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는 없지만.. ^^;;  여기서 얻은 정보로 알차고 환상적인 나흘을 보냈습니다.

감사드리며, 6월 초 문팰리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23개월 3살 아기를 데리고 가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활동 위주로 했습니다.

날씨는 일기예보 상으로 나흘간 계속 비온다고 했는데, 화창했어요.

오후에 잠시 구름에 해가 들어갔다 나왔다 1분 간격.. 뭐 이런정도. 비가 두어번 왔으나, 화창하면서 5분정도 뿌리는 정도..  멕시코 날씨가 원래 비가 온다 해도 이정도 뿌리고 마는건지.. 아님 정말 몇시간씩 비가 올수도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6월은 한달에 19일은 비가 온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하여간 저희는 6월초였는데 날씨 좋았습니다.

 

 

<비행기 출발>

AA 직항. 뉴욕에서 4시간 가량 타는데 물종류만 제공하고, 샌드위치 6불, 이어폰 1불.. 판매합니다.

 

<캔쿤 도착>

문팰리스 셔틀버스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봤는데, 공항 도착하니 없답니다.  당황.. 

셔틀버스 관련 내용은 확인하고 가세요~

호텔존으로 가는 셔틀버스는 편도 12불인데, 문팔래스는 택시만 있고, 45불 입니다.

요금표가 있더라구요.  각 호텔 리조트까지 택시, 셔틀..  이런식으로..

 

공항에서 문팔래스는 15분.. 호텔존의 가장 남쪽이랑 거리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멀미하는 애들 데리고 갔는데,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근데, 호텔존의 제일 북쪽이라해도, 30분 정도 차이 날꺼예요.

 

 

<문팰리스 도착>

저는 익스피디아에서 예약했는데, 썬라이즈, 니죽 구분이 없었어요.

여기서 후기들 보니까 썬라이즈가 좋은거 같아서 그냥 택시 아저씨께 썬라이즈 로비로 데려다 달라고 했죠.  택시 서니까, 입구에서 예약 되어있는지 확인을 하더군요.

저희는 니죽이라며 니죽 로비로 가라고 했습니다.

택시 아저씨가 짐 내렸다가 다시 싣고, 니죽 로비로 이동.

니죽 로비에서, 썬라이즈로 옮기고 싶다 얘기 했습니다. 다행이 빈방이 있어 옮겼어요. ^^

 

---여기서, 잠깐... 개인적인 썬라이즈와 니죽 비교 ----

1.레스토랑 - 각각 5개 개인 적으로 썬라이즈 식당이 더 좋았음. 그러나 디저트류는 니죽이 더 좋았음. 아침 점심은 주로 뷔페인데, 뷔페가 썬라이즈 쪽이 나아요. 그리고, 저녁은 양쪽 다 좋았구요.

2.수영장 썬라이즈가 훨씬 넒고 좋음.

3.키즈풀- 썬라이즈에만 있음. 물높이 40cm 정도?

4.아이 맡기는 곳- 니죽에만 있음.  4살이상이면 맡길 수 있고, 아이들은 그림도 그리고..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이 있음. 저는 돌아오는 날 잠깐 들러 시설 구경만 했는데, 아이 맡길 거 아니면, 굳이 갈 필요까진 없을 듯. 

5.로비에서의 느낌 - 썬라이즈는 복잡하고.. 니죽은 좀더 한산한 느낌. 처음 도착했을 때, 니죽에서는 카네이션 꽃도 주고.. 완전 대접 받는 느낌.. 너무 황홀 했으나, 썬라이즈는 붐볐음. 니죽엔 중앙홀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서 저녁에는 연주도 함.(그 날 뿐이었는진 모르겠지만요)

6.숙소와 정원 - 숙소는 원래 니죽에서 어떤 방을 배치 받았는지 몰라서 비교가 안되지만, 썬라이즈꺼는 작았어요. 그래도 숙소에서는 저희 경우 잠만 잤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았구요. 정원은 썬라이즈 쪽이 좋더라구요. 분수도 있고, 연못도 있고..

7. 정리.

문팔래스가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쭉한데, 저희는 썬라이즈에서 가장 남쪽이라 거의 두 로비의 중간에 숙소동이 있었어요.  수영장을 가려면 유모차 끌고 15분은 걸었던듯. 게다가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 멀어서 좀 더 돌아서 갔죠. 숙소를  정하실 때, 유모차가 있으면,. 흠..거기는 TB,1,2 이렇게 층이 표시가 되는데, 1층으로 하시면 편하실꺼 같아요. 아니면 엘리베이터 가까이 해달라고 하시던지요..그런데.. 뭐 어디던간에 좀 걷는다 생각하시면 맘이 편해요. 정원이 이뻐서 걸어다닐 맛 납니다.

저희는 아침 일찍 유모차에 옷들 챙겨서, 밤 늦게 숙소동에 돌아왔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녔어요.

참, 저희 위치에 미니골프가 있어서 이용하기 좋았구요. 밤 10시까지 하는데, 조명은 끄지 않아서 아저씨들은 자기 골프채 가지고 와서 연습(?)하기도 하시더군요.

결론 적으로 썬라이즈와 니죽 중간 숙소동이 좋았음.

썬라이즈 로비 보다 북쪽, 니죽 로비보다 남쪽은 비추.

 

<첫날>

로비에서 여인의 섬, Wet'n Wild, Xcaret.. 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

저희는 옵션 투어 포함 프로모션이 있어서, 공짜로 갈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아마 12월 중순까지 인가까지..  거의 될 듯.

리우랑 문팔래스랑 고민하다가 여기로 결정한 이유중에 하나가 무료 옵션 투어 포함이어서였죠.

미리 정보 조사해서 계획 잡고 가기 힘들거 같아서, 그냥 데려다 주는데 가려고 그런거였는데, 

막상 어린 애들 데리고 이용할 만한게 별로 없어요.

그리고,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침7시~5시, 8시~6시.. 뭐 이런식이라, 차라리 렌트 해서 돌아다니는게 나앗던거 같아요.  저희는 하루는 무료셔틀 이용. 하루는 렌트.

여인의 섬은 40분 가량 차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 배를 타고 20분 가야합니다. 애들이 힘들어 할거라 포기.

체첸잇사, 툴룸 - 멀어서 포기.

아이를 위해 크립 두개 빌림.

날씨가 그렇게까지 습하지 않아서였는지 대리석 바닥인데, 물기가 많다고 후기에서 읽었는데, 다행이 그렇지 않았어요.

이날은 문팰리스 리조트 풀장과 내부 시설 구경위주.

저녁은 썬라이즈 풀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이용. 그냥 평범 했어요.

 

 

<둘째날>

오전엔 썬라이즈 풀에서 놀고, 점심 먹고, 2시에 셔틀을 타고 바다가 이쁘다는 팔래스 계열의 비치팔래스로 이동. 바다 색이 아주 환상이예요.

바다 색이 너무 이뻐서, 바다를 보고 있는 동안은 비치팔래스로 올껄.. 하는 생각도 잠시.

하지만, 3살 딸아이도 바다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파도가 쎄요.

23개월 아기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냥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모래밭에 앉아 있기.

아, 그리고, 열심히 먹기.. ㅋㅋ . 이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전부였죠.  ( 문팔래스 팔찌가 있어서 여기서도 맘껏 먹을 수 있어요. )

문팔래스는 수영장은 넓고 좋지만, 바다는 영~~ 아닙니다.

 

문팔래스가 리우에 비해 바다가 영~~ 아닌 단점이 있지만, 식당 이용이 편했어요.

리우는 안가봐서 모르지만, 이전 후기들 보니까 예약을 해야한다했고,

문팔래스는 여기서 먹다가 맘에 안들면 다른 식당 가서 또 먹어도 되고.. 뭐 이런 장점이 끌렸죠.

문팔래스는 어딜 가든 별로 붐비지가 않아요.  식당도 여기저기 맘껏 들락날락..

바다는 별로지만, 팔래스 계열로 가서 하루 보고 오는걸로 만족.

 

이날은 6시에 셔틀 타고 돌아오면서 니죽 로비에 내렸어요. 그래서, 니죽에 있는 스시 식당을 이용.

캘리포니아 롤 류가 있었고, 사시미가 있어 시켜봤는데, 사시미 절대 시키지 마세용.. 으..

롤은 맛있었어요.

그리고, 골프카트를 타고, 썬라이즈 쪽으로 이동. 해산물 부페 식당에 가서, 여러가지 생선을 구워 준 것을 맛보았습니다.  이 두 식당은 모두 저녁에만 해요.  6시~11시.

 

-----여기서 잠깐.. 셔틀 정보.------

12시~4시, 2시~6시 이렇게 두가지만 있어요.

30분 전에 가서 줄을 서면 선착순으로 왕복 티켓을 줍니다.

셔틀 노선은 wet'n wild, 호텔존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는데, 캔쿤 팔래스를 지나 비치 팔래스까지 가고, 그 다음이 쇼핑몰. 

 

 

<셋째날>

오전엔 문팰리스 수영장에서 놀고, 점심 먹고 출발.

Xcaret -  차로 한시간 거리.

렌트- 24시간 렌트만 가능하고, Avis 가 로비에 들어와있어서, 거기서 했어요.

하루에 60불~80불 정도.

70불이상이 오토. 그 이하는 스틱.

보험 포함이고.. 기름값만 내면 됩니다.  기름값 달러로도 받는데, 잔돈을 페소로 줘요.  저희는 기름값 15불  나왔어요.

Xcaret - 차로 한시간 거리. 티켓을 로비 여행사 통해 샀어요. 현지 요금이랑 똑같더라구요.

로비에서 사도 거기가서, 티켓 박스에서 표를 받아야하므로, 뭐.. 로비에서 산 장점이 없음.

점심 포함 99불, 미포함 69불. 4시이후 입장 49불.

저녁 9시까지 하긴 하나, 모든 액티비티는 5시반 까지만.

6시 이후에는 쇼 위주로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의외로 쇼를 좋아했어요.

저흰 애들이 어려서 그냥 한번 휙~ 둘러봤다는거에 만족.

애들이 구경 다니면, 리조트에 가서 수영하자고 조르거든요.

어린 아이들하고는 그냥 리조트에서 수영 튜브(집에서 가져감) 끼고 둥둥 떠다니며, 피나콜라다 마시고, 풀 장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간식 먹고, 애들은 아이스크림 먹고.. 이런게 나을 수도 있을 듯.

그래도 하루종일 수영 하는게 지루하다면, 가까운 거리니까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여인의 섬도 가고 싶었으나, 배를 20분 탄다고 하는데, 애가 워낙 멀미가 심해서 XCaret을 선택 했어요.

XCaret이 남쪽으로 한시간 내려가는데, 해안을 따라 계속 리조트들이 있더군요.

거긴 어느정도 비용에 어느정도 시설인지 모르겠는데,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녁은 니죽에 있는 멕시칸 식당 이용. 드레스코드가 남자는 긴바지에 칼라 있는 셔츠, 여자는 캐쥬얼. 맛있어요~~ 

 

<넷째날>

Wet'n Wild - 문팔래스에서 10분거리.

문팔래스에서 여기 가는 방법은 두가지.

리조트 앞 바다에서 배타고 가는거. 9시출발 3시 도착.

셔틀타고 가는 방법. 12시-4시, 2시-6시.

입장료 - 문팔래스 팔찌 끼고 있으면 무료. 거기 음료 식사 다 무료.

다만, 렌트비는 내야함. 애들 구명조끼 같은거 4불씩.

9시반 개장.

kids zone이 있는데, 3살 이하 아이가  할수 있는건 범퍼 보트 타는거. 그리고 작은 풀장.

어른들에겐.. 긴 미끄럼틀, 파도풀.. 아.. 너무 재밌어 보이는거 많아요.

저희는 보트만 타고 나왔어요.  한시간 정도 있었나..

 

다시 돌아와서, 썬라이즈 로비에 가서 체크아웃 하고,

체크아웃 패스를 받은 후, 니죽 로비로 이동.. 브라질 식당이 가고 싶어서 이동 했는데, 그 식당은 영 별루더라구요. 차라리 브라질 식당 옆에 이탈리안 부페 식당이 나은 듯. 점심 먹고, 니죽 키즈 클럽 어떤가 보고 수영장서 놀았어요.  브라질 식당과 키즈 클럽을 안가봐서 이동했는데.. 흠.. 그냥 썬라이즈 풀장에서 놀걸 그랬나봐요.

 

<공항으로 가는 길>

렌트카로 이동.

캔쿤 공항 - 면세점에 대해 아예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면세점 보고 만족.

화장품, 양주... 등 살만함.

 

 

<비용과 관련된 정보>

제가 예약할 당시 문팔래스 하루에 375불, 리우 어른 둘에 305불에 애둘 있어서, 90불인가 더 내라했어요.  Hyatt Cancun Caribe Resort - 여기 앞바다가 이쁘다고 들었는데, 하루에 167불. 이건 올인클루시브 아니구요.

렌트비는 위에 말씀 드렸고, 저희 경우 호텔서 빌리고, 공항에서 반납하는데 추가 비용 없었습니다.

호텔존은 버스도 다니고 해서, 버스로 쇼핑몰도 갈 수 있어요.

문팔래스 레스토랑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니죽 썬라이즈꺼 다 이용해봤는데,

지도 보고, 시간 체크해서 다녀보세요~~ 다 맛있어요..

 

 

그럼, 멋진 계획 세워보세요.

아름다운 바다, 레스토랑, 멕시코 여행..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올인클루시브 호텔존 렌트 투어이용.. . 이런걸 결정하시면 될거 같아요.

저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데, 푹 쉬다오려고 갔다가, 오전엔 리조트를 맘껏 이용하고, 오후엔 주변에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리조트 레스토랑 두군데씩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맛보고, 숙소 와서는 자쿠지에서 놀고..  부지런히 돌아다녔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고..  돌아올 때, 비행기에서 내려다 캐리비안 해안의 여러가지 바다 빛깔은.. 아.. 정말 너무너무 아름답고 이뻐요.. 

당분간 여행 후유증을 좀 겪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