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주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하와이 식당후기들 올렸었는데 올해는 파리 식당후기를 올려보려 글 남겨봅니다 ^^

저희는 7박8일 파리 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는 샹젤리제 부근에 잡았고 파리 박물관패스는 4일짜리를 끊었습니다.

전 샹젤리제 제일 바쁜곳안에 숙소를 잡았었어요. 근데 숙소 잡으실땐 근처에 클럽이나 술집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저희는 한블럭 옆이 클럽이 있었는데 주말엔 정말 헬이었어요. 시끄러워서 밤새 떠들고 싸우고.. ㅠ.ㅠ 샹제리제와 9지구 갤러리아 근처는 가게들이 늦게까지 해요. 심지어 샹젤리제는 밤 11시에도 숙소 앞에 디저트 가게 열어서 먹고 싶으면 가서 먹었어요. 다른 지역은 8시면 다 문닫는다고 하더라고요. 식당도요. 샹젤리제는 늦게까지해서 다른데 구경하고 숙소와서 심심하면 마실 나가는게 좋았어요. 나중에 돌아다니다보니 오르세나 루브르 근처도 조용하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근처에 마트가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물도 사고 이것저것 솔찬게 갈일이 생기더라고요. monoprix 마트가 전 근처에 있어서 잘 다녔고 또 한국 마트 k mart 란 거의 편의점.. 도 있어서 도시락도 사먹고 했어요.

우선 팁!  CDG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들어갈때 우버말고 일반 택시를 이용하세요.  4인기준 강위로는 50유로 아래로는 55유로입니다. 사람 한명 추가될때마다 4유로씩 받고요. 저희는 5명이라 54유로 냈습니다. 택시 기사가 은근슬쩍 59유로 (강아래로 계산) 하길래 미리 사진 찍어줬다가 보여줬어요. 그러니 아무말 안하고 54유로만 받더라고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택시로 가는 길이 있어서 그 길따라 쭉 가시면 되고요. 택시도 바로 앞에서 잡으실수 있어요.  파리는 우버나 일반택시나 큰밴도 많고 일반차도 많아서 가족이 많아도 불편함이 없어요 ^^

파리 시내에서는 우버를 타거나 걸어다녔습니다. 5인가족이어서 주로 우버를 이용했고요. 덕분에 소매치기는 겪지 않았던거 같아요.  주로 우버 기사들에게 맛집들 물어보고 추천받았었어요. 대부분 파리시내는 영어가 아주 잘통해서 여행하는데  의사소통으로 인해 불편함은 없습니다.

11월은 자전거 나라 투어가 예약할게 별로 없어서 마이리얼트립을 사용했고요. (유지수 가이드님- 베르사이유, 강효주 가이드님-루브르 투어) 아주 좋았습니다. 도착한 다음날이 샹젤리제 개선문 인근에 노란조끼 시위를 하는 날이라 시내를 나가자고 생각해서  베르사이유, 고흐마을, 샹티이성 투어를 신청했어요. 리뷰를 꼼꼼히 읽고 결정을해서 가이드님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설명도 놓치지않고 해주시고 고흐마을에선 비하인드 스토리와 음악까지 감상해가며 들으니 감성이 철철 넘쳤고요. 샹티이성! 여기가 대박입니다. 노을지는 하늘에 성이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했어요.

박물관패스를 베르사이유, 샹티이성에서 사용했기에 4일내내 박물관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저희는 여유롭게 보고싶어서 하루는 오르세만 하루는 루브르만 구경했어요. 제가 투어를 하고보니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센터 를 순서대로 구경하시면 기원전역사부터 미술사까지 순서대로 볼수있겠더라고요. 루브르도 역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가이드님과 구경했고요. 아침투어로 3시간 구경한후 루브르가 끝날때까지 구경했어요.  베르사이유 투어하면서 듣고나니 루브르를 들어도 훨씬 이해도가 높더라고요. 그리고 루브르 까지 가이드 들으니 정말 이해도 잘되고 미술사를 쪽집게 강의로 들은 기분이더라고요. 그리고 줄도 짧게 바로 들어갈수 있어서 좋았어요. 루브르 팁! 여기는 안에 물품관리소가 있어요. 전 가이드 따라 가서 그룹물품소로 들어갔는데 무료 락커가 다 있어서 자켓이며 가방등등 무거운것 다 넣어두고 맨몸과 가방 하나만 메고 다니니 너무 편했어요. 꼭 물품보관소 사용하세요~

그외에 갤러리아 라파엣 백화점에 가서 마카롱 만들기 수업 아이들과 들었고요.재미는 있어했는데 가격대비는 그냥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에펠타워도 미리 예약티켓을 사서 가니 줄도 짧아서 편했고요. 에펠 타위 팁을 드리자면 일단 가시면 줄이 길어요. 근데 그거 시큐리티 줄이라서 (가방검사) 그냥 줄 짧은데에 서서 들어가세요. 그거 줄 기다리실 필요 없어요. 티켓 검사 안해요. 그 안에 들어가서 에펠타워 올라갈때만 줄 잘서시면 됩니다. 예약 티켓 있으시면 그 타임 줄을 앞에 따로 해놓으니 거기 서시면 되요. 전 넉넉히 예약시간 1시간전에 가니 시큐리티지나고 줄서고 딱 시간이 좋았어요.  맨꼭대기 까지 가는것으로 사서  파리 시내 전경 보는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에펠타워 근처에 유람선? 타는것도 있는데 저녁에 타니 야경도 이쁘고 좋았습니다.

날씨는 비가 자주오고 추웠어요. 파리는 패딩을 안입는다고 하지만... 저희는 캘리사람이라 너무 추워서 워터프루브가 되는 다운패딩을 입고 버텼답니다. ㅎ 모자랑 장갑도 있으면 좋고요. 비오니 방수되는 자켓, 신발은 필수하심 좋을듯요. 우산도 쓰긴했는데 길이 좁아서 우산끼리 부딪히니 불편하더라고요. 자꾸 우산 접었다 폈다 하게되었어요.

일반  줄 이어폰은 필수에요. 투어하시려면요. 그리고 저희는 심카드는 안하고 버라이존 로밍해서 7일동안 사용했어요. 너무 편했어요. 남편만 로밍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와이파이로.. 카페도 물어보심 와이파이 되는곳이 많아서 편리했답니다. 셀폰 소매치기 당한다는 말에 손목걸이 하는 줄도 사서 야무지게 달고 썼어요 ㅎㅎ 그리고 하도 Scam 얘기도 많이 듣고 걱정되어서 아마존에서 usb data blocker 이란걸 사서 썼어요. 충전기 앞에 usb data blocker 을 끼워주면 아무데서나 (공항, 비행기, 여행지등등) 에서 충전하실때 내 데이터가 안나가고 충전만 되는거에요. 보조 배터리를 사용 못하고 낯선곳에서 충전해야하는 경우엔 쓰시면 좋을듯요 ^^

화장실은 카페나 식당갈때마다 꼭 들려주어서 큰 불편함 없었고요. 변기커버가 없는 화장실이 있단 얘길 듣고 이것도 아마존에서 일회용 변기커버를 가져갔었어요. 퍼블릭 화장실 쓸땐 제 커버 쓰고 버리니 훨씬 위생적이더라고요. 미국처럼 일회용 종이 까는게 없어요.

다니실때 가방은 가볍게 다니세요. 테러 때문에 가방검사 하는곳이 많아서 자켓안에 가방매니 꼈다 뺏다 난리더라고요. 자켓 주머니도 되도록 비워서 다니세요. 그것도 다 검사하더라고요.

참고로 아멕스카드는 많이 안받으니 꼭 비자나 마스터카드 들고 가세요. 그리고 저희는 캐쉬 천유로 가져갔는데 그것도 다 못쓰고 왔어요. 거의 카드 다 받아요.

그리고 하루는 반나절 잡고 스냅사진 찍었어요. 춥고 해서 오래 찍고 싶지도 않고 딱 1시간짜리 코스로 찍었는데 저렴한 딜을 잘 잡아서 찍었답니다. 겨울은 비수기라 그런지 할인혜택이 많더라고요. 사진은 아직 못받아봐서 모르겠지만 잘나오면 추천해드릴게요.

 

La Rotonde St. Honoré

https://www.yelp.com/biz/la-rotonde-st-honor%C3%A9-paris-2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프렌치어니언숩이랑 달팽이 요리가 맛있었어요.

그외에 음식도 다 굿굿!

아 그리고 이 식당 바로 한블럭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요. 뱅쇼도 있고 달팽이 요리 등 먹는거 많아요. 식당에서 간단히 드시고 여기서 몇몇개 드셔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하지만 야외라는거 ㅎ 식사하시고 걸어서 구경해보세요~

 

Cinq-Mars

https://www.yelp.com/biz/cinq-mars-paris

여기도 분위기, 맛, 서비스 다 너무너무 좋았던 식당이에요. 작고 아담한데 너무 이쁘다는~

 

Sanukiya

https://www.yelp.com/biz/sanukiya-paris

여긴 아주 유명한 우동집이죠? 1번 우동이랑 가츠동 맛있었어요 ㅎ 튀김은 가격에 비해 쏘쏘.

지디도 자주간다는 우동집~ 파리사시는 한국분들마다 추천해주시던 집 ㅎㅎ

 

Pho 14 Opera

https://pho14opera.fr/en

여기도 추천받아 간 Pho 집. 맛있더라고요. 비와서 그런지 국물도 최고.. 새우에그롤 맛있었어요~

 

Eric Kayser

https://www.yelp.com/biz/eric-kayser-paris-32

여기는 여기저기 브랜치가 많더라고요. 바게트가 아주 맛있었어요. 사실 파리는 바게트가 다 맛있어요..ㅠ.ㅠ

 

 

Pierre Hermé

https://www.yelp.com/biz/pierre-herm%C3%A9-paris-9?osq=dessert

마카롱과 디저트의 천국이었던곳 같아요 ㅎ laduree 는 제가 사는곳에도 있어서 안가봤어요.

마카롱맛은 사실 미국이나 비슷한것 같기는 한데. 종류가 다양하고 특이한 맛도 많았었어요. 비싸긴 좀 비싸고요 ㅋ 도즌으로 사실때 말 안하면 박스에 담아주는데 그 박스가 5유로이니 큰박스 꺼내면 그냥 작은 일반 박스에 나눠달라고 하세요. 사실 디저트들은 갤러리아 라파엣 식품관에 가니 한층이 전체로 다 디저트 집이라 눈돌아가요. 거기로 가보셔도 좋을듯요.

 

 

cedric grolet opera

https://www.yelp.com/biz/la-p%C3%A2tisserie-du-meurice-par-c%C3%A9dric-grolet-paris-3?osq=dessert

https://www.instagram.com/cedricgroletopera/?hl=en

여기는 오페라하우스 지나가다가 줄이 길어서 저희도 기다려보았어요. 거의 파리 사람들이 줄지어있길래 궁금했어요. 디저트 코스가 1인당 40유로였고 코스말고도 따로 시켜도 되더라고요.

제가 간날 take out 이 가능한 디저트는 이미 다 솔드아웃 상태였고 이층 카페로 가면 시킬수 있더라고요.  디저트 코스는 그자리에서 바로 직원(셰프?)이 만들어주었고 그날은 오너 셰프가  나와있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싸인도 해주고 ^^ 럭키였어요. 맛은 정말 환상입니다, 셰프랑 개인적으로 대화를 했는데 자기는 과일 본연의 맛을 살린 디저트를 만드는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디저트가 정말 과일 본연의 맛이면서도 특이한 처음먹어보는 맛이었어요. 새로웠어요.

위에 링크는 그 셰프가 원래 운영하는곳이고 저희가 간 오페라 지점은 오픈한지 일주일밖에 안된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핫플레이스였나봐요. (아래 인스타 링크가 오페라 지점이에요)

 

그외 몇군데가 더 있는데 지금 생각이 다 안나서 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