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인 가족과 함께 Half Moon Bay state beach에서 2박 3일 캠핑을 했습니다.

비치캠핑은 어딜 가나 늘 인기죠. 이 곳 역시 마찬가지여서 1월 2일 아침 8시 30분?인가...

온라인 예약을 시작하는 순간에 접속해 잡았던 자리였습니다.

근처 다른 산쪽 캠핑장에 비해 캠사이트가 50개 정도밖에 안되는데다 인기도 많은지라

일찍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가기 참 힘든 곳중이긴 합니다만

남가주쪽 다른 어니 캠핑장 못잖게 참 좋은 그런 곳이였어요.

근처로 아이들과 가볍게 하이킹할만한 trail들이 있었고,

족제비같이 생긴 야생동물 포함 정말 많은 산토끼들을 볼 수 있었고요.

멀지 않은 곳에 coastal trail 포함 state beach들이 많아 여기저기 다니며

1박 2일이던 2박 3일 충분히 재밌게 놀 수 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3~4분 거리에 safeway, starbucks도 있어 장보기도 쉬웠고요.

캠핑장내에서 파는 장작은 한 묶음에 10불이고, 캠핑장에서 나가

개스 스테이션에서 사면 8불?인가 한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비치와의 접근성이 좋았던게 최고였어요.

단점이 있다면 산쪽과는 달리 그늘이 많지 않아 날이 쨍한 날 캠핑을 할 경우

따로 가제보를 가져가지 않는한 너무 뜨거워 캠핑이 좀 힘들 수 있겠고요.

캠핑장 양쪽에 화장실이 두 개 있는데 day use 피크닉 장이랑 마주하고 있는

화장실 및 샤워장을 day use 사람들이 같이 이용하는 바람에 (원래 캠핑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곳입니다만) 쉬이 더러워져 눈쌀 찌푸리게 되더라고요.

주말 되니 day use 로 오는 사람들로 12시가 되기도 전에 파킹랏이 꽉 찰 정도가 되던데

비치가 워낙에 크니 사람들이 많아도 비치가 한적해 보일 정도였고요.

바람이 잘 불어 연 날리기도 참 좋았습니다.

예약은 reserveamerica.com 에서 했고요.

일박당 50불 준 것 같아요.

RV 캠핑장이긴 하지만 텐트캠핑도 가능하고 대부분의 사이트들에

전기 공급이 되어 셀폰 충천도 가능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