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서 일년이 지난 지금 올리네요.  작년 6월에 다녀왔습니다. 몇년전 꽃보다 청춘 페루편을 보면서 한국에 있는 절친과 카톡으로 “페루에 꼭 가자” 라고 결심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습니다.  아이 셋을 모두 부모님과 가족에게 부탁하고 친구들 동생과 함께 4명이서 8박 9일의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여행 몇달전부터 책을 사고 인터넷 써치를 통해서 정보수집과 여행경로, 호텔, 교통.. 모든것을 준비하고 예약했습니다.  현지에서 그나라 언어를 쓰는 재미가 있다고 믿기에 스페니쉬 공부도 두달정도 했습니다.

먼저 대충 특징 몇개를 적어보면..

호텔: 저렴한 호텔은 2명이 샤워를 하면 뜨거운 물이 슬슬 없어지면서 4번째 사람은 찬물에 하거나 기다려야 합니다.   호텔이 저렴해도 왠만하면 아침은 무료로 제공되고 잘나오는 편입니다.

화장실:  저렴한 호텔들은 변기에 절대로 휴지를 넣지 못하게 합니다. 하수 시설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toilet물이 잘 안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편: 운전은 정말 아찔하게 합니다. 뉴욕이랑 서울에 맞비깁니다.  Cruz del Sur 는 제일 유명한 버스 회사입니다. 버스는 깨끗하고 정말 좋습니다.  중간중간 졸음 방지를 위해서 운전사가 바뀝니다. 버튼을 누르면 일하는 분이 와서 도와줍니다. 티비에 영화도 나옵니다.  의자가 많이 뒤로 기울어져서 잠도 잘 잘수 있습니다. (아랫층이 많이 눕혀진답니다.) 근데 한번은 바퀴벌레가 나와서 식겁했습니다. 

택시는 꼭 정부인증 싸인이 옆에 붙어있는 택시를 이용하세요.

물은 1.5-2 sol

음식이 대채로 짜고 시키면 좀 늦게 나옴, chicken요리가 일반적으로 맛있슴.

환전: 공항이 좀 비쌈, 호텔에 환전 서비스가 있을수도 있으니 알아보시길, 리마는 은행에서 환전을 했는데 줄이 길어 오래 기다림,  쿠스코는 돈바꾸는데 많고 rate도 좋지만 미국돈 받을때 새돈만 받음.(조금만 구겨져있어도 안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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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Lima

Lima(페루의 수도)  공항 도착, 리마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miraflores에서 묵었습니다.  안전하고 구경거리및 먹거리가 좋다고합니다. 호텔에서 미리 arrange해준 택시(25sol?)를 타고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호텔까지 가는길에 바닷가 옆길을 달리고 가끔 사진찍을 만한 곳에 세워졌습니다.  miraflores는 매연이 너무 심했습니다. 호텔 주인아저씨는 매연이 많아서 힘들어 하는 저를 이해를 못하더군요. 아마 사시는 분들은 적응이 됐나봅니다. 저는 냄새나 공기에 특히 민감해서 입을 가리고 다녀야 했습니다.  거리에는 고양이가 많고 집이나 건물에 철장이 쳐져있고 무기 비슷한걸 들고있는 security guard들이 있습니다. 치안이 문제인걸 보여주더군요.  밤에 나가는건 하지 않았습니다.  페루스러움은 별로 없고 도시의 느낌이 나는 곳이었어요.

Day 2: Ica

아침에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맛있게 먹고 호텔에 짐을 맡기고(다시 돌아와서 한번 더 자기때문에 무료로 맡아줌) 작은 짐 하나만 들고 bus 역으로 미리 예약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5시간 좀 안되게 버스를 타고 ica에 도착.  Ica는 오아시스가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버스역에서 내리면 택시기사들이 몰려듭니다.   택시기사가 여행사랑 다 연결 되있어서 알아서 자기가 연결된 곳에 데려다줍니다.  거기서 두시간짜리 buggy ride & sand boarding을 $15 per person에 예약을 하고 준비된 buggy 차에 올랐습니다.  차를 타니 세금이라고 15 sol 걷어갑니다. 차들이 모여서 한번에 사막으로 들어갑니다.  차가 뒤집어질듯이 달려대고 언덕위로 올라가서 잠시 2-3초 멈추어 공포를 느끼게 한다음에 아래로 질주 합니다.  저희 4명을 포함 모든 승객들이 미친듯이 소리를 질러댔다 웃었다 악악 거렸다 하하 거렸다..  좀 무섭지만 재밌습니다.  차는 절대 뒤집어 지지 않습니다.  (혹시 가방이 있으시면 다리사이에 하는 안전벨트에 꼭 같이 걸으세요. ) 저 멀리 같이 달리는 buggy 차를 보면 mad max가 생각납니다.

그러고나면 sand boarding하는 곳으로 데려가서 한명씩 내려갑니다. 4번 했고 하나도 안 무섭고 재밌습니다.  순서를 바꿔가면서 차레대로 먼저 내려가서 비디오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sunset을 봅니다.  눈 앞에 아무것도 없고 사막이랑 지평선만 보이는데서 해가 지는걸 보는 느낌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아시스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게 해주고 돌아옵니다.  온갖 buggy car들이 모여서 다른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친절했던 운전사 아저씨와 같이 buggy 차에서 소리를 질러댔던 여행객들과 사진을 찍고 두시간 버스타고 Nazca로 갑니다.   버스역 바로 건너편 호텔 아라그래 추천합니다. 첵인하면서 호텔직원이 소개시켜준 여행사(전화받고 5분만에 오심)에서 예약을 마치고 옆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치킨 요리가 아주 맛있었어요. 

Day 3: Nazca

호텔에 짐을 맡기고 Nazca line을 보러 갔습니다.  9시 비행기 예약이였는데 날씨 안좋아서 10:30에  탐.  기다리면서 비행기 역 앞에 있는 가계에서 magnet도 사고 사진 찍으라고 돌아다니는 잉카 옷 입은 아저씨랑도 사진찍음.  그리고 드디어 탑승… 티비나 책에서만 보던 그 nazca line을 보면서 우와!!!  1000년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보존이 되었답니다.  좀 울렁거렸지만 멀미할정도 아니였습니다.  운전사 옆 안내 아저씨가 한국말로 “오른쪽, 왼쪽, 고래 고래, 새..” 등등 단어를 말해줍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예약되있던 유적지 관광을 위해서 여행사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당 35불에 네군데 감. 세군데가 20불 18sol. 한군데가 20불 10솔인데 다 합해서 두당 35불로 해줬음) 무덤에서 미이라들도 봤어요.  머리카락까지 다 보존이 될 정도로 잘 해놨습니다.  수로가 있는곳으로 데려다줍니다.  2000년전 만든 수로인데 너무 과학적이고 잘 만들어서 지금까지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쪽에서 내려오는 물들을 회오리 방식으로 불순물을 걸러내서 농경에 쓰이게 만들어져 있어요.  버스 7시간타고 다시 리마로 돌아옵니다.  거기서 바로 쿠스코까지 갈수도 있었습니다. 꽃보다 청춘처럼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쿠스코까지는 20시간이 걸리고 밤 운전은 위험하다고 해서 저희는 다시 리마로 돌아와서 하루 잤습니다.  그리고…

Day 4: Cusco

비행기를 타고 cusco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때 Peruvian airline을 이용하세요. LAN을 타시면 줄이 장난아니게 깁니다.  peruvian은 가격도 더 싸고 사람들도 적어서 금방 첵인하고 편하게 갑니다.  쿠스코 도착해서 짐을 들고 나오는데 누가 제 이름을 부르면서 찾아서 그런가보다하고 따라갔더니 예약했던 호텔직원이 아니고 삐끼였습니다.  짐 들어주고 택시까지 데려다주고 돈 달라고 해서 속았다.. 했습니다. 이름판 들고있는 사람 찾으세요,

저희는 미리 사온 고산병 약을 먹었습니다.  그랬는데도 저는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찼어요. 같이 간 친구들은 토하고 머리아픈 친구도 있었습니다. 만만히 볼건 아닌거 같았어요. 하루 지나고 다 적응했습니다.  밤에는 춥지만 낯에 해가 뜨거우니 썬블럭과 모자 챙겨가세요.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골목 골목 시내구경하고 돌벽이 있는곳에 가서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그 벽을 보면서 맘이 울컹했습니다.  정말 빈틈없이 너무너무 잘 만들어놨어요.  꼭 가보셔야합니다.  쿠스코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많은 여인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닙니다.  한벌 사고 싶은거 참았습니다. 호텔은 Hotel Plaza de Armas였습니다. 쿠스코 광장을 보면서 아침을 먹고 싶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호텔 깨끗하고 화장실 좋았습니다.  다른 호텔에서 묵었던 일행중 한명을 단 5분도 못있게 닥달을 해서 기분이 좀 상했지만 호텔은 괜찮앗습니다. 그곳에서 광장을 보면서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시던 기분은 무슨 cf를 찍는듯한 느낌? ^^.  

Day 5:

호텔에서 중개해준 여행사(Frances라는 여자인데 별로 추천 안합니다.)로 여행을 했습니다. 개인 택시기사가 본인 차로 데리고 다닙니다. Chicharo가는 길도 너무 멋있습니다.  Chinchro로에서 이것저것 보고 기념품 사고Maras 마을(spanish town)  거쳐 Morey거쳐 염전으로 갔습니다.  소금 염전으로 걸어 내려갔다 올라올수 있습니다.  많이 내려갑니다.  소금 5 sol정도 이고 저희는 아래 내려가서 사서.. 다시 파킹랏으로 올때 힘들었어요. 나중에 그냥 위에서 사세요.  여기도 입이 떡 벌어집니다.  어떻게 이런 산중에 이 험하고 가파른 곳에 이런걸 층계식으로 만들었는지 놀라고 놀랍니다.  가이드가 점심식당 데려가줬는데 부페 두당 45 sol.(페루에서는 비싼편),  계약땜에 그런거 같았어요.  그래도 그냥 먹었습니다.  가이드 아저씨도 같이 먹고요.  물이 공짜가 아니라 차지를 합니다.

Ollantampo에 내려줍니다.  어마한 건축물이 있고 그걸 올라거느라 힘은 들었습니다.  엄청 걸었어요. 4:30 쯤 갔더니 좀 어두웠고 마을을 구경할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가야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다시간다면 그 건축물대신에 마을을 구경할거 같습니다.

6:30부터 탑승, 7시 기차타고 거의 9시쯤 Aqua Caliente에 도착합니다.  마츄피츄를 가시려면 이곳에서 기차를 타셔야합니다.  호텔 한방에 침대 네개에 $75, 아침 공짜로 새벽부터 다 주고요. 하루 짐도 맡아줌. 정말 더 바랄게 없는 호텔입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뜨거운 물이 샤워할때 모자릅니다.

9:30에 버스티켓이 문을 닫아서 도착하자마자 얼른 가서 마추피츄로 가는  왕복 $24/person 티켓을 삽니다.

Day 6:

아침먹고 짐 맡기고 5:30에 버스역으로 갔더니 제 평생 처음 보는 긴 줄이 있네요.  위에 올라가면 음식이 비싸다고해서 역앞에 샌드위치 가게에서 점심을 샀습니다. 6:10이 sunrise라서 기다리는 동안 해 떠버려서 일출을 못봤습니다.  30분의 아찔한 버스운행을 마치고 도착.  첵인을 하고요.(여권과 미리 예약한 티켓 필수)  6:53걷기시작

평평한 길이 나오면서부터 고개 숙이고 걷다 드디어 마츄피츄 보이는 곳에서 다같이 고개를 들고 짠!!!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감동이 덜 할줄 알았지만..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왜? 모릅니다. 설명 불가에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느낌만으로 한참 바라봤어요.  2000년전 그 곳에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입이 떡 벌어집니다.   Sungate쪽은 비추입니다. 시간 낭비고 너무 걸어요. 그 에너지로 그냥 마추피추 구경하세요.  그것만 으로도 충분합니다. 카페에서 드링크만 사서 미리사간 샌드위치 먹고 다시 마츄피츄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해시계, 제사대, 등등 미리 공부하고 위치를 알고 가세요. 그래야 더 이해하고 즐기실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1솔내고 입장하시고요. 휴지 있습니다.  나오실때 여권에 마츄피츄 stamp 찍으세요. 기념입니다. 꾹 눌러야합니다.  다시 버스타고 내려와서 기차를 탑니다.   페루레일이였는데 천장이 유리로 되어잇어요.  즐기세요. 경치가 좋고 간간이 보이는 마을, 그곳에서 뛰어놀면서 손 흔드는 아이들,  눈덮인 안데스 산봉우리. 돌산,  계곡이 보입니다.  이어폰으로 김동률과 이은미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차안에서 보이는 창밖을 즐겻어요.

마추피추-프로이 $85, 세시간 반 걸림, 거기서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30분. 무척 추웠어요.

그날 쿠스코에서 축제가 있어서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사람들 틈에 껴서 죽을뻔 했어요.  일단 호텔에서 놀란 가슴 진정하고 다시 나와서 길거리 음식을 즐겼어요.  호란차비슷한 드링크가 무냐인데  2sol, 햄버거 3sol, 정말 싸더군요.

Day 7:

Pisac 마켓에 갔습니다. 기념품은 그냥 그랬고 옛날식 장이 열린게 좋았어요. 제일 큰 옥수수 3솔 껍질에 얹어주면 소스 뿌려먹어요. 치즈가루 뿌려주면 4sol,  퀴노아 1키로에 6sol, 작은 바나나 다섯개 1 sol, 이렇게 장을 봄.

City tour라고 했는데 별거 없어서 안 좋았음.  한번에 여행사 팩키지할때 여러개 돈 내지 마세요.  페루에는 중국색당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페루식 중식을 먹어보자해서 중국식당에서 점심을 했어요.  미국이랑 마이 틀립니다. 궁금증 별로시면 굳이 트라이 안하셔도 될듯,  암튼 점심먹고 쿠스코의 마지막 날을 즐겼어요. 마사지 받으라고 길에서 엄청 선전합니다. relaxing 1 시간에 20sol.  긴 여행후 받는 마사진 괜찮습니다. 너무 어린 아가씨들이 수고하는게 맘이 짠해서 팁 잔뜩 줬어요.  발마사지만 따로 받아도 좋을듯합니다.  길에서 아이들이 키체인등등을 팝니다. 도저히 안사줄수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맘이 괜히 더 짠하고.. 

저녁은 제 여행책 Dk's에서 추천한 Tunupa라는 Buffet 에서 먹었습니다. 두당 85 sol.  live music and dance 보면서 밥 먹었고 광장앞이라 광장의 밤거리를 보면서 먹었어요. 괜찮았습니다. 그곳에서 페루 전통의상을 입고 연주하던 악단들이 모두 남자였는데.. 나중에 길에서 마주쳤는데 검은색 잠바에 검은색 목도리를 감고 악기를 메고 다같이 걸어가는데 뭐랄까.. 멋있어보이고 고독해보이고 그랬던게 기억이 나네요.  밥 먹을때 씨디를 팔았었는데 안사줬던게 살짝 미안해졌습니다. 

Day 8:

광장에 있는 성당에가서 아침 미사를 봤어요. 사진은 물론 찍으면 안됩니다.  성당안은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고 공개를 합니다.  관람중에도 사진은 못 찍게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호텔로 돌아와 식당 테라스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해가 뜨겁고 더워도 쿠스코의 마지막 시간이라 즐겼습니다. 

다시 lima로 도착, 공항에서 센트랄 리마 메이어 광장 살짝 거치면서 구경갔다가 미라플로레스 가는거 20+20 $40 에 합의봅니다.  저희를 2-3군데 떨어트려주고 아저씨가 운전하고 돌다오는 동안 저희는 얼른 구경하고 사진찍었어요.   마지막 호텔은 Mariel Hotel에서 묵었습니다.  아파트식 호텔이라 부엌있고 깔끔하고 좋았어요. 비싸지도 않았고요.  짐 풀고 바로 barranco로 갔습니다, 예술의 도시이고 bohemian영향을 받은 너무 이쁜곳이에요.  진분홍 페인트로 된 빌딩, 빨간문, 파란문…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화가들이랑 페인트들.. 악기, 상점들..  너무 아기자기 이뻤습니다.  이쁜 카페, 식당들도 많습니다. 그곳에 해 질때쯤 가는 바람에 많이 즐기고 보지 못한게 후회 됩니다.  그곳에 가면 the bridge of sighs(Puente de los Suspiros )라는 다리가 있는데 그 다리를 처음 건널때 숨을 안쉬고 건너면 소원이 이뤄진데나 사랑이 이뤄진데나.. 뭐 그런 전설이 있습니다.  전 아무생각없이 구경하면서 다리 다 건너고 나서 생각이 나서..ㅠ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페루 맥주를 사서 나눠마시고.. 그 담날 돌아왔습니다.

페루를 여행하고 나서 2000년이라는 엄청난 역사를 경험한게 마치 시간 여행을 하고 온듯한 느낌이였어요.  인상적이였던 것 중에 하나가.. 2000년전 조상들이 사용했던 것을 아직 쓰고 있는거에요. 염전과 수로요.  저는 그 정신이 대단히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남편에게 이야기해주니 그들이 미개해서 그런거라고 했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새걸로 바꾸고 부수고 다시 짖는 한국을 보면 좀 안타까워요.  인사동과 삼청동에 있던 현대 건물들이 전 맘에 들지 않거든요.  역사와 옛것을 지키고 보전하는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의 식민지였기때문에 스페인 건축물도 상당히 많습니다.  갠적으로 별로 와닿지 안았어요.  페루랑은 전혀 어울리지않는 슬픈 화려함같아서 저는 주로 페루스러운 것을 위주로 관광을 했습니다.  페루여행, 추천합니다.  꼭 가보세요.(가시기 전 운동 많이 하세요, 어어어엄청 많이 걷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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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riftynomads.com/how-to-buy-machu-picchu-tickets-online/

여기에 가시면 step by step으로 마추피추 티켓을 어떻게 사는지 나와요.  잘 보시고 따라사시면 됩니다. 다른싸이트들도 있는데 정부싸이트에서 직접 사시면 됩니다. 아마 다른곳들은 좀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