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뭔가 모르는 애잔하고 땅과 함께 깊은 인간의 숨결을 느꼈던 Monument  Valley 를 떠나 Arches National Park으로 향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Forest gum 영화가 나오는 길에 사진도 찍고 가는내내 주위의 환경에 눈을 뗄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Navajo Indian 들이 사는 지역과 백인들이 사는 도시는 확연히 다른게 느껴졌습니다.   이땅의 주인인 인디언들이 아무 쓸수없는 땅에서 삶을 살아가는 열악함속에 서러움과 아픔을 당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참 씁쓸하고 안타까왔습니다…

다섯쨋날,

우린 그 전날 밤늦게 텐트를 쳐서 이번엔 낮에 치겠다는 마음으로 Moab에 도착한 후 곧바로 Archess national Park 안에 있는 Devil’s Garden Camping 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Grand Cayon 이나 다른 어느곳보다 한산하였습니다. 텐트장은 Park안에  Devil’s Garden 북쪽에 위치 하였으며 깨끗하고 각각 독립적이고 아주 고즈넉하였습니다.

여섯쨋날,

다음날이 좀 흐려서 덥지 않을거 같아 아침부터 Delicate Arche 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꽤 험남한 등산이었습니다.(난이도 3.5) 이 등산길이 더 늙으면 오기 힘들거같아 이번에 와보길 참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Sunset 되기전 우린 Devil’s Garden trail 을 하였습니다. 한걸은 한걸음 걸어들어갈때마다 세상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느낌… 어느순간 아담과 하와의 동산에 서 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Devil 이 아닌 천국의 가든처럼 느껴졌습니다. 한시간정도 걷다가 제가 무릎이 너무 아파 더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우린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넘 아쉽고 식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저녁 식사를 하고 우린 하늘을 보며 Devil’s Garden 을 끝까지 못간것의 아쉼을 별을보면서 잊어버렸습니다.  우린가족은 식탁에 모여앉아 수많은 별을 보며 시간가는줄 모르고별속에 빠져 힐링의 시간을 갖었습니다.  생각만해도 별을 보는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일곱째날,

 Arches National Park 과 가까이에있는 Canyonland 에 들린후 Bryce Canyon 으로 향하였습니다. 유타의 모든 지역이 National Park 이라고 부를정도로 운전하는 내내 잠을 잘수 없을정도로 지역마다 색다르고  아름답왔고 다른 혹성에 온거 같았습니다. 24에서  12번 도로는 Capitol Reef National Park, Escalante 지나는 길로서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혹 이곳으로 가시는분들은 꼭 이 길로 가보시라고 꼭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중간에 Dixie Forest 를 지나다가 우박과 눈을 맞기도 했습니다. 우린 Bryce Canyon의 Sunset 을 놓치고 싶지 않아 열심히 달려 Bryce Canyon에 도착했습니다. Bryce Canyon은 일교차가 심해 근처 모텔에서 잠을 잔후 새벽에 Sunrise을 보러 갔습니다.  해가 올라오면서 Canyon의 봉우리 봉우리 마다 빛이 비춰지는 모습에 하루도 거루지 않고 변함없이 해와 달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우린 2시간 Tracking 코스를 걸었습니다.  

여덟째날,

 마지막 목적지인 Zion Cayon 으로 가는도중 우린 아주 작은 휴게소에서 신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그것또한 별미더라구요 ㅎㅎ

Zion들어가는 입구부터 왜 Zion인지알거 같았습니다 그 웅장함과 위엄에 숨이 멎는거 같았습니다. 우린 Zion Canyon 의 Watchman Camping 장에 하루를 묶었습니다. 낮에는 많이 더웠지만 밤이 되니 온도가 내려가고 강물소리와 바람소리로 텐트가 날아갈까봐 두렵기까지 했지만 우린 무사히 하루밤을 지냈습니다. 아침일찍 남은 반찬으로 밥을 해 먹고 narrow tracking 을 하였습니다. 예전에 왔을땐 물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비가 많이 온건지  물이 많아 물속에서 걷는게 더 재밌었습니다.  Zion Canyon의 가장 하이라이트 액티비티인지 이곳 관광객 대부분이 그곳에 다 모인거 같았습니다.  뜨거운 더위에 어름처럼 차가운 물속을 걸으며 모두들 히히깔깔 즐겁고 행복해 보였고 인간이 자연안으로 들어갈때 겸허해지고 마음에 평화가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힐링을 주는 안식처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저에게 다시 가고 싶은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Arches National Park 의 Devil's Garden camping 장입니다.^^세상의 소리와 불빛을 찾아볼수 없고 이 공간안에 우리만 있는 느낌... 이게 파크안에서 캠핑하는 매력인거같스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어 글이 두서없이 쓰여졌지만 이해해주세요^^

이번 자연속에서의 캠핑여행을 하며 프라스틱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그런데 막상 마켓이고 어디고 모든게 다 프라스틱에 담겨있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프라스틱없이 살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이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려면 나 부터라도 프라스틱을 쓰지 말아야겠다고 각오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