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메모정도인데..그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일단 올려봅니다..
8/16-21까지 5박 6일. 인원은 두명.
모든 예약은 한 달 전쯤에 갑자기 필이 꽂혀 했고요. 숙소가능여부때문에 삼일은 걸렸어요.
결과적으론 한달전에 옐로스톤 안에 있는 숙소예약이 가능했습니다! Just try~
뱅기 이인분(Jacksonhole)+차렌트, 보험 다하니 1800불정도. 원래 이 가격인지 한달전에 해서 비쌌던건지 모르겠읍니다. 공원 안 숙소 5박이 900불 좀 안되었고. 나머지 식비랑 차가스값. 가기전 준비물에 쓴 것 하면 아마 3500불 안쪽으로 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예약할때마다 궁금한건 엑스피디아 보험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하는. 어쨋든.
숙소는 공원 안을 강추! 좀 좁지만 리노베이션이 되어서 깨끗하고 날씨가 아침저녁 쌀쌀해서 춥지 않을까했는데 히팅시스템 다 있었고.엑스트라 담요도 있고요. 긴잠옷에 이 정도면 춥지 않았습니다.
아침부터 움직인 후 잠깐 쉬었다가 사람들이 빠진후 이른 저녁때 다시 나가기도 좋았구요
수영복을 갈아입기도 편하고 낮에 방 안이 덥지 않았습니다. 전혀.
아마 이맘때쯤에서 모기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엄청난 모기리뷰를 많이봤는데 모기는 없었어요. 한마리도.
사람들도 그리많진 않았고 적당히 있었고요 날씨도 너무 좋았고요. 고로 팔월 중순지나서 말까지 아주 좋은 숄더기간인 것 같습니다. 9월 초만 되어도 아침 저녁 다니거나 물에 들어가기엔 더 쌀쌀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식사는 공원안 식당과 델리에서 반, 컵라면 햇반같은 인스턴트로 반은 해결하고.
물은 숙소마다 리필하는 곳이 있어서 편했고 따로 사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일회포장된 너츠류와 말린과일, 사과가 식사시간이 맞지않을때나 하이킹시 유용했습니다.
*가져오길 잘했음*
망원경. 리필 가능한 물통. 수영복. 워러슈즈. 썬크림. 모자. 하이킹용 백. 긴팔잠옷. 긴팔 여러겹 (흐린날은 아침에 차에서 내려 뭔가를 볼려면 담요를 두르고 나가야 할 정도)
자 이제 개인적으로 해둔 메모 공유합니다. 존댓말 없음 주의 *^^*
첫날,
NJ ㅡ Jacksonhole airport ㅡ Grand Teton National Park (Jenny Lakeㅡ Jackson lake ㅡ Colter bay) ㅡ Yellowstone (midway geyser basin ㅡ mammoth hotel)
Connected flights: Denver to Jackson hole airport
Budget rent car
Moose trading post & deli
치킨샌드위치 두개를 사서 Jenny lake 에서 반씩 먹었다.
여기 샌드위치가 나름 이부근에서 유명하다고.
특별하다기보단 재료가 fresh 크고 가격도 좋아 공원 안에서 이정도만 팔면 매일 먹어줄텐데.
캬 뷰 좋고~ 날씨 좋고~
Jackson lake lodge 로비에서 또 한번 쉬어갈겸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날이 좀 흐려서 창문으로 보이는 뷰가 생각보다 멋지지 않았다.
Colter bay
여기가 뷰도 짱. 놀기도 짱. 수영복입고 노는 사람도 있었다.
비치필이 나는데 앞으로 보이는 티톤이 멋지다
물은 살짝 차가운데 잘들논다. 이런줄 미리 알았더라면 여기 호수 비치에서 놀고 하루 자고 올라가도 좋을뻔했다.
Midway geyser basin. 석양에다 가이저에 연기가 폴폴나는데에 끌려 들렸다. 지는 해에 더 멋있었던 곳.
한국에서 army service 를 했다는 텍사스에서 온 아저씨를 만나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다 ㅋ. 여행지에서 낯선이와의 짧은 대화는 즐겁다.
Firehole lake drive. Oneway.
이 부근 고속도로는 볼게없는데 그래도 이 원웨이로 들어가면 가이저도 몇개있고 고속도로 보단 훨 낫다.
차안에서 남은 샌드위치 한개 클리어.
9시쯤 숙소 도착.
mammoth frontier cabin 2 queens. ($179.28 incd tax x 2 nights)
샤워가능한 화장실. 룸에 싱크있고. 히터 되고. 선풍기 ㅋ
좀 좁다. 깨끗하고 좋네~
한밤중 엘크 암놈이 우리 숙소 주변을 서성인다. 우리집 앞에 나무가 하나 있는데 잎을 먹는지 열매를 먹는지 하여간 뭔가를 먹는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서로 보고 놀람 ㅋ
둘째날
밥먹고싶단 JJ 덕에 가려던 다이닝포기하고
컵라면. 햇반. 샘표멸치 뜯어먹음.
든든은 하다. 에잉~
오전중에 캐빈 바로 앞 mammoth hot spring 에서 럭셔리 아침산책.
선선한 가을날씨가 휴가.
해도 아직 안덥고 멋있다 다..
집앞의 그릴에서 커피와 허클베리 아이스크림 먹으며 다리를 쉰다. 안달고 맛있엉~
점심은 mammoth hot spring dinning에서
10분 대기후 창가자리 오예~
나의 바이슨 타코는 별로였음. 바이슨버거는 맛있었단다.
어쨋든 로컬 맥주와 잘 먹었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집 바로 앞 one way road인 old Gardiner Road는 비포장의 좁은 도로로 드라이브를 나갔다. 지금의 포장 도로가 생기기 전 옛날에 마차가 다니던 길이라는데 풍경이 아주 볼만하다. Gardiner 전에서 다시 숙소쪽으로 u턴하여 내려오다보면 수영이 가능한 boiling River 라는데가 있는데 찬 강의 물줄기와 더운 온천이 만나 차고 덥고 미지근한 물이 마구 섞여있다. 다 놀고 나오는 길에 아기 젖먹이는 엘크를 만났다. 별걸 다 보네 ㅎㅎ
샤워후 바로나와 날이 가는게 아까워 마지막으로 Blacktail plateau drive를 가보기로했다. Lamar Valley 까지 가려했던 거였는데 길을 착각하여 루즈벨트 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다시 올라왔다. Lamar valley 입구에서 회색 늑대가 사냥한 뭔가를 뜯어먹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보고는 내일을 기약하며 차를 숙소로 돌렸다. 와우 늑대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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