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한 후기는 다 읽어본거같구요.

 젤 힘들었던건...오아후도 제주도만한 섬인데... 그냥 여기저기 좋다는곳만 듣고 스크렙 하다보니...동선을 짤수가 없는거에요. 큰 지도를 펴놓고 공부하면 좋겠는데....제게있는건 구굴맵뿐이라.. 그래서 우선 추천해주신 곳들을 다 지도를 한장 뽑아놓고 표시했어요. 전체 오아후 지도. 와이키키 주변 지도...이렇게요..

그랬더니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구요... 오하루도 정말 구석구석 돌아보면 일주일이 모자를 정도인거같아요..

우선 조금이라도 가시는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잊기전에 글 남깁니다...

사이트에서 준 컨펌 번호를 헐츠 사이트에서 검색해봐도 문제없이 에약확인 가능합니다. 

참고로 굳이 오하우 가면서 렌트를 일주일 내내 해야할까가 처음에 큰 고민이었는데... 정말 잘했다 싶어요... 200불 미만 가격이라면 충분히 잘 활용하고 남는 가격인듯해요...와이키키가 은근 길고 넓어서.. 걸어봤자 호텔주변뿐이고... 은근 멀어서 월마트. 식당. 비치 다 차로 이동했어요...전 엘에이에서 가서인지..차 막히고 힘든느낌 전혀 못느꼈어요...다만 섬이라 길이 꼬불꼬불 첨보는 교차로.. 네비를 봐도 좀 헷갈리는 길들이 있답니다. 근데 양보들을 또 엄청 잘 해줘요~

버스도 한 두사람이 이용하면 싸겠지만... 애들까지 4식구가 버스타고 하루 다니면 렌트카에 파킹비보다 더 나올듯합니다..시간도 오래걸리구요. 단 어디 안 가고 호텔 안에서만 놀고 먹고 하려면 필요없겠구요.. 

호텔- 전 리워드를 많이 사용해서 호텔을 좀 여러군데 옮겨다녔어요... 귀챦긴 했지만...여러군데 비교할수 있어 좋았네요.  

헐리데이인 비치콤버가 와이키키 딱 중간쯤에 있어서 걸어서 로얄 하와이안 센터 가서 구경하고 쇼핑하고..거리걸어다니고 비치워크에서 늘어져있고.그러기 딱좋았구요... 

하얏 플레이스는 와이키키 오른쪽끝쯤에 있어요... 와이키키 동물원부근... 여긴 다른 건 전혀 볼거없고 아침을 준다는점.. 별거 아니지만...빨리 먹고 일찍 출발해야할때 유용합니다. 바로 옆에 ABC 스토아가 있어 편해요..비치 걸어갈수있구요.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는 가장 유명하고 사람많은 곳인듯.와이키키 왼쪽끝에 있구요 .월마트 알라모아나 센터등이 가까와요.. 전 골드멤버라 젤 좋은 레인보우 타워 오션뷰여서 완전 신났었네요. 금요일 7시 45~8시쯤 불꽃놀이를 하는데...테라스바로 앞에서 터뜨려서 얼마나 잘 봤는지 몰라요.. 여긴 애들 놀기 좋게 잔잔한 라군과 비치. 수영장 다 잘되있는 곳이라 어린애들 데리고 호텔에서만 즐기기 좋겠더라구요... 호텔안이 사람도 많고 복잡하지만..또 프로그램도 그만큼 잘 되어있었어요. 수영장은 여러곳중, 파라다이스 풀로 가세요... 슬라이드가 잘 되어있어요. 아침 프로그램으로 생화로 레이 만들기도 했네요. 

마지막밤은 오아후 서쪽 코올리나 메리엇에서 지냈어요...여긴 약간 켄쿤호텔같기도 하고..느긋하고 여유롭고... 완전 와이키키랑은 또 다른 분위기였구요..물고기 밥주고...비치 산책하고.. 훌라춤 배우는 클레스도 있고... 좋더라구요...

어딜가나 하와이엔 골목마다 ABC스토아가 있어서 스팸도 팔고 간단 먹거리들. 맥주 쥬스 기념품들. 튜브 같은거 팔아요..한국 편의점에서도 라면.삼각김밥 도식락 판다던데..비슷하지 않을까 싶게....너무 편하고 좋더라구요. 참 1불 내니 가지고 간 튜브에 바람도 넣어줘요. 영수증 다 모아서 100불 넘으면 머그컵이나 부직포 가방 줘요..^^

-먹거리

여행중 가장 만족스럽지 못한점이긴 해요. 물가도 비싼편이고 일본음식이 많고...대부분 포키나 도시락 형태로 투고해다 먹곤했네요. 로얄 하와이안 센터안에 푸드코드도 그냥그냥  애들은 판다 익스프레스가 젤 맛있었다고.ㅎㅎ 

와이키키 내에서는 차꺼내서 몰고가서 주차하고 뭐 그러는게 번거로와서 호텔 주변 맛집만 찾아 가게 되는거같아요...걸을수 있는 거리로... 

유명하다는 마루까메 우동은 가격은 싼데... 뭔가....내가 원하는 우동맛이 전혀 아니더라구요..양은 엄청 많고.. 좀 짜기도 하고... 

유명한 도넛샵 Leonard's bakery에서는 오리지날 6개랑 마카다미아넛 크림2개 샀는데... 첨에 바로 튀겨줘서 따끈할때 먹기엔 너무 맛있었는데요.. 식으니 이도저도 아닌...약간 찹쌀도넛같은데... 여기서 자란 아이들은 입에도 안 대더라구요..먹던거와 많이 다른..한국식같아요..설탕 막 묻혀져있는....그래도 가신다면... 속에 크림들어있는거...여러종류있으니..그거 몇개만 사서 뜨거울때 커피랑 드세요~~

한국집중엔 백정678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저흰 플러튼 백정을 가봤기때문에 비교가 되는데....콤보작은거 시켜서 어른둘. 애둘이 딱 좋게 먹었어요... 플러튼보다 된장찌게가 더 크게 나왔고. 계란찜 같은거 다 똑같은 방식이고 콤보에 양념갈비가 포함되어있는데 맛있더라구요. 여행중 가장 밥다운 밥을 먹었네요.. 참.. 얼마전 백정678에서 sura BBQ로 이름이 바뀌었어요... 검색할때 참고하세요~

또하나 너무 맛있어서 3일내내 먹은 햄버거집은 teddy's bigger burger입니다. 지점은 여러군데 나와요. 저희는 하나우마베이에서 실컷 놀고 나와서 바로 5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먹었는데....다른건 모르겠고 파인애플 들어있는 하와이안 버거가 소스도 많고 너무 맛있었어요..그래서 연짱 3일 비행기타러가기 직전까지 먹었다는...ㅎㅎ 근데 비싸긴 해요 물가가 그런지... 햄버거 콤보하나가 10불선... 버거 하나가 8불?

하와이가 스노우콘이 워낙 유명해서 자주사먹었는데요.. 맛있게 먹은 두곳은 다이아몬드 해드 등반하고 내려오면 출발선상에 딱 보이는 트럭이요....많이 불량스러워보이는데... 엘에이 살면서  스노우콘저게 뭔맛이야...불량식품이라고 여기는 제게도 너무 맛있었어요..얼음이 좀 더 곱고... 섹소가 왠지 진짜 과일갈아놓은거같이 맛있어요... 듬뿍 뿌려줘서인지...

그리고 오바마 사진이 여기저기 걸려있는 Island snow 여긴 카일루아 비치 근처이구요. 여긴 스노우콘위에 연유를 뿌려줘서 더 색다른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