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가 3시간이 늦어서 여기서 11시출발하면 거기가면 1시30분쯤되요(5시간 30분 비행)...그부분이 제일 편했어요. 아침에 3시간을 더 잘수 있다는 ^^대신 엘에이로 돌아와서 은근한 시차적응이 필요하네요...다음날 회사지각함..ㅜㅜ

처음 간 힐튼와이콜로아는 공항서 가는길(35분거리)도 화산돌뿐이고 여기 뭐가 있나 싶은데... 레고마을처럼 크고 대단하게 지어놓은 리조트더라구요..

그린웰스팜. 훌라 데디스 팜. 마운틴 썬더..... 여러곳이 있는데... 공항에서 가깝고 후기가 좋은곳 DOUTOR Mauka Meadows farm (도토루 커피)추천해요.

그냥 커피만 시음하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 있어서 전 너무 좋았어요.

 

입장료는  1인 5불씩 알아서  넣는 통이  입구에 있구요.

화살표 따라서 쭈욱 내려 가는길이...너무너무 이쁜 정원이에요...과일나무들. 많고. 꽃들도 너무 이쁘고 잘 가꿔진 정원이라 사진도 잘 나오고 

커피 시음보다.. 기대밖에  이쁜 정원이라 눈이 즐거웠던 곳이네요.

다시 돌아올땐 오르막이라 걱정했는데.. VAN으로 사람들 태워서 데려다 주더라구요.

여유있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들르시기 좋은곳입니다. 

그밖에 볼거리(코나에서 힐로가는길)

코나에서만 있어야 하나... 힐로를 가야하나 무지 고민했는데요..결론은 하루 다녀오기 정말 잘했다예요..

섬의 9시 방향이 힐튼 와이콜로아라면 힐로는 3시방향이라 북쪽으로 쭈욱 돌아야 하는데요.. 그냥가면 2시간정도면 가는데...반나절 구경하며 드라이브하기 너무 좋았어요.

우선 힐튼에서 한시간정도 올라가면 WAIPIO LOOK OUT이 나와요. 경치도 좋고 4륜구동차만 내려갈수 있는 곳인데..위에서만 봐도 멋져요.

근데..저는 그곳으로 가는 도중에 길이 너무 이뻤어요..윈도우 바탕화면같은 파란 하늘과 파란 잔디...내려서 사진많이 찍었어요. 가는길에 무지개도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힐로 거의 다가서 AKAKA FALLS를 갔는데요... 5시 이후면 입장료도 안받아요.. 완전 초록색 FOREST느낌의 산책로가 너무 잘 되어있고... 30분정도 짧은 트레일인데..참 기분이 좋더라구요..공기도 좋고...비가 살짝 왔는데..더 상쾌하고.. 폭포 소리들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

전반적으로 코나에서 힐로가는 북쪽길은  더 울창하고 나무도 크고 풀도 많은 그런 길이었어요..중간중간... 소들. 말들이 평화롭게 풀 뜯어먹고 있는 그런 풍경요~

힐로에서 다시 코나로 올때는 섬 중간을 가로지르는 세들로드를 탔는데요..

힐로에서 출발해서 얼마안가서 레인보우 폭포(규모는 작아요)도 보고..

조금 더가니 KAUMANA CAVE가 있어요... 용암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천연동굴인데..

사실 으스스하고 무서웠어요..완전 껌껌해서 후레쉬 라이트 필수예요..셀폰 빛으론 약한거같아요. 이런거 좋아하는 틴에이저 아들은 완전 신나서 끝까지 혼자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관리인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없어서 많이 무서웠지만.. 동굴안이 위험하진 않다고 해요.

셀폰도 터지고..

그리고 40분정도 더가니.. 마우나케아 산으로 가는 길이 나와요..

거기 비지터 센터까지만 가도 좋다고 들었는데... MAUNA KEA VISITOR CENTER로 검색하면 힐로 엉뚱한곳이 나오니까 조심하세요.

mauna kea onizuka visitor center가 정확한 이름이구요... 거기서 화 수. 금 , 토인가 7시부터 별보는 행사한데요...저희는 월욜에 가서 아무것도 없었고.. 생각보다 엄청 춥진 않았고..그냥 싸늘한 정도...컵 라면 가지고 가서 거기있는 뜨거운 물 부어서 먹었구요.도시락 , 샌드위치가지고 와서 먹는 외국인들...한국사람들은 죄다 어디서 정보를 얻었는지 다양한 컵라면들 가져와드시고 계세요..ㅎㅎ

엄청 높은 산이라 가는길에 구름때문에 앞이 잘 안보였어요. 그런데..별을 제대로 보려면 8시 ~8시30분정도는 되야 한다고 해서 ... 6시전에 도착한 저희는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냥 내려왔어요... 그게 좀 아쉽네요.. 가시려면 아예 늦게 가거나 가서 오래 기다리거나 해야할듯요. 밤되면 많이 추워질거같고. 일몰이 멋지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정상까지 갈수가 없었기에 더 아쉽네요.

빅 아일랜드가 제주도의 8배 크기라고 해요..

그래서 어차피 다 둘러볼수도 없고.. 동선을 참 잘 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래서 호텔 위치도 너무 중요하구요.

각자의 여행스타일에 따라.. 호텔안에서 먹고 놀고 쉬는거 좋아하시면 힐튼 와이콜로아 쪽. (근처 비치 다녀오시고..대신 코나 다운타운에 다녀오긴 힘들어요)

걸어다니며 샵들 구경하고... 맛집들 돌아다니고 월마트. 코스코에서  장보시고 그럴려면 코나 다운타운쪽 호텔들이 좋을거같아요.

로얄 코나 호텔. 코나 코스트 리조트 추천합니다. 

힐로는 날씨가 워낙 변덕스럽고 기온이 더 낮고 비올확률이 높아서 그냥 전 하루정도가 좋은거 같더라구요. 

화산 국립공원을 갈 수 있었으면 또 완전 다른 동선과 계획이 필요할듯해요.

섬이 결코 작지 않으니..동선 잘 파악하시고 계획 짜져서 좋은 여행 하시길..팁 추가하자면 워터슈즈 가족별로 다 챙기시고 비치에서는 꼭 레쉬가드 입으세요..태양이 켈리포니아보다 더 강렬한듯..하루 안입어서 등이 너무 많이 탔어요.이쁜수영복은 허텔수영장서 입으시고..^^그리고 하와이인만큼.미리 화려한 비치드레스 꽃무늬 드레스도 준비해가세요. 롬퍼도 좋고..평소에는 입지않는옷들 입고 머리에 꽃도 꼽고(하와이니까 가능한..)사진도 많이 남기시구요~~전 가자마자ABC스토아가서 머리에 꼽는 꽃삔 사다 딸래미 꼽아줬어요. 하와이는 예전부터 느끼지만..준비많이하고 검색하고 갈수록..아는만큼 보고즐기고 오는곳인거같아요. 전 구글맵에 지역폴더만들어서 제가 검색한 맛집.비치.호텔주소찾아서 다 별표로 저장했어요.너무 편해요. 그냥 그런거 귀챦고 푹쉬구 오실분들은 캔쿤을 더 추천드려요. ..

이틀전에 집에 도착했는데...그냥 꿈꾼거같네요..^^ 

도움 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