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쿤 후기 계속합니다.
둘째날 셀하 가는날
저희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서 갔고 두개 park 하면 약간의 디스카운트가 잇었어요. 네명 합해서 1000불이 좀 안되는 액수였어요.자세히는 남편이 그 종이를 다 버렸다네요. 아뭏든 900불대였어요. (버스비 포함) 꼭 버스도 같이 예약하셔야 합니다. 거기 호텔 적는 란에 호텔이름 적으면 정해진 시간에 데리러 와요.
아침 715분에 버스를 타기로 해서 놓칠까봐 칼같이 나갔는데 와우 기다리는 사람.버스가 많아서 어느 버스를 타야하는지 순간 헷갈려요. 잘 물어보시고 타시면 됩니다. 어디서 듣기론 셔틀 타고 버스 타는 집결지로 가서 또 셀하로 가는 버스를 탄다고 들었는데 어느 호텔 한군데 들러서 손님들 태우고는 바로 셀하로 가던데요.
한시간 반정도를 달려 셀하 도착. 도착전에 버스에서 영상을 보여줘요. 여러가지 옵션에 대해서...
그리고 내추럴 선스크린 방수팩 모기약 이런거 버스안에서 팔아요. 근데 5박6일 동안 모기는 한개도 안물렸어요.
540분에 내린곳으로 돌아오기로 하고 입장.
저희는 sea trek 이라고 우주인같은 둥그런거 쓰고 들어가서 물고기 보는 옵션을 선택.
네명이서 212불. 그전날 비가와서 물이 약간 흐릴수 있다며 디스카운트 해준가격.
거기다가 사진 4명~8명 98불. (2명~3명은 좀더 쌌어요.)
준비물은
워터슈즈,
래시가드,(래시가드는 긴팔 추천이요. 반팔입었더니 반만 타서 흰우유,초코우유 됬어요)
방수팩(아마존에서 두개에 10불대에 산거 정말 잘 썼어요.물 진짜 안새더라구요.그래도 겁이나서 오래 물에 담그진 못했어요.)
야구모자,
방수시계 (시간 맞춰서 버스 타려면 시계가 필요해요. 아이들이랑 우리부부가 따로 다닐일도 있어서 시간약속을 해야했기에..저희는 월마트에서 15불짜리 두개 사서 남자들이 찼어요.의외로 좋다며 킵하겠다고..ㅋㅋ)
선스크린(아무도 검사는 안했어요. 내추럴로 애써 사갔는데...백탁현상만...허연얼굴로..ㅋㅋ) 다리도 골고루 바르세요.전 다리 좀 태우려고 안발랐더니만...튜브타고 오래 타고 앉아있었더니 무픞아래 종아리 앞쪽만 벌겋게 탔어요.ㅋ
알로에젤도 가져가시면 저녁에 호텔에서 바르시면 시원. 마스크팩도 강추.
이곳 저곳에서 사진사들이 사진 찍으라고 하면 팔찌를 스캔하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큰 앵무새랑도 찍고 민망한 포즈도 요구해요.뽀뽀하라그러고 막..ㅋㅋ 그냥 했어요.. 여기저기 사진찍는 스마일 표시 있으면 포즈를 취하세요.
셀하는 올 인클루시브예요.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밥도 못먹었는데 배고파서 식당부터 가서 식사.아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세비체랑 시푸드와 과일 중심으로 먹음.스프섹션에 우리 곱창전골 같은 스프가 있는데 먹을만 했어요. ^^
술 포함 모든게 공짜라 여기저기 파장할 시간엔 술냄새 풍기며 돌아댕기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중간 중간 놀다가 배고프면 식당에 가서 먹고 음료 마시고..식당이 서너개 있는듯 보였어요..음료는 먹다가 아무곳에나 리턴할수 있게 컵 수거통이 따로 있어요.아이스 커피는 없어요. 그냥 뜨건 커피를 얼음과 달라고 하시면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sea trek 나쁘지 않았어요. 둥그런거 쓰고 내려가서 봉잡고 줄따라 휘휘 돌며 아저씨가 밥을 풀면 고기들이 몰려와요. 가오리도 두마리..ㅋㅋ 사진사 아저씨가 계속 사진 찍고요. 여러 옵션 액티비티가 있으니 보고 고르시면 되요. 굳이 안하셔도 되고요.
셀하의 하이라이트 튜브 타고 떠내려오다가 스노클링하기. 뜨거우니까 야구모자 정도는 쓰시는게 좋아요. 그전에 스노클링 장비 받아서 튜브 타고 가시다가 말미에 튜브 버리고 스노클링 하면서 내려오시면 좋아요. 중간 중간 이쁘고 좋은 스팟들이 많아요. 천천히 둘러보시고 해먹에 누워 쉬기도 하고 먹고 마시고..파라다이스가 따로 없어요. 화장실 탈의실에 젖은 수영복 넣고 갈수 있는 비닐이 비치되어있어요.
다시 한시간 반 달려서 호텔존으로 복귀.룸서비스 시켜먹고 쉬다가 취침.
셋째날 x plor 가는날.
목,금 연달아 간건 토욜 사람 많을까봐 연이어 액티비티를 나갔어요.
여기도 사진 옵션을 선택. 109불.
아 사람이 정말 많아요. 대부분 멕시칸인듯 했고 관광객도 꽤 있어요. 아시안은 별로 많이 못봤어요.
진짜 천연 동굴을 어떻게 이렇게 파크로 만들었는지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지더라구요. 미국 같았으면 건들지도 못하게 하고 보존했을텐데 이곳은 놀이공원으로 만들수 있다니..그 혜택을 우리가 누리긴 하지만...
이곳은 썬스크린 검사해요. 주면 성분표를 보고 내추럴이면 괜찮다고 돌려주더라구요. 만약 아니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셀하랑 똑같겠지 하고 갔다가 아침먹으러 식당 부터 갔더니 11시에 오픈이라고..ㅠㅠ
대충 쿠키와 음료수로 배를 채우고 아들이 기대하던 av car 를 타러 갔는데 글쎄..18세~21세 까지는 면허증을 보여달라해요. 호텔에 놓고 안가져갔는데...ㅠㅠ 혹시나 해서 락커에 두고왔다고 했는데..ㅋㅋ 안봐주더군요. 안전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것이 맞지요. 할수 없이 아빠가 운전. 동굴도 들어가고 다리도 건너고 신나요. 엑셀이 엄청 빡빡하다고 운전하는게 쉽지는 않은가봐요,. 다큰 자녀들 데리고 가실때 면허증 꼭 챙기세요.
또 여긴 수건을 안줘요. 호텔에서 수건도 챙겨가심 좋아요.
짚라인은 정말 최고였어요. 열몇개의 탑을 다니며 짚라인을 타고 내려와요. 동굴로도 들어가고 물에도 빠지고 슬라이드도 타고 다양한 짚라인 진짜 신나요. 아주 어린아이들도 다 타더군요.
속도가 빠른 코스와 좀 느리고 긴코스가 잇었는데 저희는 DEER 코스를 선택. 한번만 탈수 잇다고 적혀잇었는데 또 타는 사람도 많고 또 탈거면 줄 서라고 하던데..아이고 두번은 못 타겠더라구요. 재미는 있으나 체력이 딸려요.ㅋ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속도가 안나서 그런지 혼자 잘 안태우고 둘씩 태워요. 혼자 타고 싶다고 햇는데도..ㅠㅠ 나중에는 혼자도 탔어요.사진 찍는 포인트 잘 보고 포즈 취하시구요. 사진이 꽤 괜찮게 나와요. 만족,^^ 그래도 쌩얼에 모자쓰고 헬멧까지 써서 어차피 이쁜 얼굴 은 안나와요.그냥 추억이죠.
해먹의자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도 재미나요. 자기가 앉았던 해먹은 다시 자기가 십자가 처럼 지고 나와 줄서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줘야해요. ㅋㅋ 셀하도 그렇고 곳곳을 다녀보면 정말 이곳을 누가 설계했는지 정말 세련되게 잘했구나 하는 생각..^^
동굴수영과 동굴에서 배타는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좀 힘들었어요. 노젓느라..ㅋㅋ그리고 박쥐 볼까봐 전 동굴 천장은 보지도 않았어요.
운동량이 많아 그런지 배가 자주 고파요. 식당 음식은 셀하보다 한수 위라는 느낌. 바베큐로 고기를 계속 구워요. 햄버거 패티랑 닭고기 맛있었어요.그대신 셀하처럼 알콜은 허용이 안되요. 내사랑 알콜없는 피나콜라다도 여긴 없네요.ㅋㅋ 시간 날때마다 화장실 다녀오세요. 짚라인 타기전엔 꼭! 각 액티비티 장소로 옮겨가는 거리도 꽤 되어요.
5시에 주차장에 집결. 가는 호텔과 이름을 알려주시고 버스를 찾으세요. 이때도 화장실 다녀오시고.. 화장실도 있는 버스가 있는데 없는것도 있으니까요.
아 피곤피곤..셀하보다 호텔존까지 거리가 좀더 가까운듯. 호텔에 도착해서 일식당에서 모처럼 밥을 좀 먹고 속을 풀었어요. 그래도 매일 저녁 비치에 나가 밤바다 보기는 필수.
넷쨋날
호텔에서 쉬고 마켓에 가보기로 한날.
카바나를 빌릴까 하다가 (반일 50불 종일 80불) 굳이 그럴필요가 없이 파라솔(?)이 많아서 자리잡고 앉아서 놀다가 쉬다가 저와 딸은 마사지 예약해서 했구요. 너무 살살 하면 간지럽기만 할까봐 걱정햇는데 생각보다 좋앗어요. 샤워시설 사우나도 있고 차도 마시게 해놓고 조용한 음악이 나오면서 정말 릴렉스 했던 시간, 두명에 145불. 스파 크레딧이 각방 50불씩 있어서 100불빼고 저희가 낸돈은 45불정도였으니 나쁘지 않지요?
버스를 타고 market 28이라는곳에 시장 구경 간다고 나섰는데 후회합니다.ㅠㅠ버스비는 1불.
일단 너무 더웠고요.참 우리가 언제부터 잘 살았다고 버스에 에어콘이 없다는 사실을 간과했어요.ㅋㅋ
그렇게 40분을 달려 온몸이 땀범벅. 도착해서 몇 블럭 걸어서 마켓에 도착. 여긴 진짜 멕시코예요. 사람들이 영어도 잘 못하고 자꾸 뭔가를 안내해주고 돈을 달라고 하는 분위기 ㅋㅋ 라 이슬라몰 근처에 이곳과 비슷한 벼룩시장이 있는데 이곳이 더 나을듯해요. 가격은 좀 더 비쌀지 몰라도 덜 고생해도 되고 호텔존에서 가까우니 쇼핑하기도 편하실듯해요.
어쨋든 저희는 재밌는 경험을 했네요. 진짜 로컬 멕시코 식당에서 진짜 타코와 브리토도 먹고 나름 즐기고 애들 친구들 줄 선물들도 흥정해서 사고요. 하지만 추천은 안해드려요.ㅋㅋ 호텔존이라는데가 얼마나 쾌적한 곳인지 실감한 날이었어요.
다섯째날
치첸이차 가는날.
저희는 단체관광 보다는 차를 렌트해서 가보기로 결정. 호텔에 위치한 렌트카 회사 thrifty에서 jeep을 빌렸는데 옵션이 거의 없어요. 윈도우도 파워핸드 ㅋㅋ 보험 풀커버 포함 다 합해서 100불정도. 두시간여를 달려 치첸이차 도착. 고속도로 톨비가 엄청 비싸요.패소로 냈고 편도에 미달러로 24불정도예요. 멕시칸들은 이길로 잘 안다니기때문에 차가 거의 없어요. 렌트카 번호판이 달라 경찰이 막 잡아서 돈 요구한다는 말을 듣고 겁을 먹엇는데 다행이 아무일 없었어요. 그대신 규정속도 철저히 지키려고 애썼어요.치첸이차 도착.와 뜨겁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ㅋㅋ멕시코 사람들이 우리가 경주 가듯이 구경을 많이 오나봐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일요일이라 그랬나..양산 가져가시면 좋고 손수건도..땀을 계속 닦아야해요 ㅋ 양산을 대여 해주기도 하는듯.
주차를 하고 (주차비 2불) 티켓팅을 하고 치첸이차 안에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생각보다 쾌적하고 맛도 좋았어요.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추천한 식당이라고 써있더군요^^치킨이랑 세비체가 아주 맛낫어요. 가격도 외곽이라 그런가 호텔존보다 훨씬 싸고..
땡볕에서 얼른 얼른 사진찍고 쇼핑에 돌입. 흥정을 잘해보세요. 일단 살 물건들을 다 고르고 난 다음 이거 다해서 얼마냐 물어보시고 패소로 이야기 하면 달러로 얼마냐 물어보시고..그럼 좀 감이 잡혀요. 어느정도 가격인지..그럼 그떄부터 깍기 돌입. 과감하게 깍으세요. 부르는게 값이라고 막 부르더군요. 여기저기 차이가 너무 졌어요. 그래도 그것도 재미지요. 더운데 하루종일 앉아 장사하는 사람들 너무 깍기도 미안하긴 하더군요, 저는 해먹을 사왔어요. 데크에 한번 달아보려고..미국 달러로 12불에 샀는데 잘 산건지..ㅋㅋ
그다음 행선지는 cenote ik kil
싱크홀 같은 건데 정말 환상적이예요. 가서 직접 보시면 더 놀라워요. 강추합니다. 익킬 가실때 꼭 지갑을 가져가세요. 가서 구명조끼 2불.라커 하나 빌리는데 2불이예요.비치타올도 가져가시구요.저희는 안가져가서 다시 차에 가느라 아주 고생..그런데 일단 세노떼 안에 들어가서 둥그렇게 뚫린 구멍으로 하늘을 본 순간 치첸이차에서 느꼈던 더위가 싹 가십니다.^^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호텔 수영장에서 마지막으로 놀고 스테이크와 와인 멕시칸 맥주 sol도 먹어보고 취침.
집으로 돌아오는날 새벽. 체크아웃.
저희가 먹고 마실만큼 햇는데 결국 160불 정도밖에 안냈어요. 크레딧 500불 빼고 스파 크레딧 빼고하니..
호텔에서 뽑은 계산서를 잘 보셔야해요. 혹시 잘못된거 있나 확인하시구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올인클루시브를 선택 안한것이 나쁘지 않았어요. 주로 밖으로 돌아다녀서 호텔을 이용할 시간이 별로 없었고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별 이득이 없었구요. 다음에 남편과 둘이 올때는 좀더 여유롭게 올인클루시브로 쉬다 가는것도 계획해 보려구요.
물놀이 하기에는 여름도 좋았어요. 다음엔 가을이나 겨울에 한번 더 가보고싶네요.
캔쿤 가시려고 계획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아 다시 또 가고 싶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빨래만 산더미네요.ㅋㅋ 작은아이까지 대학가기전 정말 행복한 가족여행이엇어요.
멕시코 캔쿤 강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