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니고 몇년전에 spirit으로 캔쿤 다녀와서 어딘가 질문글에 답을 올렸었어요.

아직도 가끔 이 항공사에관한 질문이 올라오는 거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후기 올립니다.

캔쿤으로 갈때는 별 문제없이 잘 갔었어요. 이 항공사가 워낙 딜이 싸게 나와서 비행기에 가지고 타는 가방 사이즈가 다른 항공사에 비해 많이 작았고, 짐 부치는거 돈 다 내고 그래도.. 그냥그냥 별 불만이 없었어요.

근데 돌아오는 비행기가 플로리다 fort Lauderdale 에서 1시간 내에 갈아타야하는데 이게 문제더군요.

비행기에서 내려 7시쯤이민국에 들어서는 데 이미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줄이 꽉차서,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 놓쳤다고 난리난리..

시민권자들은 따로 줄이 있어서 그나마 나아보이는데, 저희식구 다 시민권에 저만 영주권이라 그 줄에 못가고..

그 이민국줄에서 3시간 넘게 갇혀있다가 저희 차례가 되서 인터뷰하는데, 이민국직원말이 이 난리가 매일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된다고...  어쨌든 그 줄을 빠져나와 공항으로 나왔더니 밤 12시가 훨씬 넘었고. 이제 다시 비행기를 알아보려고 spirit desk 로 가니까 저희랑 똑같이 비행기 놓친 사람들이 몰려서 다시 2시간을 줄을 또 서서 기다려야 했어요.

2시간 기다린 끝에 desk에서 들은 말은 다음 비행기는 3일뒤 토요일 아침에 있으니 그때 까지 기다리던지 말든지..

결국 1인당 50불씩 refund 받고( 한달뒤에), 그날밤 새벽 3시에 근처 호텔에서 자고 ( 150불)+ 호텔까지 택시비, 그다음날 오후에 다른항공사 비행기표 사서 ( 1300 불) 겨우 집에 돌아왔읍니다.

결론은  Fort Lauderdale 에서 1시간으로 절대로 비행기 못갈아 탑니다. Sprit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제 악몽같은 기억이 즐거운 캔쿤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