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한국 갈때마다 다른 아시아 국가를 한군데 들러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냥 아시아 한 나라를 가는것보다 스탑오버하면 비행기값이 많이 싸지기 때문에요. LA-한국방문(직항) 후...작년에는 일본 도쿄를 이번에는 베트남 다낭을 일주일씩 여행했습니다. 저희는 5월말에 성수기가 시작될 즈음에만 갈 형편이어서 비행기표가 아주 저렴할때는 아니지만, 이렇게하니 특히 올해엔 한국만 가는것보다 일인당 거의 $500정도 세이브되어서 둘이합해 $1000 절약된 돈으로 일주일 5성급호텔 숙박포함 모든 여행경비로 사용하기에 충분했네요.

우선 다낭은 정말 가는곳마다 한국사람이 많더라구요. 직원들이 한국말도 곧잘 하고요. 알고보니 한국 여행/요리프로그램에 많이 소개되어 최근 2-3년간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가는 여행지라더라구요. 하긴 저희도 배틀트립에 소개된걸 보고 알게되었네요^^

저희는 바쁜 한국일정 다음이라 휴식할겸 여유있게 하루쉬고 하루 자유여행하며 6박7일 이었는데, 대부분은 3박4일 혹은 길어도 4박5일정도 가는듯 했어요.

Day 1. 밤늦은도착-공항에서 심카드구입 및 환전-호텔체크인-근처식당 야식

Day 2. 호텔에서 휴식(조식-수영장-마사지)-미케비치 씨푸드식당에서 저녁식사-미케비치 걷기

Day 3. 호텔조식-시내관광 (몽키마운틴, 핑크성당, 콩카페, 한마켓, 용다리, 롯데마트,,,)

Day 4. 호텔조식-마블마운틴 (손오공이 갇혔었다는), 호이안 (ancient town, 야시장, basket boat,,,)

Day 5. 호텔에서 휴식(조식-수영장-마사지)-주말에만 하는 야간 용다리 불쇼-시내에서 저녁식사

Day 6. 호텔조식-바나힐 (아시아에서 가장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산위에 있는 French village/놀이공원)

Day 7. 호텔조식-마사지-체크아웃-한마켓쇼핑-공항

날씨는 너무너무 덥고 습해서 좀 힘들었지만, 물가가 많이 싸고 음식이 어딜가나 맛있어서 좋았어요. 구글지도가 잘 되어있어 리뷰좋은 식당을 찾아보고 가기도 편리했습니다. 다낭엔 Uber대신 비슷한 Grab이 있어 이용했는데요, 드라이버에게 저렴한 가격에 일일관광 교통요금을 내고 편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반택시는 카드로 요금을 낼수있어 가까운거리 이동에 편리하고요.

관광지라 그런지 밤늦게 다녀도 위험하지 않고, 한국사람에 대해 호의적이었어요. 그리고 비교적 사람들이 정직한듯 했습니다. 각각 썬글라스랑 우산을 다른곳에서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두번 다 도움받아 찾았고요.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이 있다고해서 처음에 좀 긴장했는데, 딱히 많이 그런적없고 또 깎아달라면 잘 깎아주더라구요.

환전은 usd 백불단위로 롯데마트에서 하는것이 가장 이득이었습니다. 보석상이나 대부분의 호텔에서도 환전을 해주지만 공항보다 비싸구요, 저희는 첫날 공항에서 혹시 몰라 $100하고, 나중에 시내관광 후 롯데마트에 들러 $300해서 마지막 쇼핑까지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카드받는 곳에서는 카드를 사용했구요 (환률에 적립받으면 더 이득이어서요).

혹시 베트남 다낭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