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갑자기 아침먹고 떠나보기로 합니다. 인터라켄에서 내려 그후로도 3번을 기차, 버스,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나서야 도착을 했어요. 그러나 안와보신 분들은 교통편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하나도 없어요. 기차, 버스안에 다음 목적지 연결편이 너무나 친절하게 시간, 플래포옴 표시까지 모니터로 나타나거든요. 여기저기 헤맬필요없이 찾아가서 타면됩니다. 관광 도시답게 바로 바로 코앞에 연결편이 있어요.
다들 융프라우에 많이 가시더라구요. 저는 반대편 Murren 쪽을 택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나 봅니다. 산에 도착하니 날이 흐리고 비가 쏟아졌어요. 평일이라 아무래도 관광객이 덜하다 보니 완전 산꼭대기로 가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안하네요. 쉣...이쪽은 스키 리조트라 눈내리는 겨울에 오면 그야말로 환상이거든요. 그 넓은 케이블카에 발디딜곳도 없이 젊은 스키어들이 스키용구를 타고 들어서면 신도림역 지하철을 타는 기분이랑 흡사하지요.
해서 산중턱마을 Murren 만 어슬렁 거리다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꼭 다시한번 오고싶어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