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미국에 다니러 오신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칸쿤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제작년에 시애틀로 휴가를 다녀 오고 나서 느낀 바가 있었기에 ㅎㅎㅎ
'우리 가족에게는 관광보다는 휴양이 맞겠구나.' 라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아마 그럴 것 같아요.
칸쿤에서 정말 제대로 쉬고 왔어요.
저희는 '올 인클루시브' 로 다녀왔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먹을 것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이점인지.. 제대로된 휴양을 위해서는 필수! 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차고 잊지 못할 만큼 좋은 여행이었어요.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과 제가 따로 수집한 정보들을 토대로 6개월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 중 몇 가지 Tip을 나누어요.
1. 호텔 공식홈페이지 최저가 보장
- 호텔 공식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해요. 혹시 다른 여행사이트에서 더 좋은 가격으로 숙박을 예약했다 하더라도 공식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최저가 보장제도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그 가격과 동일, 혹은 더 좋은 가격으로 숙박을 예약할 수 있어요.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어서 좋구요.
2. 카드 마일리지를 호텔 숙박포인트로 전환
- 사용하시는 카드사와 연계된 호텔 및 항공사를 확인하시고 적립과 사용을 하시면 좋겠지요.
참고로 저희는 Chase Ink 마일리지를 통해 Hyatt 무료숙박 1일을 얻을 수 있었어요. 남은 포인트로는 항공료를 절감할 수 있었고요.
3. 올 인클루시브 호텔
- 칸쿤에는 호텔에 따라 성인 전용 혹은 가족동반가능한 올 인클루시브 호텔들이 많이 있어요. 저희 가족은 여행 사이트에서 몇 년 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Hyatt Ziva Cancun 으로 다녀왔는데.. 서비스, 음식, 분위기, 위치.. 모든 면에서 단점을 찾을 수 없었네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저희 아이들은 아주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수영장에 거의 붙어 사는 아이들이라 원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아침엔 바다에서.. 오후엔 리조트 야외수영장에서.. ^^
외부활동(동굴탐험, 정글탐험 등, 유적지 답사) 위주가 아닌 휴양위주의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과 아이와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분들께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강력 추천합니다.
* Hyatt Ziva Cancun
- 호텔 안에서 쉬면서 기본적인 카누, 카약, 스쿠버다이빙은 즐길 수 있어요. (숙박료에 모두 포함)
- 호텔 안에 돌고래 사육지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꼭 돌고래 액티비티가 아니더라도 지나가면서 돌고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시간 및 프로그램 종류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액티비티 안에는 돌고래와 수영하기, 스킨쉽, 돌고래타고 물 위 달리기 등이 포함)
이미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을 거예요. 혹시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