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에따라 여행의 질이 좌우된다지요.
그런의미에서도 특히 패케지여행에서 가이드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지요.
한국에서 부모님이나 인친척이 la를 방문하면 많이들 한인여행사를 통해 관광을 시켜드리지요. 그리고 저희같이 로컬의 교포분들도 가끔 이용을 하곤하지요.
무엇보다도 시간도 없고, 저렴도 하고,영어도 불편하고등등의 이유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같아요.
저희가족은 5년만에 모처럼 2박3일 세도나여행을 한인타운의 S모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답니다.
그런데 40대로 보이는 자신이 노oo이라고 거창하게 자신을 소개한 가이드는, 세도나는 자기코스가 아니라 잘 모른답니다.그러더니 여행내내 마이크만 잡으면 자기자랑만을 하더군요.오가며 각각 영화1편 틀어주고는 끝!
한국에서 아파트분양현장소장을 했고 뉴스타부동산에서 에이전트를 한동안 했으며,'결혼할까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고,자신의 결혼식사회와 축하를 유명연예인(이름기억안남)이 했다나요.
특히 영사관에 근무한다는 자신의 와이프자랑을 참 많이도 하더군요. 애처가라서 그런 것같지는 않고요^^.현재 LA영사관에 근무하신대요~
또 5학년짜리 아들자랑도 빼놓지않더군요^^
이보다 특히나 강조하는 하는 것은 와이프의 소개로 자신들의 결혼식주례를 반기문총장이 했으며 내년 반총장님의 거취에따라 본인의 거취도 달라질 수 있다고 기대를 엄청이나..ㅋㅋ그래서 영주권취득5년이 넘었는데도 시민권신청을 안하고 있다나요.ㅋ
노무현대통령도 자기랑 같은 집안으로 족보에 나온대요 ㅋㅋㅋ.
그러더니 미국대통령이름을 1대부터 44대까지 모조리 외우면서 설명을 하더라구요(덕분에 공부마니함^^)
그리고 세도나에 가시면 트롤리라는 오픈버스를 타고 약30분간 주요지역을 투어하는 코스가 있는데요(옵션$40/per)
그런데 고객이 같이 동행해주시지 안느냐고 물으니 자기는 몇번 갔다 와서 갈 필요가 없답니다 ㅎㅎㅎ
가이드인지 본인도 여행객인지 분간이 되질 않았어요.그럼 왜 팁을 받는지..ㅠ
트롤리 드라이버가 한국가이드가 없는 것을 알았는지 영어로 설명은 대충 설명을 해주는데 대부분이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서 거의 알아듣지 못하시는 것같더라구요.그냥 차타고 겉만 구경하라는 것인지...저희들은 좀 알아듣긴했지만요^^
아무리 본인전문코스가 아니라하더라고 기본적인 것은 알고 가이드를 해야 하는 것아닌가요.
그리고 모르면 최소한의 노력이나 매너는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가이드분의 사생활PR아닌 자랑을 들으러 여행온 것아니잖아요?
반총장님 덕분에 이런 분때문에 혹시라도~~
걱정이 되는 것은 제가 너무 오버하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