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셋째날은 씨월드를 갔는데,

씨월드에 대해선 많이 쓸게 없어요.

그날도 여전히 아이들 대,소변 보게 하고, 아침은 한국식으로 제대로 먹고 나왔구요.

숙소가 씨월드 가까이 있어서 갔는데요..

씨월드는 하루 티켓 가격으로 다음번 일주일 안에 또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해 줘요.

먼저 정문에서 들어가면요, 지도랑, 질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보이는데요,

거기서 지도를 받으시면 뒷면에,, 쇼 스케줄이 있어요.

물고기를 자주 접해 보거나, 수족관을 자주 못 본 아이들이라면

아마, 여기 저기 다 들어가 보시는게 좋겠지만,

하루 안에 제대로 좀 봤다 싶게 보실려면요,

주로 쑈 위주로 보셔야 해요.

지도 뒷면에 있는 쇼들 스케줄중에 윗줄 3줄까지가 가장 유명한 쇼라더군요.

먼저,Shamu 큰 고래 쇼,

이거는 1시에 시작인데, 보통 30분전 입장이라서 일찍 가서 앉았구요.

더운 날씨에는 가장 뒷자리나 문쪽이 시원해요.

아이들이 고래를 보거나, 물이 튀겨서 재밋게 있으실려면 앞줄 가까이 앉도록 하세요.

다음에 나와서는 해달, 물개 쇼인데요, 그 중간에 서커스 시간도 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보질 못했어요...

생각만큼 재밋지는 않지만, 그냥 볼만해요.

씨월드는 조경이 멋있어요.

꽃이랑, 호수, 외관이 사진 찍기에 괜찮은 곳들이 많아요.

너무 이날도 날씨가 더워서 싸간 음식을 먹는게 곤혹스러웠어요.

슬러쉬 사주고, 오히려 얼려 싸간 물만 가장 인기가 있었죠.

먹는 장소는 중간 중간 벤치에 앉아서 먹었는데,

사먹는 음식들도 디즈니 파크 처럼 다양하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간단히 요긴할 수 있는 샌드위치나, 간식 거리로 때우시고

7시면 문을 닫거든요.

나와서 제대로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마지막 쇼는 돌고래쇼, 세가지 쇼 중에 가장 나았다고 생각해요.

돌고래 쇼 뿐 아니라, 약간 서커스랑 혼합해 놓은 듯 싶어요.

돌고래 쇼 보기 전에,

상어 밥 먹이는 곳하고, 펭귄들 있는 곳, 지났거든요.

상어 밥 먹이는 것은 생선 두마리 잘라 놓고 4불이라고 ...정말 할 필요 없고요

상어도 큰 상어 말구.. 팔뚝만 한 조그만 상어들이예요

실내 수족관은 좀 볼만하지만,,, 워낙 짧고 생각만큼은 아니였어요.

아이가 악어에 관심이 많아서 악어도 보고 싶었는데, 쇼를 쫓아 다니다 보니깐...

정작 개별적으로 있는 수족관들은 많이 못 들어가 봤어요.

씨월드 가실 분들은 좀 큰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구요.

일찍 가셔서 다 쇼 보고, 못 보셨다면 다음날 업그레이드 해서 나중에 또 보시면 될 듯.

다른 파크보다 일찍 닫으니까요..

나와서는 디즈니 다운타운 갔는데.. 이 역시 별 볼일 없어요.

제가 6년 전에 갔을 때가 오히려 운치 있었는데.

레고로 만들어놓은 레고 가게랑, 그 옆에 있는 디즈니 가게 빼구는.. 별로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꼭 들러 봐야 할 곳은 없어요.

왔으니깐 그냥 산책 삼아 걸어 볼까 하면 의외로 괜찮겠지만, 꼭 들러야 하는 명소는 아니랍니다.

디즈니 가게들은 여기 저기 많잖아요. 오히려 월마트나, 저희 동네에 있는 디즈니가 더 싸고

전 좋더라구요.. 레고도 마찬가지였구요...

너무 냉소적인가...

저녁은 디즈니 다운타운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먹었는데,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비싼듯 싶어요.

가족들과 차라리 랍스터부페나, 좀 시원하고 좋은 식당을 갈 것을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워낙 여행경비를 아낄려고 몸부림 하다 보니, 정작 식사들은 좀 허술하게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