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왔어요. 오자마자 집안일 ㅠㅠㅠ 나의 꿈은 어디로 ㅠㅠㅠ정말 최고의 시간였어요.
이방에 후기 올려주신분들 도움받고 저도 처음가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보탬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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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드림 4밤 바하마 크루즈 3인( 게을러터진남편과 소극적인 10살아들)
디럭스 오션뷰 와 베란다 5층( 베란다만 나가면 확트인 바다가 보이는게 아니라 어떤 구조물 때문에 뷰가 가려지기도 한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특히 5층은 내측방이 없었습니다.)
4700달러
항공권
3120달러
이 부분이 가슴아픕니다. 미리미리 계획하셔야하는 이유겠죠. 이럴줄 알았으면 아틀란타 살때 가는건데 지금은 중부시골이라 2번갈아타고 가야했어요. 다음엔 꼭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으로 가야지!!!
호텔 2박(일요일밤, 하선후 금요일)
300달러 후반쯤
메리엍 레지던스 인에서 묶었어요.
올랜도 도착이 밤 열두시라 공항내 하얏에 묵으려다 아이랑 다니던 곳이 편할듯 하여 공항 3마일거리 호텔로 했어요.
온라인 체크인을 늦게해서 2시반 승선이라 아침에 서둘를 필요가 없기도 하고 메지엍멤버라서요.
항구까지 이동수단
200달러
에이스 리무진 서비스 편도 115달러 왕복이용시 10% 할인
공항~ 호텔, 호텔~ 공항은 호텔무료셔틀 팁만 주었구요.
기타
1000달러
호텔에서 있는동안 음식값 +
크루즈에서 칵테일,카푸치노마시고, 사진찍고, 기념품 사고, 인터넷 350메가 사용 39달러.....
크루즈 비용은 시즌마다 다르니 아이 학교가 문제가 아니시라면 비수기때 가시면 천불 그이상 차이가 나더군요.
글고 베란다만 있으면 되는데 게으른 남편이 우리를 내보내고 방에서 뒹구를 요량으로 선택했어요. 특히 5층은베란다가 아주 넒고 디럭스는 일반 베란다 방보다 50스퀘어가 크답니다.
나중에 미리 서두른다면 항공권부분에서 절약이 되겠죠.
항구까지도 렌트하려고 했는데 게으른 남편이 미리 결재를 해버려서요.
준비물
수하물 2개 부치고 백팩 2개 작은 가방 하나 캐리온 했어요. (크루즈승선시 주류를 핸드캐리해야 한데요.)
옷 : 포멀 1벌씩 남편과 아이는 부피가 적은 보우타이로 아이는 조끼만 준비하고 저는 긴 원피스 두개
신발 : 각각 슬리퍼, 일반 신발 한켤레씩
해적분장용 소품 : 아이패치 한개( 남편과 아이는 안경을 써서 제것만) 칼 두개( 파티시티에서 인플레터불 99센트)
앵무새( 역시 인플레터블) 해적모자 (집에있는 검정비니 반으로 접어 한땀식 꼬매고 인터넷에서 해적 이미지 출력해서 스카치케이프로 붙였어요)
악세서리 여러가지중 특히 목세번 감는 진주목걸이는 다이닝때랑 해적분장시에 이용했어요.
물병 2개 (뜨거운물용 약간 큰거랑 작은 스테인레스병)
음식 : 컵라면 4개. 풋고추(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집비우는데 처치곤란이라)
주류 : 와인 한병 맥주8캔 (병모양으로 생긴 캔 한박스), 술은 방에서만 드십니다. 다이님에서 콜키지 20달러구요. 수영장이나 덱에서는 파는 주류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져간 맥주병모양 캔을 팔더군요.
기타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했다가 도로 들고 왔어요.
첫날
1시쯤 터미널에 도착. 체크인을 온라인으로 했는데 승선 시간을 2시 반으로 잡아줬어요. 그래서 그 전엔 못들어 가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줄도 짧고 금방했는데 아이 오션니아클럽용 팔찌 받느라 줄이 길었어요. 방키겸 결제수단인 카드와 아이용 팔찌를 받구요. 카드를 긁으면 사진이 떠요. 누가 도용할수는 없죠. 글고 아이 픽업할때 필요한 패스워드로 있어야 해요. 남편이 말을 안해줘서 생년월일 대고 아이 찾아왔어요.
미키머리모양의 문으로 들어가면 먼저 사진을 찍구요 문을 통과하면 배의 3층에 해당하는 로비입니다.
열댓명이 나란히 서서 환영해주면 막 흥분되요. 멋진 샹들리에랑 나선계단이랑 있어요.
방이 5층이라 걸어서 갔어요. 300스퀘어는 좁은 공간입니다. 천장도 낮구요. 베란다가 없었다면 흉부압박감을 느꼈겠어요. 직사각형방에 중간 침대끝에서 벽까지 90센티쯤의 공간이니 둘이 마주 지나다니지는 못하죠.
그러나 욕조+세면대 공간과 변기+ 세면대 공간이 나눠져있어요. 벽장 두개중 하나는 금고 있구요.
침대랑 밤에 침대로 변하는 소파 그 앞에 거울달린 책상 이랑 의자 스토리지 스툴하나있습니다.
침대 밑이 높아 러게지 두개다 들어가요. 클라젯이랑 서랍이랑 수납가능한 스툴덕에 너저분한건 다 정리가능합니다.
일단 11층 카바나식당으로 갔습니다. 이것도 미시님들 후기보고 알게된거죠. 모르고 가면 어리버리 방도 제대로 못찾고 남들 따라 줄서고 ㅋ 방으로 가다가 데스크에 줄이 길길래 얼결에 따라 섰더니 포트 엑티비티랑 오션니아 클럽 등록하더라구요. 11층가서 자리 잡고 뷔페 먹었어요. 멋모르고 자리 잡느라 피자부터 집어다 놓고 둘러보니 음식이 정말 많아요.
디즈니 음식이 별로라고 하시는데 이게 별로면 다른 크루즈는 ㅎ ㄷ ㄷ
음식먹다가 아이가 흘린걸 치우는데 갑자기 번개같은 웨이터가 와서는 ' 하지마 ! 너 휴가잖아 ' 하는데 울컥하더군요.
11층엔 수영장 두개 와 카바나부페식당, 랩이랑 프라이 버거종류들이 있는 필모어(?)랑 루이지 피자, 음료 실컷먹는 곳 두군데 아이스크림 먹는곳이 있습니다. 첫날 11층은 정말 심난하더군요 ㅠㅠㅠ 수영장은 키즈숲 근처는 돗떼기 시장, 아이스크림 머신은 하도 사람이 많아 채 얼지도 못하고 질질나오더군요.
방으로 돌아와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고 쉬었어요. 아마 이시간이 베란다를 이용하는 가장 긴 시간이겠죠.
베란다 난간에 기대서 셀피스틱을 쭉 빼고보니 6층부터 10층까지 난간에 있던 사람들과 눈이 마주쳤어요. 5층 우리방 줄이 베란다가 다른 층보다 넓고 튀어 나와있어요. 구명보트만큼 튀어나와 있어서 비치체어 두개 일반 의자 두개 테이블이 있는 공간입니다.
3시넘어 내다보니 문앞에 터미널에서 부탁한 러게지가 와있었어요. 집 정리 하고 있는데 보트 드릴한다고 모두 모이라고 한명도 빠지면 않됩니다. 금방 끝나요. 다시 방에서 정리 하는데 스케쥴표본 아들이 세일링 어웨이 봐야한다고 성화해서 다시 11층 수영장으로 갔어요. 수영장을 덮어 공간에 사람들이 구경하고 수영장정면 큰 화면 아래 무대에서 디즈니케릭터들이 공연했어요. 7년전 매직킹덤에서 미키 얼굴 한번 보려고 2시간 기다리다 아들 바지에 오줌싸고 부부싸움하고 했는데 크루즈 오니 캐릭터들이 마구 돌아다니네요. 아들은 오션니어 클럽, 오셔니어 랩 두군데가 있는데 랩이 게임이 다양해요. 아이들 구분은 3세 까지 널서리 3~12세 오셔니어 클럽, 11~14살 엣지, 14~17세는 바이브로 나누어 져요.
엣지랑 바이브는 12~13층에 있고 나머지는 5층에 있어요. 아이 때문에 5층을 택했구요. 5층엔 극장(최신 상영영화 신데렐라, 인더우드, 멕파렐, 빅히어로6 3D를 하루 2~3회 상영해요)이 있어서 어떤 분들은 방선택에서 제외하신다고 하는데 5층은 구조적으로 내측 방이 하나도 없고 배 앞.뒤로 베란다 방이 배치되어 있어요. 앞방이 마주보이거나 극장을 다니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는 힘든 배치여서 만족스러웠어요.
식당. 수영장과 멀어서 높은 층을 선호 하시는데 포멀 다이닝은 2층 3층에 있고 아침도 여기서 가능해요. 극장이 5층, 공연장이 4층,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조깅트랙역시 4층에 있고 3층 로비랑 4층 베란다 덱은 주로 캐릭터 들이 나타나는 곳이니 방선택 하실때 참고하세요.
글고 11층식당에서 어지럽다가 방으로 내려오니 덜하네요. 낮아서 덜한건지 바람이 덜 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이 클럽에 드랍하고 골든미키쇼 보러 갔어요. 이런 공연 처음 보는데 이 공연이 게을러 터진 남편을 방밖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했네요. 정말 볼만해요. 저녁은 8시 15분 였어요. 늦게 예약해서 1부 식사 자리가 없었어요. 1부 식사들 선호하시는데 1부에 밥먹으면 내리는 날 6시 45분에 아침먹어야 해요. 글고 아침에 늦잠자고 브런치처럼 먹으니 저녘이 늦은것도 우리 가족에게 맞았어요. 이점 역시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듯해요.
복장은 포멀로 했는데 대부분 케주얼이고 간혹 레드카펫 드레스 입은 사람도 있었어요.
서버들은 4일동안 정해져 있어요. 친절하죠. 나중에 사진도 찍고 마지막날 추가 팁도 줬어요.
밥먹고 나면 9시 반이예요.
아들은 일단 재우고 .......
이번엔 여기 까지 더욱 신나는 후기는 나중에 올릴께요. 할일이 밀려서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