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목요일에는 Epcot갔어요.
이날은 매직킹덤이 11시까지 늦게 여는 날일라서 오히려, 엡캇은 좀 한가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날도 어김없이 11시 훨씬 지나서 거의 12시에 들어 갔구요..
오늘은 음식 싸 가지 않고, 가볍게 사먹자 하고 들어갔어요.
아이스 박스에 얼린 물들과 빵들, 기다리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좀 챙겼구요.
쿠기니,미니 머핀이니, 미니 파이니.. 이런것들로요..
들어가면 은색으로 된 큰 동그란 모형이 보여요. 가족들은 여기에 줄 세워 놓구
저는 죽어라 뛰어서 Sorin 패스트 패스 끊었죠...
끊자 마자 찍힌 시간이 4시즘.. 인기가 있으니 패스트 패스도 바로 안되고 3시간 있다가 오라고..
비수기라 사람도 없었음에도..
은색 동그란 곳이 Spaceship Earth에요. 기대 없이 보면 더 좋구요.
저희 엄마는 제일 맘에 든다고 ..저희 엄마는 원래 인류 역사.. 이런것 관심 많으시거든요.
저희 아이들도 괜찮아 했구요. 밤하늘 별들이 젤루 멋져요.
캐릭터들과 사진찍는 곳이 있어요. 저희는 그냥 패스 했구요.
패스해서 나가면..
The Seas with Nemo &; Friends 로 가서, 조개 모 양 기차 타고 니모 스토리 보구요.
니모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좋아할 듯 싶구요. 타고 나오면 같은 실내에 Turtle Talk
수족관 화면에 니모에서 나오는 큰 거북이가 나와서 애들하고 대화하듯.
그러니깐,, 거북이 토크쇼 같죠.. 저희는 재미가 별로 없었어요.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말도 못하고, 엄마도 영어를 못하시고, 남들 하는 이야기 듣고, 재밋어 하는 수준의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듯 싶어요.
The Land는 Sorin을 타러 들어 온 곳인데,
아래층에 식당이 같이 있어서 더운 날씨 피하고 싸간 음식들 먹기에 적합해요.
남편은 커피 마시고 저희는 엄마가 주먹밥 싸가서 같이 먹고..
디즈니 다른 파크들은 더워서 먹기가 힘든데, 여기서는 먹을 장소가 좋고 시원해서
혹시 도시락 싸가셔서 드시고 싶으 시다면 여기가 적합해요.
다 먹고 소린 타구요(역시 최고입니다.. 행글라이더 타고 나는 느낌이랄까..살짝 무섭기도 하고)
그리고 나오자 마자 Living with the land 보트타고 여러가지 자연과 야채와.. 뭐 그런것 보는 건데
저희 엄마는 무척 재밋어 하셨어요. 아이들도 신기하게 잘 보구요. 일단 실내라서 덥지 않고
기대하지 않아서 더 좋았는지도...
이미 6시가 넘어가서..
저희는 세계 마을 미니어쳐 해 놓은 곳으로 이동했어요.
멕시코... 안에 라이드는 별로 재밋지 않지만 괜찮았구요.
멕시코 부터 시작해서 캐나다로 캐릭터들이 이동하면서 사진 찍을 수 있어요 기회니 놓치지 마세요.
멕시코 안에서는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 부르는 쇼가 있어서 엄마가 좋아하셨구요.
노르웨이..
라이드가 살짝 탈만 한데, 아이들도 잘 탔구요..
중국 .. 여기 갔더니..
뮬란하고, 용하고.. 있더군요.. 좀 더 일찍 갔다면 사진 찍어줄 수 있었는데.
지도랑 캐릭터 이동 시간 체크하셔서 좀더 서두르시면 각 나라마다 캐릭터 만나실 거예요.
여기 어떤 분이 후기로, Nine Dragon이라는 식당이 좋았다고
저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그냥 나왔는데, 사람이 들어와도 중국 매니저인 여자분이 표정없이..
엄마가 좀 구경하시고 음식 나오면 오시겠다고 하셔서 저희 먼저 들어가 있었는데
다 손님이 올때까지 안 앉혀 주겠다고,, 다른 웨이트리스가 와서 모르고 저희를 안내하니깐
메뉴 뺏어서 째려 보고..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그냥 나왔어요..
나가두.. 손님 많은데 뭐 하는.. 그런 눈빛.... 내참..
일본에 갔는데, 예전에 멋었던 일본식 우동이 있는 곳이 왼쪽.. 야키또리..간 뭔가 하는
분식점이 있구요. 좀 제대로 된 식당은 오른쪽에 있는데, 예약을 일찍해야 하는지.
9시 넘어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일본식 우동분식 점에서..우동먹었구요.
기대 안하심 맛있고... 기대하심.. 뭐 이래.. 이러시구....
그래도 음식 안 싸가고.. 편하게 먹기엔 괜찮아요. 6-7불선에서 먹을 수 있구요.
프랑스, 영국, 이태리, 모로코 다들 외관적으로 멋져서 사진 찍기엔 괜찮지만
라이드가 재밋거나, 내부가 사람을 확 끌정도는 아니예요...
저희는 그냥 쭉 산책하듯이 걸었어요..
이미 시간이 불꽃놀이 하는 시간과 가까워서요..
사진 찍는데 의미를 두고 각 나라 앞에서 사진만 찍구요.
영국 마을 앞에, 호수 근처에 Fish chip을 파는데, 10불 미만이고 먹을 만 해요
거기서 피쉬 칩하고, 감자칩하고 사서, 그 옆에 호수 앞에서 먹었구요.
파라솔과 의자 세팅해서 아예 40분 더 기다리면서 마지막엔 불꽃 놀이까지 봤어요.
앉아서 편하게 불꽃 놀이 보니깐 정말 좋더라구요...
매직킹덤에서 상한 마음까지 다 녹아지더군요.
불꽃놀이가 여기가 더 좋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저도 편하게 즐겨서 그런지 여기 불꽃 놀이가 더 인상적이였어요.
불꽃 놀이 보고 나오면서 캐나다 마을 구경했구요. 살짝...
아이들이 피곤해 해서 더 있지 못하고 숙소로 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