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방을 들락거리면서 보니, 시애틀에서 밴쿠버를 거쳐서 케네디안 록키에 다녀오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간단하게 후기 남겨요....
저는 밴쿠버에 살구요, 제가 직접 운전해서 록키를 3번 다녀온 경험으로 간단하게 글 남겨요..
밴쿠버에서 재스퍼까지는 11시간...
밴쿠버에서 밴프까지는 13시간 정도가 걸려요....
(이건 대략 시속 100km로 갈 경우구요, 캐나다 1번 하이웨이는 과속 단속을 거의~ 안하기때문에
120-140km정도로 운전 합니다.)
보통은 1번 highway를 타고 가는데, 조금 빨리 록키까지 가시고 싶다 할경우엔 중간에 있는 유료도로를 이용하시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됩니다....
제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일정을 5일로 잡고 출발합니다....
여행사의 경우에는 3박4일 프로그램이 많던데, 그건 정말 버스에서 3박4일 계신다고 봐도 무방할거 같아요..
1일
오전 9시 밴쿠버 출발.
오후 2시 캠룹스 도착(간단히 점심)
오후 8시 밴프 도착.
시내에서 저녁식사 하고 밴프 시내 구경....
밴프가 재스퍼에 비해 좀더 번화하고 관광지 같은 모습입니다...
gift shop도 많고, 호텔도 많구요...(같은 가격이라도 시설이 재스퍼의 호텔보다는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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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9시 식사..
오전 10시 레이크 루이스 + 모레인 레이크.
(레이크 루이스는 워낙 유명하구요, 모레인 레이크도 상당히 멋져요..
루이스 호수가 화사하고 봄 같은 이미지라면, 모레인호수는 차분하면서 초겨울같은 느낌이예요.
날씨가 좋다면 루이스 호수 근처를 산책을 해도 좋고, 카누를 빌려서 타셔도 좋아요)
오후 1시 밴프시내에서 점심 식사.
오후 3시 설퍼 마운틴
(곤돌라 타시고 올라가는 거 강추 합니다... 곤돌라 타시고 올라가서 20분정도 하이킹 하면 산정상이예요...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관경이 멋지더라구요...)
오후 6시 저녁식사
저녁식사를 하고 어퍼 핫스프링에서 해가 지는 록키를 보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개인적으론 어퍼 핫스프링스는 별로였어요)
곤돌라 1인-22불(2년전 요금이니 감안하세요)
어퍼 핫스프링스 1인-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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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아침식사및 밴프 출발
(중간에 기름 넣을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기름은 밴프에서 만땅 채워주세요)
보우 레이크- 눈물의 벽 -페이토 레이크
재스퍼로 가는 길에 보우레이크, 눈물의 벽, 등등.....볼거리가 많아요....
페이토 호수는 레이크 루이스만큼 아름다워서 강추합니다..
파킹랏에 차 세우시고 30분정도 올라가시면 호수가 나오는데,
청크린이라고 해야될지 에메랄드라고 할지....굉장히 아름다운 호수가 나옵니다.
1시 콜롬비아 아이스 필드.
간단히 점심 식사 하시고, 스노우 코치 타세요...
이거이거 정말 돈 들여도 하나도 안 아까울만큼 멋집니다....
차 갈아타고 빙하로 들어가면 정말 추우니 꼭 따듯한 스웨터랑 점퍼는 챙기세요..
전 6월, 8월, 9월에 갔었는데 오리털 파카를 입고도 춥더군요..
4시 선웝터 폭포.
6시 애써배스카 폭포.
두 폭포를 다 보셔도 되고, 한곳만 가셔도 될듯해요.. 한곳만 가신다면 애써배스카를 더 추천해요
애써배스카 폭포 아래로 작은 협곡 있으니까 20-30분정도 걸으면서 협곡을 보셔도 좋구요.
8시 재스퍼 도착.
밴프에서 재스퍼 사이엔 제대로 된 숙소는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숙소는 캠핑랏이나, 유스 호스텔인데 유스호스텔은 도미토리에 화장실은 야외에 푸세식으로 되어있구요... 배낭여행을 좋아라 하시는 분들은 중간중간에 있는 유스호스텔 이용하시면 되구요..
잠자리는 편해야만 된다는 분이시면 빠듯하더라도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달리시는게 나아요...
스노우 코치 30불
한국어로 된 안내책자가 있으니깐 한국어판 달라고 얘기하시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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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9시 아침식사..
(기름 넣을곳이 별로 없으니 기름은 만땅 채워주세요)
오전 10시 멀린호수..
멀린 호수에서 스피릿 아일랜드 가는 보트를 꼭 타세요....
재스퍼까지 가셔서 스피릿 아일랜드를 안 보시는거는 뉴욕에서 타임스퀘어를 안가보는것과
비슷할정도....ㅡㅡ;;
보트타고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직접 보셔야지만 그 아름다움을 느끼실듯....
밴프에 레이크 루이스가 있다면 재스퍼엔 스피릿 아일랜드가 있습니다...
재스퍼 시내에서 멀린 호수를 가는 길에 야생동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 경우엔 곰 가족, 여우, 무스, 엘크, 코요테, 사슴,등등....기억도 안나게 많이 봤어요..
운전하시고 가시다가 앞차가 비상등을 키면서 갓길에 있다.....하면 똑같이 하시고 구경하세요..)
12시 멀린호수에서 점심식사..
오후 1시 멀린협곡..
호수에서 가깝구요..
주로 사슴들이 많이 나타나더라구요...천천히 산책하면서 협곡 구경하시면 좋더라구요...
협곡에 다리가 1-6번?? 까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번다리까지만 봐도 괜찮더라구요...
3시 미에트 핫스프링...
멀린호수에서도 거리가 좀 되지만, 미에트 핫스프링에 다녀오셔도 좋을듯해요....
전 밴프의 어퍼핫스프링보다는 재스퍼의 미에트가 더 좋았어요....
온천을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재스퍼 시내옆의 위슬러산을 추천해요...
여기서 트램웨이(곤돌라) 타시고 산 위로 올라가시면 재스퍼쪽에서 보는 록키를 자세히 보실수 있어요... 곤돌라에서 내려서도 한참을 올라가니까 되도록이면 일찍 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재스퍼는 밴프에 비해서 도시가 좀 작아요..
호텔수도 적어서 밴프에 비해서 호텔비가 좀 비싸구요.. 그나마도 미리 예약을 안하면 호텔 잡기도 힘들어요...
유스호스텔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위슬러산에 있는 위슬러 인터네셔널 호스텔 추천해요....
깨끗하구요, 시설도 다녀본 호스텔중에 좋은편이예요.. 호텔을 못 구하셨다면 호스텔을 이용하시는것도 방법이고, 위슬러 산옆의 캠핑랏도 좋더군요...
저녁8시가 넘어가면 재스퍼 시내길에 엘크떼가 나타나니 엘크떼들을 구경하셔도 좋아요..
(수십, 아니 수백마리는 될거 같은 엘크떼가 차도를 점령해요...기차역 앞쪽에 특히 많음...)
멀린호수 보트 40, 미에타 핫스프링 8불, 위슬러산 트램웨이 18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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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아침 식사.
오전 10시 재스퍼 출발..
오후 6시 밴쿠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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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윈드스타를 몰고 다녔구요...
80l가 만땅인데 총 기름을 4번 넣었어요..(저희차가 기름을 좀 많이 먹는편이긴해요^^;;)
밴프에서는 호텔에서 묵었어요.. 어짜피 시내도 거의 무료주차고 해서 시내에서 좀 떨어진 호텔을 잡았서 묵었었는데 괜찮았어요.... 가본곳 중엔 inn of banff가 가격대비 괜찮았구요...
그리고 국립공원 이용료로 36불 정도 냈던거 같아요...
아침은 보통 햇반에 김, 밑반찬 가져간걸로 먹었구요..
점심은 간단히 샌드위치나 차이니즈, 햄버거 종류로 먹었구요...
저녁은 식당에서 먹었구요..
한국 식당은 밴프에도 있고, 재스퍼에도 있어요...
재스퍼보다는 밴프에 있는 한국 식당이 좀더 맛있었구요...
일정 잡으실때 저랑 반대로 밴쿠버-재스퍼-밴프-밴쿠버 잡으셔도 되구요...
허접 후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