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남편과 함께 한국 곳곳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고속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산은 터널을 강과바다는 다리를 놓아서 아주편리하게 전국 어디든 네비만 있으면 다녀 올수 있습니다
3일동안의 시간을 내서 동해안과 설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먼저 홍성을 출발해 강원도 인제를 지나 진부령으로 넘어가는 고개길이 단풍으로 환상의 드라이브 길 이었습니다 고국의 산은 울창하고 단풍 절정기로 어디를 가든 한폭의 그림 그 이상입니다
우선 동해의 최북단 고성 통일 전망대를 가기전에 출입국 관리소에 들려서 신고서를 작성하고 주차비 관광료를 지불 한다음 검문소를 지나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불과 3km 북쪽이 북한땅인데 인적이 끊어진 동해의 해안과 남쪽까지 이어진 해안은 너무 아름답고 깨끗합니다 한때 금강산 관문인 도로와 철도는 쓸쓸히 북쪽을 향해 놓여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저길을 따라 금강산까지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참 바라만 봐야 했지요
바닷가 길을 따라 내려 오면서 고성 화진포에 도착했습니다
화진포는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져 경치가 아주 빼어난 곳으로 김일성별장 이기붕 이승만 별장이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은 선교사가 지은것인데 김일성이 가족을 데리고 와 하루밤 묶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디 이승만과 이기붕 별장은 일반에게 옛 모습 그대로 개방합니다
속초에서 하루밤 지내고 다음날 아침 8시에 20분 거리인 설악산으로 향했습니다
일찍 가야만 몰린 인파를 피해서 주차장에 주차 할수있고 케이블카를 일찍 타고 권금성에 올라갈수 있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설아산 단풍과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권금성까지 올라서 본 설악은 기암 절벽에 단풍으로 어우러져 과연 명산다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다음은 내려와서 신흥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로 향했습니다
단풍으로 휩쌓인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 지고 가을 정취에 흠벅 졌었습니다
설악산을 뒤로하고 속초 전망대와 영금정으로 향했습니다
속초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속초시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속초의 바닷가의 파도가 하얀 물결을 이루면서 끊임없이 하얀 모래위로 밀려 오는데 넑을 잃고 바라 보았습니다
영금정에서 바라본 파도는 바위에 부딭쳐서 햐얀 물결로 휘날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환상이었습니다
다음은 양양 낙산사와 하조대를 들렸습니다
동해의 바다 기암과 파도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끝없는 망망 대해에서 밀려오는 파도가 어딜가나 동해는 아름다고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 내립니다
다음날은 정동진으로 가서 개방한지 얼마되지 않은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갔습니다
군사상의 이유로 바닷길을 개방하지 않다가 2년여전에 열었다고합니다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2.9km길을 관광하기 편리하도록 바위 위에 철재로 오솔길을 만들었습니다
왕복 3시간에 걸쳐서 바닷가 가까이서 바다와 바위 절벽을 한눈에 보면서 걷는 내내 동해의 아름다움에 흠벅 졌어봅니다
다음은 동해시에 위치한 촛대바위로 갔습니다
기암절벽에 바다위에 우뚝 솟은 촛대 모양의 바위가 다른 바위와 함께 장관을 연출합니다
동해의 특징인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부딭친 물보라가 어딜가나 여행객의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3일에 걸쳐 바라본 동해는 아름다움과 감동의 그 자체 였습니다
깨끗하고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모래사장과 바다 기암절벽은 여행객을 사로 잡기에 충분 했습니다
2달에 걸친 여행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갈려니 아쉽네요
이번 여행은 한국 내에서만 전국을 돌면서 유명 산과 바다 명승지를 돌아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