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8월에 콜로라도 남쪽, 록키산맥의 가장 끝에 경이롭게 펼쳐져 있는 사막 모래산
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에 다녀왔어요.
이 곳을 가게 된 이유는, 워낙 외져서 다른 사람과 접촉을 거의 안 할 수 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야생 한 가운데 있는 곳이라, 편의 시설은 primitive camping 수준을 각오하고 가야했습니다.
텐트 리조트는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같았어요. DIY 형태지만, 그래도 인간다움은 지킬 수 있는. 설명이 좀 부족한듯 싶네요... 죄송
콜로라도에서 사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어마어마한 모래산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가, 불어오는 모래바람 떄문에 다시 합죽이를 합시다를 했죠.
이튿날에는 동쪽 2시간 정도 거리의 사우스포크라는 작은 도시와 크리디를 다녀왔어요.
산맥이 변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여행동안 소셜디스턴싱을 위해서 모든 식사는 싸서 다니거나, 직접 해서 먹었고요.
쓰레기 남기지 않는 것이 목표였어서, 싸 간 것은 모두 다시 갖고 왔어요. 스텐물병 갖고 다녀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이 계절 건강하게 지나가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