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5일 2박3일동안 요세미티에 다녀왔어요. 숙박은 미씨에서 검색해서 씨닉원더스의 산장에서 했는데, 너무너무 깨끗하고 조용해서 맘에 들었어요. 키친에 그릇 등은 물론이고, 블랜더에 토스터기까지 다 있었어요. 프로팬 바비큐 그릴도 있어서 잘 이용했구요. 제가 있던 곳은 3bed 2bath였는데 네사람만 가기엔 좀 아까웠던 것 같아요.

3일에 아침 8시반쯤 LA에서 출발해서 south gate로 가지 않고, mariposa쪽으로 갔어요. 41번도로로 들어가는 길은 나무만 많아서 재미없다고 해서 140번으로 들어갔는데요, 들어가자마자 한국 같은 계곡이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중간에 차세우고 발담그고 놀았답니다.

그리구선 bridalvail fall trail에 들러서 폭포를 보았구요, 터널뷰에서 보이는 광경을 보고 숙소에 체크인 했어요.

4일에는 아침에 rafting을 하러갔어요 curry village안에 래프팅 대여하는 곳이 있고, 선착순이예요. 시간제한은 없고 오후 6시 전에만 돌아오면 되요. 한국에서 하던 래프팅 생각하고 물에빠질까봐 카메라도 들고 타지 않았는데, 너무 평온한 물살이라서 카메라나 먹을것 좀 챙겨서 타지 않은게 후회되었어요. 평화롭게 래프팅하면서 보이던 view를 잊을 수 없네요. 위에서 내려다 보는 half dome보다 훨씬더 멋지고 웅장했어요. 래프팅 하던 중간에 배 세우고 수영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구선 다시 숙소에 와서 점심먹고 galcier point에 갔어요. 거기서 보이던 view도 정말 멋졌어요 half dome과 nevada fall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어요. 그리구선 1시간정도 가야하는 trail에 갔는데 그곳도 너무 좋았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요세미티는 트레일이 정말 많으니 본인 체력과 시간에 맞는 곳 선택하셔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 국립공원 표 사면 주는 지도에 자세히 나와있거든요.

5일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사우스게이트 쪽에 피쉬캠프에 말타러 갔어요. 1시간코스였는데, 산을 말타고 다니는게 기분이 색달랐어요. 그런데 먼지가 많이 날려서 세수도 다시하고, 옷도 다시 갈아입어야 했답니다. 그 후에 picnic area에서 점심먹고 120번 tioga pass로 출발했어요. 너무 예쁜 길이라고 극찬한 길이라 잔뜩 기대를 했는데,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길이었어요. tenaya lake와 toulumn meadow가 아직도 눈에 선해요. 미국에도 이런곳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그곳에는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직도 눈이 있는 곳도 있었어요. 그렇게 천천히 드라이브하고나서 동쪽으로 나와 LA로 돌아오니 밤 12였어요.

3일동안 정말 알차게, 또 푹쉬면서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밤하늘에 보이던 수많은 별이며.. 참! 곰도 봤어요. 우리가 다람쥐를 차로 칠뻔해서 다들 놀라 앞을 보고 있었는데, 곰이 휙하고 지나가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었어요.

요세미티 가실때는 그냥 구경만 하지 말고, 여러가지 하고 싶은 activity나 trail을 정해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bug repellent가져가는 것 잊지마시구요. 요세미티 정말 강추입니다!! 저희는 내년에 또 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