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없이 직접 일정을 짜고 예약해 다녀온 여행이라

혹시 저희처럼 가족 배낭여행을 갈 계획을 가진 분들께 참고가 될까 싶어 간략히 정보를 나눕니다.

저도 이곳 여행후기 방에서 유용한 정보를 미리 많이 얻어서요..^^ 신세 갚는다고 할까요.

1. 항공사

저희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으면서 출도착 시간과 운항 경로가 괜찮다 싶은 

Virgin Atlantic과 Air France를 이용했습니다. London-In, Roma-Out으로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과 기내 서비스를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비행기도 낡았구요.

만약 영국으로 들어가실 경우엔 새 비행기를 도입한 British Airway를 고려해보세요.

2. 환전

저희는 공항에 도착하면 곧장 현금이 필요할까 싶어 이곳 Citi Bank에서 100 British Pound, 100 Euro 환전해갔습니다.

아시겠지만 환율이 안좋아요.. 그래도 혹시 공항에서 헤맬까 싶어 조금씩 환전해갔습니다만

만약 가지고 계신 ATM card의 현지 cash withdraw 조건이 좋다면 굳이 환전해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도착하면 공항, 기차역 모두 ATM이 다 있어서..

3. 열차 및 대중교통

저희는 유럽 내 이동은 모두 기차와 대중교통만 이용하고 렌터카나 택시는 이용하지 않았어요.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물론 숙소는 되도록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인근에 잡았습니다)

기차는 유레일 패스를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2등석으로 예약이 안되는 구간이 있어 1등석으로 구입했는데 가격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만족도는 정말 높았어요.

널찍한 자리에 사람들도 별로 없고 예약도 용이해요. 서비스도 좋구요. 기차 이동 중에라도 쾌적하면 좋잖아요.^^

저희같은 경우엔 유레일 패스로 베르사이유 가는 급행 기차와 스위스 루체른 호수 유람선 (2시간 짜리), 귀국길 로마 테르미니 기차역~공항간 레오나르도 급행 열차 모두 공짜로 이용했습니다.

유레일 패스 있으면 스위스 융프라우에 오르는 특급 열차 할인율도 꽤 높구요.

대중 교통의 경우 영국은 Oyster card를 구입해 지하철과 2층 버스를 맘껏 탔구요,

프랑스는 10장 묶음인 까르네를 구입해 가족들이 나눠서 알뜰히 사용했습니다.

스위스의 경우 호텔에서 무료 버스 이용권을 줘서 사용했구요,

로마는 지하철 탈 경우가 그리 많지 않아 그때 그때 1회권 구입했습니다 (티켓당 1.5유로)

4. 언어 등 불편함

의외로 영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었어요. 다들 왠간히 사용하더라구요.

팁 문제를 슬쩍 물어보니 레스토랑 bill에 service charge가 포함돼있으면 안줘도 되고 포함 안돼있으면 10% 정도 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레스토랑 별로 다 달라요. 포함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5. 날씨

영국과 프랑스는 견딜만 했는데 이태리는 정말 무더웠어요. 썬글래스, 양산 꼭 가져가세요. 햇볕 무지 따가워요.

스위스 융프라우에 올라가실거면 얇은 패딩 정도는 꼭 가져가구요. 산 정상은 눈도 쌓여있고 바람 무지 불어요.

6. 그밖의 사소한 것들

나라마다 전원 표준이 조금씩 다르니 multi converter 장만해 가시면 편해요.

소매치기는 생각보다 덜한 거 같아요. 주요 곳곳에 경찰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백팩엔 자물쇠 정도 하시는 게 좋겠죠?

전화는 AT&T에서 global plan을 가입하고 갔는데.. 가끔 Google map 말고는 사용할 일이 없더라구요. 군데군데 Wi-Fi도 많고 호텔방도 Wi-Fi 되니까.

꼭 챙겨 해보길 권하는 거: 파리 세느강 밤 유람선 (해가 늦게 져서 밤 10시쯤 타면 젤 좋대요), 바티칸 박물관 및 성 베드로 성당, 융프라우 열차 및 내려오는 길 하이킹, 루체른 호수 유람선, 폼페이 유적 -> 근데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 소감이라 참고만 하시구요..^^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 나중에 생각 나면 덧붙일께요.

도움이 됐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