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를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간략하게 적습니다.

날씨는 쌀쌀했어요. 더울까봐 반팔과 반바지를 많이 준비했었는데, 낮에는 얇은 긴팔을 입었고요, 저녁에는 자켓을 입어도 밤바람이 쌀쌀하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코트까지 입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첫째날은 씨월드에 갔어요. 샌디에고 씨월드는 처음이었는데 올랜도 씨월드보다 전체적으로 삭막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올랜도는 좀 아기자기하고 이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날씨가 흐려서 더 그랬을지도 몰라요.  샤무쇼, 돌고래쇼, 동물쇼 구경하고 배고파서 그 안에서 간단한 핫도그나 햄버거 사먹으려 했는데, 솜사탕,팝콘 같은 스낵만 팔더라구요.  레고랜드처럼 여기저기에 있는 조그마한 부스에서 팔지 않아서 그게 좀 나빴어요. 엄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일부러 씨월드에 갔는데 별로 재미있어 안하시더라구요. 오히려 레고랜드가 더 좋다고 하시구요.

저녁은 코다이에가서 먹었습니다. 어른 3 아이 하나 해서 100불 나왔어요. 인터넷으로 5불 off해주는 큐폰 받아서 갔구요.

둘째날은 레고랜드에 갔어요. 3살된  우리아들 너무나 좋아했어요. 아침 10시에 가서 5시까지 실컷 놀다가 왔습니다. 점심은 싸갔구요. 나오는 길에  선물가게에 가서 아들내미 레고 하나 사주고  저녁은 올드타운 멕시코 카페에 가서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었다는 아니고요, 괜찮았어요. 파티오에서 히터 켜놓고  먹었답니다. 50불정도 나왔구요.

세째날은 black  friday라서 멕시코 국경에 있는 las americas 아울렛에 아침 6시에 가서 샤핑을 했어요. 엘에이 근처에 있는 아울렛보다는 샵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전 코치에 가서 질렀습니다. 많이 싸더라구요. 물건도 아주 많았습니다. 자정에 오픈했다고 하구요 아침 9시 이전에는 10프로 더 해두었어요.

점심은 한인타운 국수마을에 가서 먹었구요,그냥 먹을만해요.  발보아 팍에 갔어요. 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railroad museum에 갔어요. 역시나 좋아했습니다. 어른 표 6불 내면 아이는 무료입니다. 거리에서 하는 저글링 쇼도 보고 분수도 보고 날씨만 안 추웠다면 슬슬 걸어다니기에 좋았을 거 ㅅ같아요.  저녁엔 씨포트에 갔어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쭉 있고 라이브로 멕시칸들이 노래도 부르고요, 화전목마도 있고 볼 만 했어요.

4째날에는 라호야에 갔습니다. 바다라 역시 아이가 좋아했구요. 죠지스 오우션  at the cove 에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전망이 아주 좋았어요. 맛은 보통 가격도 음식 하나에 10불에서 13불 정도였어요.  점심을 먹으 ㄴ후 코로나도 섬에도 갔어요. 모래가 너무나 곱고 좋아서 아이가 모래놀이 하느라고 정신없더라구요.  수영은 못하게 해서 사람들이 일광욕만 하고 있었구요, 파도가 조금 높더라구요. 

3박4일 정말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