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은 꽉찬 4박5일 이었습니다. 

동부에서 델타 비행기로 피닉스 도착 - 세도나, 그랜드케년, 페이지 엔탈롭케년, Lake Powell, Flagstaff 입니다. 

라스베가스로 갈까 하다가 비행기표는 똑같은데, 피닉스로 가는 것이 델타 마일리지가 훨씬 싸더군요. 델타 amex 카드 마일리지 써서 4명 다녀왔어요. 

1일 - 피닉스 도착, 차 렌트해서 세도나 도착 

Cathedral Rock 하이킹을 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더워서 사진만 많이 찍고, Slide Rock park으로 가서 수영했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슬라이드였는데, 가는 날이 가뭄이 너무 심해서 물량이 작다고 경고주더군요. 그래도 신나게 슬라이드 타고 수영했습니다. Bell Rock 에 있는 리조트에 체크인 하고 세도나 다운타운가서 샤핑하고 리조트에 돌아와 수영했습니다. 

피닉스는 일교차가 심해서 밤에는 생각보다 쌀쌀했습니다. 

다음에 가게 돼면 열기구를 꼭 타봐야겠어요. 시간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2일 - 아침에 그랜드 캐년 공원 사우스로 가서 hike했습니다. hike하면서 내려가는데 정말 구토가 나올정도로 어지럽더군요. 

애들은 그랜드캐년 하이킹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Page로 출발.... 이곳의 자연광경은 정말 강추!!! 강추입니다. 2시간 정도의 드라이브 거리인데, 이곳을 지나지 않으면 절대 못볼 장경이더군요. 긴 평야에 쩍 갈라져있는 깊은 계곡들을 보게됩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광경들이라 차을 세워놓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저녁 페이지 도착 - Glen Canyon 구경 - 예쁜데, 멋진데, 그랜드캐년 보고 와서 감흥이 덜 했습니다. 

페이지는 정말 작은 도시라 식당도 별로 없고... 좋은 식당이래도 맛도 별로 없고... 암튼 그랬습니다. 호텔은 Glen Canyon 을 바라보는 Marriot로 해서 경관이 좋았네요. 

3일 - 가장 기대하던 날이었습니다. 

오전 Lone Rock Canyon kayak at Lake Powell 

가이드가 4명당 한명씩 있는 카약을 미리 예약했었습니다. 오전에 도착하니, 유타주로 넘어가서 Lone Rock Canyon 으로 가더군요. 거긴 하얀 모래사장이 비치처럼 쫙 펼쳐진 호수? 강 한 가운데 바위하나가 있더군요. 

카약을 타고 Lone Rock을 둘러서 Lake Powell 깁숙히 갔는데 바위들이 정말 예쁩니다. 카약을 1시간 정도 타고 나니 바위위에서 점프하고 수영하는데 정말 물이 깨끗하고 좋더군요. 꼭 강력추천 합니다. !! 카약이 힘드신 분들은 보트 빌려서 Lake Powell을 돌고 수영해도 좋아요. 

오전에 마치고 돌아올때 모래에 차가 빠져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하고 쉬다가 핼리콥터 투어- tower butte landing tour했습니다. 정말 강력 추천! 

이 지역에 tower butte 라고 다른 지형은 다 깍혀있는 평지에 기둥으로 우뚝서있는 tower butte가 있어요. 핼리콥터를 타고 glen canyon, lake powell등 투어하다가 tower butte에서 내려서 사진찍고 사방을 구경하고 다시 핼리콥터 타고 내려옵니다. 

저녁은 역시 호텔 옆 식당에서 먹고 다음날을 기대하면 잤습니다. 

4일 - 엔탈롭캐년, 홀슈밴드, Flagstaff

오전에 예약해놓은 엔탈롭 캐년,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가장 기대했던 곳이라 정말 예뻤습니다. 가이드도 훌륭했고, 사진도 다 찍어주고... 핸드폰 종류별로 카메라 기능를 어떻게 하면 가장 예쁘게 나오는지 다 가르쳐주더군요. 

Flagstaff로 가기전 홀슈밴드 가서 볼려고 올라가던 중... 애들이 발이 아프다고 못올라가겠다고하기에 고지가 코앞인데 포기했습니다... 거기까지 가서 홀슈밴드를 못보고 오다니... 한번 더 갈생각입니다. 

Lake Powell에서 캠핑하고 하이킹하는 팩키지가 많더군요. 애들이 좀더 크면 그걸 할 생각입니다. 

Flagstaff은 한여름이라도 도시 자체가 정말 시원하더군요. 애리조나 사람들이 여름이면 이곳으로 온다는 것이 맞을 정도로 시원한 도시였습니다. 휴명한 일식집 가서 무지 오래동안 기다려 스시 먹고, 호텔에서 수영하고 잤습니다. 

5일 - 피닉스로 고고! 피닉스 시내에서 구경하고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예전에 피닉스는 구경한번 했었고 제가 몸이 않좋아서 빨랑 공항으로 출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지 않는 날에 이번 여행에 하지 못했던, 세도나 하이킹, Lake Powell 캠핑, 홀슈밴드 등을 위해 한번 더 가볼생각입니다 

미국은 넓고 구경할 곳은 많네요..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