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 가든그로브에
디즈니랜드 가까이에 실내 워터파크가 생긴다고 뉴스에 나온게 벌써 몇년째...
올해는 올해는 개장 한단 얘길 들은게 몇년째였는데요.
드디어 지난 2월 19일 금요일에 오픈했네요.
그레잇 울프 랏지 서든 캘리포니아... 두둥...
그런데 미 전국에 열 네곳이나 있네요. 큰 리조트 체인이네요...
2월 20일 토요일에 체크인 했습니다.
무조건 숙박게스트만 워터팍 입장이 가능하다.
숙박게스트의 초대손님, 방문객 등은 추가 40불을 내고 팔찌를 받을수 있다.
그냥 퍼블릭한 하루이용권을 팔지 않는다.
체크인 할때 인원수만큼 팔찌를 채워주고, 그걸로 방키, 편의시설 결제 이용 등 가능하다.
체크인 날짜의 오후 1시부터 팔찌받아 워터팍 이용가능, 체크아웃 후 그날 폐장때까지 이용가능...
뭐 이정도 알아보고 작년말에 예약을 했어요.
할인받았는데도 패밀리방이 주말기준 300불대 여기에 리조트피 + 택스 등등 하니까 싼건 아니에요.
주중엔 좀 더 싸겠지만, 그리고 3월 4월 들어가면 더 비싸지고,
당연히 각종 연휴랑 학교 브레잌 등의 기간엔 가격변동이 있어요.
개장첫주라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ㅎㅎ
개장 이틀째에 갈때, 벌써 개장 첫째날 이용객들의 원성어린 리뷰가 옐프나 구글에 검색될 정도.
체크인 하는데 1시간 반 2시간이 걸리고, 방이 준비가 안되어 있고, 등등...
덕분에 첫주 이용객들 대다수는 150불대의 스토어크레딧 혹은 전액리펀드 해주거나
다음번에 무료이용쿠폰을 주거나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큰회사라 이런건 빠른듯이요..
체크인 데스크에 전 직원이 위치해있었는데도, 체크인에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합니다.
가실분들은 넉넉하게 여유가지고 가세요. 조금 일찍 가실분들은 수영복 입고 간단하게 걸칠 가운이랑만 가지고 체크인 하시구요... 나머지 짐은 차에 두시고, 워터팍 이용하며 기다리시는게 낫구요.
장점 :
-실내워터팍 + 약간의 실외수영장... 이라 썬크림 바르고 이런데 신경 안써도 되요.
-파도풀, 레이지리버, 각종 슬라이드 등등 안전요원이 꽤 많고, 열심히 체크하는게 느껴져요.
-실내온도, 실내수영장 물 모두 히팅이라 겨울이든 언제든 날씨에 구애안받고 좋네요...
-호텔내에 워터팍, 아케이드 오락실, 키즈 볼링레인, 야광 골프코스, 4D 극장, 키즈 스파 페디큐어샵 등등 부모 등골 휘게 만들 부대시설들 있어요.
-객실내에 전자렌지, 냉장고 있어요. 커피메이커 그리고 끝...
단점:
-생각보다 호텔룸안은 그냥 그래요. 저희가 벙크베드가 들어간 캐빈룸을 빌렸는데도, 고급지고 그런 느낌은 없네요.
-화장실 샤워실은 요즘 호텔답지 않게 많이 좁아요.
-객실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한쪽 구석에만 있고, 호텔룸이 길게 뻗어나가서 복도로 많이 걸어야해요. 애들이 많이 어리면 체크인할때 엘리베이터 근처로 달라고 그러세요.
가격... 이건 제가 OC거주자라 굳이 숙박필요성을 못느끼니까 더 그럴지도 몰라요.
근거리에 너츠베리팜 솤시티, 라미라다 스플래시 등의 야외 워터팍의 연간이용권과 비교하면 울프랏지가 비싸다고 볼수도 있겠죠. 하지만 성수기에 다른 워터팍은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이용하기 어려웠던거 생각하면, 그래도 울프랏지는 퍼블릭하지 않으니까 좀 낫지 않을까 해요.
좀 덜 붐빈다는건 메리트이긴 해요. 애들 수시로 썬크림 발라주고 해도 시커멓게 타는게 싫었는데..
요건 편해지네요.
전 담에 한번 더 트라이 해볼 생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