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커서,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넓다는 텍사스

그 엄청난 규모와 힘을 자랑하는 텍사스에 꼭 다녀와보자는 계획을 이번 방학에 드디어 실행에 옮겼어요.

주도 오스틴에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8,5,2 세인 남자애들 셋을 데리고 어떻게 가나 싶었지만, 어찌저찌 다녀왔네요.

저희는 달라스에서 아침에 출발해 오후에 오스틴에 도착했어요. 

도착하면서 부터 보니 뭉게뭉게한 나무들로 둘러쌓인 정말 정리 잘 되고 세련되고 푸른 도시더군요.

음악도 미술도 넘쳐나고, 그 곳의 사람들도 밝은 분위기를 마구마구 뿜어주시더라구요

오랜 운전으로 약간 멀미 날 것 같은 컨디션을 달래고자 먼저 Zilker Park 에 갔고, 안에 있는 Barton Springs Pool 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했어요. 

다이빙 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Zilker Park에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인종이 모두 함께하는 도심의 오아시스였습니다. 

저희 막내가 자꾸 카메라를 걷어차려고 해서 곤란 했던 것 빼면 너무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으로 좋았던 시간을 보냈어요. 

둘째 날에는 Austin aquarium에 갔어요. 의외로 상가 단지 안에 있었는데요, 안을 알차게 꾸며 놨단 인상을 받았어요. 

체험 중심이라 해양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점심은 바베큐를 먹으러 갔어요. La Barbeque라는 다운타운 가까이 위치한 음식점이었어요. 줄은 길었지만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South Congress Avenue bridge 아래에 가서, 수만마리의 박쥐떼가 어둠이 잠길 때 한 꺼번에 날아오르는 진풍경을 봤어요. 이 박쥐들 덕분에 해충이 적다네요 ^^ 

어찌저찌 5분 정도에 여행기를 담아봤습니다. 

저희의 여행기 함께 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