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티는 바깥에서 발품 팔면 더 편하다는 정보를 들었는데요.

 불편한 비행기에서의 시간 때문에 몸도 힘들고 

 그리고 어떤 분이 싸게 했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추가되는 요금이

 더 많아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더라는.. 그래서 따지러 여행사 갔더니

 작은 곳이라 나몰라라 해버려서 그 후 일정까지 망쳤다는 글을 보고

 어느정도 내가 생각한 가격과 맞으면 그냥 하자 맘편히 생각하고

 bestday (셔틀버스도 여기 회사)라는 여행사에서 견적을 받았어요.

 

　

 

 첫째날은 휴식하며 앞으로 놀 계획 짜고

 둘째날은 정글투어$69 (2시간 소요), 패러세일링$60 (1시간 소요) 

 셋째날은 셀하(올데이)$129

 넷째날은 휴식

 다섯째날은 여인의 섬(가라폰 해상공원 포함)$89

 여섯째날은 익스플로어 야간$99

 일곱째날은 휴식하다가 오후에 공항가기

 이렇게 일정을 짰었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일정 변경이 자유롭더라구요. 대신 일주일 기간이 있지만요.

 어쨌든 총 $446인데 $400으로 깎았습니다. (더 싸게 할수 있었지만.....)

　

 여튼 둘째날, 정글탐험과 패러세일링은 여행사 버스가 픽업오지 않습니다.

 직접 버스 타고 지정된 장소로 가야 해요.

 저는 bestday와 연결된 패러세일링 장소로 갔지만

 보니까 호텔마다 해변에 패러세일링 하는 곳이 군데군데 있더라구요.

 호텔에 물어보고 가까운 곳으로 가셔서 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어차피 가격은 거기에서 거기니까요!!

 1. 정글탐험 - 한국에서 여행온 분들 블로그마다 소개된 액티비티여서 해보고 싶었음.

 $69불 코스인데 여기에 추가로 $10 정글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이건 정부에다 내는돈인데 몇달 전엔 $8불이던 것이 그새 2불 올랐다는..

 2인용 모터보트를 타고 라군쪽 위를 신나게 달리면서 바다로 가서 스노쿨링 하는 거에요.

 처음 한 워터 액티비티라 우와 우와~ 신난다 했지만 두번은 안할거 같아요.

 스노쿨링은 여인의 섬에서가 가장 예뻤거든요.

 여기는 약간 거친 바다라서 광어, 도다리같은 애들이 다니는데 무서웠어요 ㅎㅎㅎ

 

 2. 패러세일링 - 살면서 꼭 이거 한번 타봐야지 생각했던 터라 ^^

 $60불이었는데 제트스키 타고 깊은 바다로 나가 배 옮겨 타고 타는 거에요.

 정글탐험과 달리 엑스트라로 내야 하는 건 없는데 배위에서 팁을 요구하더라구요.

 솔직히 패러세일링보다 패러세일링 하러 가려고 타는 제트스키가 더더 재밌었어요.

 패러세일링은 올라갈때는 투명한 바다도 보고 작아지는 호텔들 보며 신나요. 

 근데 이게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조용하고 뭔가 공기가 다른..?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세상에 나 혼자인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바람이 별로 안불면 살짝 지루한 감이 있구요 바람이 불면 너무너무너무 무서웠어요. 

　

 넷째날, 셀하. 세계에서 제일 큰 "천연" 워터파크라고 하죠?

 아침 일찍부터 호텔로 픽업 버스가 옵니다. 

 일찌감치 아침 먹고 에어컨 나오는 버스에서 감기 걸릴것 대비해서 뜨뜻하게 겉옷 챙기시구요!

 정말 크긴 엄청 크고 하나하나 자연 그대로라고 하니 더 대단해보이더라구요.

 썬크림도 화학성품 안든 자연친화적인 선크림 준비해 가셔야 해요~

 저는 래쉬가드와 아쿠아 슈즈로 놀 준비 완료!

 돌고래랑 노는건 제 꿈이었지만 칸쿤 가기 전 스트레스로 자살한 돌고래 영상을 봐버려서..

 너무 가엾어서 나부터라도 그런 액티비티 하지 말아야 겠다 하고... ㅜㅜㅜ

 근데 칸쿤의 돌고래들은 그 속이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근처 지나면

 자꾸 와서 애교 부리고 장난치고 그러더라구요.

 조련사들한테도 만져주라고 배 들이대고 배영자세로 누워서 딱 달라붙어 있어요.

 그런 걸 보면 그래도 여기는 혹독하게 괴롭히지는 않는가보다 다행이다 싶었어요.

 다시 셀하 소개로 들어가서 여기도 올 인클루시브 입니다.

 음식, 수건, 마실 것 모든 것이 팔찌 하나로 오케이! 

 다이빙, 짚라인, 스노쿨링, 튜브타고 내려오는 것, 정글 트래킹, 세노테 등등 있구요.

 저는 다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이 튜브타고 둥둥 내려오는 거였어요. 

 튜브 탈때 스노쿨링 용품도 받아서 튜브를 타세요. 중간부터 튜브 버리고 스노쿨링 삼매경!

 운 좋게도 제가 간 날이 사람이 많이 없었던가봐요. 어딜 가든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거든요. 

 커다란 튜브에 앉아서 찰방 찰방 물소리 들으며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 

 그리고 속까지 훤히 비치는 맑은 물속, 나무 사이로 내리는 햇살을 바라보는데 너무 아름다운거에요. 

 첨부된 사진이 바로 그 풍경이에요. 

 그리고 내려오면서 오리발 장착, 물안경 쓰고 천연 그대로라는 바닷속 감상합니다.

 첫날 정글탐험에서 본 스노쿨링따위 잊어버려요.

 저는 파란 가오리도 보고, 온갖 열대어, 날치(?)떼들, 산호 등등 시간가는 줄 모르고 스노쿨링 즐겼어요.

　

 사진은 한장밖에 첨부가 안되나봐요.. 정말 나누고 싶은 예쁜 사진이 많은데 아쉽습니다..

 다음은 여인의 섬, 익스플로어, 그리고 아쉬웠던 점, 꼭 챙겨야 하는 점들 적어볼께요!

 칸쿤 처음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정보 드릴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ㅎㅎ

 전 내년에도 또 가고싶어요.... 아 제 영혼은 아직 칸쿤에 있답니다 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