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 문의가 많아 혹시나 해서 덧붙입니다.
민박집 1호점에는 강아지가 다섯 마리가 있어요. 저희애들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저는 일부러 1호점에 부탁드려 묵었는데 혹시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2,3호점으로 하심 좋을듯요. 저는 강아지 냄새,털 엄청 싫어하는데 정말 관리를 잘하셔서 냄새 하나도 안나고 강아지들도 훈련을 잘받아서 손님들 계실때 절대 나오지도 않고 소리도 없어요. 저희애들은 넘 좋아해서 나오게 해달라 부탁드려 같이 놀았지만요. 저희애들은 테마팍에서도 민박집 언제 가냐고 계속 조를정도로 강아지와 민박집 수영장을 더 좋아해서 그것이 젤 큰 선물이었네요. 강아지는 호불호가 있을듯해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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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가 year round 학교라 여행하기는 정말 좋네요. 다른 학교들 봄방학 끝나고 바로 다음3주가 저희 애들 방학이라 비성수기 요금으로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테마팍 이용하기도 덜 붐비고 좋았구요.
올랜도에선 디즈니 두 곳, 매직킹덤&엡콧, 유니버셜 이틀 팍 투 팍, 디스커버리 코브(2주 내 씨월드, 아쿠아티카 무제한 무료이용가능), 케네디 우주센터 다녀왔습니다. 미국 나이로 10살, 7살 남자아이들과 갔는데 가족 모두 제일 좋았던 곳은 디스커버리 코브였고 아이들은 테마팍은 다 좋아했지만 전 디즈니는 실망였어요. 우선 사람이 너무 많고(비수기가 이런데 성수기엔 어떻다는 건지ㅠ 줄만서다 하루 다 갔네요) 에버랜드랑 넘 비슷한 느낌^^;불꽃놀이도 에버랜드가 캐릭터가 딸려서 그렇지 레이저+불꽃으로 더 화려하고 멋졌어요. 팅커벨만은 정말 좋았지만요.
유니버셜은 정말 너무 환상적이었어요..특히 해리포터 마을은 내가 지금 꿈속에 들어와 있는건지..거기서 영화를 찍어도 될정도.. 돈이면 사람의 꿈과 상상을 얼마든지 현실화할수 있구나 복잡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니버셜도 사람이 많았지만 기구 타는데 거의 10-15분정도면
다 됐던듯합니다. 봄방학 이후 4월 중후반부터는 익스프레스 안사도 될듯요. 괜히 익스프레스때문에 비싼 유니버셜 리조트에서 묵지 않아도 되구요.(제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라^^;) 아이들도 놀이기구 잘 못타고 해리포터와 마블스 시리즈 광팬이라 그런지 디즈니보다 유니버셜이 더
좋았다하네요. 디즈니는 가지말고 유니버셜만 갈걸 싶었습니다.
후기를 많이 읽어보고 계획을 짰었는데 결국 개인마다, 가족마다 성향이 너무 달라서 절대적인 기준은 될수 없고 아무리 준비해도 가보면 만족도 있고 후회도 피할수 없으니 저처럼 너무 골치아프게 고민 오래 하지 마시라 조언드리고 싶네요.

숙박은 한인민박에서 했는데 여행3주째 접어드는 지금 가장 탁월했던 선택였다 생각합니다. 각 테마팍과 아울렛이 15분거리고 넓고 깨끗하고 쾌적하고 편하고..사장님이 각 테마팍 특징과 동선을 가족 성향에 맞게 잘 짜주셔서 정말 시간낭비없이 알차게 잘 다녔던것 같아요. 그 가격에 그 정도 방과 서비스는 어디를 가도 없더군요. 정말 강추입니다. 나중에 마이애미, 키웨스트까지 동선과 호텔 좋은 지역을 추천해주셔서 많은 도움 됐습니다.

씨월드는 매직킹덤 담날 갔는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한산해서 넘 좋았습니다. 거의 쇼 위주로 봐서 줄도 안서고 앉아서 보니 살 것 같더군요. 각 쇼가 특징이 있고 재미있었습니다.

디스커버리 코브는 4일 강행군 뒤 꿀맛같은 시간 였고
돌핀스윔은 가격대비 좀 실망였고 그냥 스노클링만 했어도 얼마든지 즐거웠겠다 싶었습니다. 괜히 시간도 없는데 가서 대기하고 설명듣고 하느라 시간만 많이 빼앗긴 느낌였네요. 막상 할수있는건 가만히 서서 설명듣다 한번 만져보라면 1초정도 스치듯 세 번인가 만져봤고 지느러미 잡고 5-10미터정도 한 5초?정도 타보고 사진찍고가 다입니다. 아시겠지만 사진도 169불ㅠ 여기도 다섯시반이면 문을 닫으니 꼭 조식 시작하는 7시반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담날 아쿠아티카를 갔는데 디스커버리에서 공주였다 아쿠아티카에서 시녀가 된 느낌였어요ㅋ 사람 너무많고 시설도 그닥 깨끗하진 않았어요. 앉을자리도 그늘도 턱없이 부족하고.. 대신 스릴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많아 그런거 좋아하시는 분은 좋아하실듯이요.

마이애미, 키웨스트 내려갔다 올라오는길에 올랜도 하루 더 들려 케네디 우주센터 들렸는데..여기도 너무 크고 할게 많은데 버스 투어는 3:30 이 막차이고 6시면 문을 닫기때문에 일찍 가시는게 좋겠네요. 저희는 안그래도 늦게 갔는데 영화부터 보느라 몇개 못해보고 끝나서 넘 아쉬웠습니다. 다른 글에도 있던데 영화부터 보지 마시고 버스투어하면서 launch center랑 atlantis 체험 먼저하시고 영화 몇개 골라보심 시간이 절약되겠다싶습니다. 엡콧이나 케네디나 체험관마다 어트랙션 하고나오면 컴게임같이 시뮬레이션 게임이 많아 남자아이들은 자리를 뜰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여기 후기방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두서없는 후기 올려봅니다. 학교 빠지기가 쉽지 않지만 비수기 여행 강추입니다. 디스커버리 코브도 거의 최저가였고 마이애미에서도 하루 130에 사우스 비치쪽 조식나오는 예쁜 호텔에서 묵을수 있었네요. 사람 적어 다니기 편한건 물론이구요


지금은 플로리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이 적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