데 잘 한건지 모르겠네요.
여행 가방은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2주 후 12월 7일 출발인데 꼭 가져가야 할 것 무엇이 있을까요?
워터 슈즈, 핸드폰 방수 케이스, 모기약, 성분 좋은 썬크림...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옷도 없고 수영복도 없는데 이 겨울에 여름 옷이랑 수영복은 어디서 사야하죠?
마음만 급하네요.
대학생 딸이랑 미들 아들 있는데 이 아이들 할만한 액티비티 추천 부탁드려요.
대충 겸색해보니 뭐가 많던데 감이 안잡히네요.
5박6일이라 액티비티 두군데 정도 가고 어디 경치 좋은 섬이나 한바퀴 돌아볼까 싶어요.
어디가 좋을까요?
그리고 호텔에서 즐길만한 것, 돈 주고라도 꼭 해야할 것 뭐가 있을까요?
스파나 맛사지 받는 건 어떤가요?
해본적이 없어서 촌티 날텐데 정보라도 알고 가면 좀 덜하지 싶어서요 ㅎㅎ
나이 오십에 처음 해외여행 가는 촌시런 아줌마 좀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