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상깊은 여행지가 있어서 소개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
달라스에서 8-9시간 정도 서쪽으로 서쪽으로 사막을 달려가다보면
발렌타인이라는 도시 부근에 아주 생뚱 맞는 프라다 건물을 볼 수 있어요.
<MARFA PRADA>
진짜 프라다 가방과 구두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지만, 구입을 할 수 있는 매장은 아니고,
Elmgreen과 Dragset 이라는 작가가 설치한 예술작품이에요. 팝아트건축예술 프로젝트라고 할까요.
전시된 가방과 구두들은 프라다가 직접 선별해고른 컬렉션이라고 해요.
작가의 의도는 서구 물질주의를 꼬집어 표현하려고 한 것이었대요.
이 건물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물질로 지어졌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자연스럽게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모두 표현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명품 가방들과 구두들을 훔치려는 시도가 몇 번 있었고,
그 이후로는 그곳에 디스플레이된 가방들은 바닥을 제거했고, 구두도 오른쪽만 둔 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홀로 서 있는 일반 매장과는 완전히 다른 그 명품 매장의 모습이 기이하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해서
마니아층 포토그래퍼들이 꼭 찾고 싶은 곳으로 꼽는대요 ^^
말파 프라다 주변을 앞서 방문한 분들이 자물쇠, 개인의 메세지들을 많이 남겨놓으셨는데,
사라지는 아름다운 것들, 유한함앞에서 겸허해지더라구요...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싶어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영상을 통해서 전혀 이윤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다만, 글을 잘 쓰시는 분은 글로 여행기를 쓰시듯이,
저희는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여행기를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영상이 불편하신 분은 스킵하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씨님 모두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