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투어자체가  일반인에게 오픈된지 이제 5년밖에 안 되었고 하루에 10명 제한, 우기 3개월동안에는 동굴에 물이 차서 투어 자체가 없어서 아직도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닙니다.  2주전에 한국 프로덕션 팀에서 영상 찍어갔다고 하니 운 좋으면 우리나라 티비에서 몇개월 후에 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투어가격은 일인당 USD 3000불로 좀 비싼편이고, 저녁에 텐트에서 자야 하는데 전 잠자리 불편해서 잠도 잘 못잤어요. 음식도 별로였구요.

하지만 다이나믹 액션을 좋아한는 저에게는 잠자리와 음식 뺀 모든 일정이 다 좋았어요. 정글을 지나서, 허리까지 오는 강을 걸어서 건너서, 동굴에 도착해서, 하네스 차고 몇십미터 캄캄한 동굴 밑으로 내려가고 바위로 둘러싼곳 넘어지면서 올라가고, 동굴안에 인위적인 시설이 전혀 없어서 어떤 곳은 달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이 들고 마지막엔 몇 십미터 줄 타고 올라가서 동굴 밖으로 나갈수 있는데, 이 부분이 힘들지만 지나고 나니 넘 재밌었어요. 

사진은 인터넷에서 본 사진과 비슷한 사진 대부분 찍을수 있고 제 얼굴 나오는 사진이 많아서 한장만 올립니다

저한테는 좋은 투어였고, 다른 트레킹 코스에 비해 체력적으로 힘든 투어는 아니었지만, 같이 간 팀의 여성 한분은 동굴 올라갈때 패닉 어택이 와서 너무 힘들어했으므로 누구한테나 맞는 투어는 아닌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