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겨울 휴가는 붐비는 시기 앞서거나 혹은 지나서 가는 편입니다...

이번엔 삼년만에 캔쿤 호텔존으로 왔어요...멕시코는 네번째라 정말 푹 쉬다 가는것 같네요...

서부쪽 푸에르토 바야르타 마리발 레지던스,그랜드 피에스타 아메리카나,리비에라 마야에 있는 문팰리스와 이번 리우 페닌슐라 이렇게 다녀봤네요...

일년 쉬지도 않고 일하다 겨울에 열흘간의 휴가가 참 우리 부부에겐 귀한 시간들입니다..

갈때마다 올인쿨루시브로 가는 이유는 식당 찾으러 바깥으로 안다니고 호텔안에서 다 해결하고 해주는 밥 주는대로 먹는게 좋아서입니다...

이번에 느끼는 것은 캔쿤이 예전만큼 붐비지 않는것 같고 리비에라 마야쪽으로 많이들 가시는 같아요..
근래들어 살인사건등으로 안전에 대한 염려가 큰것 같고 북미쪽 보단 스페니쉬 사용하는 중남미 로컬 관광객들이 더 많다는 느낌이예요..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부네요...가끔씩 먹구름 몰려오면 장대비처럼 내리구요...그러다 쨍하고 서부쪽 보다는 습해요...밤에는 약간의 끈적임..

리우 페닌슐라는 호텔존 중간쯤에 위치하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예전엔 오픈당시..팬시했었겠다..정도네요..

별 다섯개짜리는 아닌것 같은...고급스러운 멋은 아니구요...오십대의 저에겐 처음엔 어색할 정도의 마젠타와 바이올렛과 화이트의 컬러 조합이 이게 뭐지? 하지만...젊은 분들한텐 어울린다 싶네요...

이젠 가더라도 서부쪽으로만 갈 듯합니다. 캐러비안은 습한게 단점인듯요...

액티비티는 여인의 섬 (이슬라무헤레스)..왕복 usd $19불로 페닌슐라옆에 있는 포르투가스 선착장에서 페리로 30분 가구요...가서는 스쿠터를 빌려서 1시간150페소..5시간 350페소구요..5시간짜리로 해서 열심히 여기저기 다녔어요...
남편 등뒤에 딱 붙어서 경치 좋은데 내려서 한참 멍 때리다 또 다시 좋은데 있다 싶음 또 세워놓고 앉아있다..정말 여유로운 한때 였어요...

골프카트는 패밀리 위주로 빌리는 것 같구요..두분이라면 스쿠터 강추입니다..드라이버 라이센스는 빌릴때 맡겨둡니다..

이전 멕시코 휴가는 모두 골프 치느라 일주일이 바빴는데 이번엔 이런 경치 구경들을 했어요..

노르테비치가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얕은곳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더군요..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노르테비치에 있는 미아호텔로 가고 싶네요...얕은 바다에서 패들보트 타고 싶어요..

해변가에 아기자기한 예쁜집들은 베케이션 렌탈홈들 같아요...호텔존하고 다르게 현지인들 동네와 관광객들 호텔들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멕시코같다라는 느낌이요...건강하고 유쾌한 분위기입니다...

다음날은 익스풀로어...포?르투가스 선착장입구에 여행사에서 일인당 125불씩으로 차량제공으로 딜해서 둘이 usd 250불에 아침 7시 출발...여기저기 호텔들 들러들러 10시에 들어가서 오후 5시에 픽업하고...

짚라인과 버기카,레프팅 (곰발바닥같은 노젓는것 힘들어요)..해먹으로 스플래쉬,동굴수영 (30분동안 수영하는 것이라서 안함)으로 구성되어 있고 식사는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는 버페라 부담없었고 락커와 화장실 ,체인지룸,샤워등이 잘되어 있어요...

타올은 미리 준비해 가는것이 좋을듯요..젖은옷들을 담아 갈수 있는 플라스틱백도 비치되어 있구요..워터슈즈나 샌달등을 신는게 좋아요..

리우 페닌슐라의 식당들은

라올라스 버페...음식 다양,디저트,치즈섹션이 버라이어티합니다.요일별로 스페셜하구요...매주 목요일은 랍스터와 조개,홍합,문어,새우등 푸짐하게 준비되요..조금 간이 세긴 합니다. 쌈 채소들이 다양해서 함께 싸먹으니 좋구요....스파클링 와인이랑 잘 어울려요..디저트는 예쁘고 다양하지만 섬세한 맛은 아니구요.

스테이크하우스...테라스식으로 되어 있어서 덥습니다...람스터와 스테이크,생선류 그릴 전문이고 메인이 부실해서 바로 옆에 버페식당에서 다른 음식들 가져다 먹기도 합니다..랍스터는 짜니까 소금 적게 넣어 달라고 하면 좋아요..뽀끼또 살 뽀르빠보르...

베네치아...이탈리안레스토랑인데 에피타이저는 버페섹션으로 되어 있고 메인은 오더하는 식으로 오스부꼬 패투치니를 갈때마다 먹어요...간은 우리에겐 좀 세서 두번째는 뽀끼또 쌀 뽀르빠보르~~

가부키...일식당이라고는 하지만 글쎄요..일식당인가?하는 정도예요..물론 제 개인적 생각이고 맛은 여기서 흔히 보는 퓨전 일식정도의 메뉴구성...한번은 가볼 정도예요..

나마지 두식당은 오늘 내일 가보려구요...

가실분들을 위한 약간의 참고입니다..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오늘 햇살은 바삭바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