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저희 친정 아빠가 비숍 레익타호 단풍 관광을 2박 3일로 다녀오셨습니다.

출발당일부터 차가 고장이 나서 한번 정지했고 사람들이 차가 타는 냄새가 난다고 컴플레인을 하는데도 계속 교체 없이 일정을 이끌다가 몇번씩 정지. 한시간, 두시간 기다리게 하더니..

 마지막날 오는날에는 킹스캐년에서 점심먹고 엘에이 도착예정이 6시였는데  점심후 차가 또 고장이 났답니다.

고쳐본다고 2시간 기다리게 하고.. 다시 출발했는데 날이 더운날 이었는데 고장이 나서 히터가 아주 세게나와 숨이 막히니 창문도 없어 비상 문을 열고 그 바람을 다 맞으며 오셨다고 합니다.

하다 하다 자기들도 안되겠는지 그제서야 다른차를 오라고 했다고. 근데 오느데 4시간이 걸린다고.. 기다리는 동안 저녁을 서브웨이를 주더랍니다.  결국 다른 차를 갈아타고 12시에 도착하셨어요.

그렇게 고생고생 하시고 80 노인이신 아빠는 병이나셔서 기침으로 한동안 병원 왔다갔다하시고. . 마음졸이시며 오셨는지 온 몸이 다 아프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며칠 후 전화해서 어떤 식으로라도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네도 버스회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연락을 해 주겠노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다가 며칠전 생각이 나서 전화했더니 담당자가 퇴근을 했다고..  오늘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 가이드이셨던 데이빗 황이라는 나이드신 분이 자기네는 아무 책임이 없고 예정에 없던 저녁도 제공했다고 하시더군요. 버스회사  연락처를 줄테니 수를 하라고. 그래서 저는 춘추 여행사에 계약을 한것이니 여행사가 버스회사에서 보상을 받아 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했지요.. 적어도 얼마간의 성의는 보여줘야 하는것 아니냐고.. 경비를 환불해 주던지.. 그랬더니 그럼 호텔비랑 밥값은 어쩔꺼냐며

지랄하고 자빠졌네.. 씨발.. 나 니 전화번호 다 가지고 있거든..

 이러는거에요..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름을 다시 물어보니 아주 당당하다는 듯이 데이빗 황 이라고 여러번 말하고 계속 쌍소리를 하길래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거라고 어디다 욕을 하냐고 말하고 끊어버렸어요. 

이쪽 여행업계가 이런일은 그냥 무시하고 다 넘어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이런 막말을 해댈수 있는걸까요?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 여기에라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