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틀째 여기 매달려 있으니 식구들이 디즈니 월드 논문 쓰냐고 하네요. ^^
원래 꼼꼼한 성격이 전혀 아닌데 여행갈때는 욕심이 많아서 짧은 시간에 빼놓치 않고 모두 보고 싶기 때문에 사전 조사하고, 가서 메모하고 체크하고.. 뭐 그래요. 식구들이 피곤해 해서 모두 못봤지.. 저 혼자 갔으면 빨빨 거리며 모두 보고 왔을꺼예요. ㅋ
엡콧은 일단 넓어요.. 많이 걸을 준비 하시구요.
엡콧은 Future World(9am -7pm) / World show case (11am - 9pm) 두개로 나뉘어 있고 시간도 다릅니다. 위의 시간은 제가 있었던 1월 6-12일까지 시간이니까 항상 이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냥 참고하세요. 정문을 통과하고 동그란 원형 앞에서 포토패스로 사진 찍으시구요.
************ Future World *****************
큰 분수가 있는데 분수쇼도 해요. 이쁘고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 Spaceship Earth >
1. Project Tomorrow : Inventing the world of Tomorrow
- 기대 없이 들어가서 그런지.. 재밌었어요. 기차 같은 것을 타고 돌아다니면 구경하는 건데..
마지막에 우리 사진이 기차 앞의 화면에 나오면서 미래에 대해 보여줬어요.
끝나고 나면 나오는 길에 다양한 게임들을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잘 탔고, 재밌어 했어요.
< Universe of Energy >
1. Ellen's Energy adventure
- 아쉽게도 하지 못했답니다. 45분 걸린다네요
- Ride with Ellen DeGeneres as she goes back to the dinosaur era. 라고 지도에 설명이 써 있네요.
< Mission Space >
1. Mission : Space (Fast pass)
- 우주비행사 훈련 받는 것 같은데요. 시뮬레이션 우주선이고, 들어갈때 빙빙 도는 라인과 안 도는 라인으로 갈라지는데요. 저희는 빙빙 도는 라인으로 갔는데 멀미나더라구요.
2. Advanced training lab
- 미션 스페이스를 타고 나오면 다양한 부스가 있어서 각자 해보는 건데 저희는 시간상 스킵했어요
<Test Track >
1. Test Track (Fast pass)
- 자동차 충돌 시험들을 비롯, 스피드 테스트들을 하는 건데 재밌어요. 속도가 빠른 편이예요.
40인치 넘어야 탈 수 있구요. 아이는 키가 걸려서 타고 나올때 있는 자동차 전시관만 구경했어요.
사람들 나오는 쪽으로 들어가서 그냥 자동차만 구경할 수 있어요.
< Innoventions >
East, West로 나뉘어져 있어요. 돌아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건데 과학 박물관 같은 느낌이예요.
7시 정도에 닫아요. 가이드북에는 그냥 휙 보는 걸로는 얻는 게 없으니.. 시간이 없으면 스킵하라고 하네요. 실내고, 줄이 별루 없으니까 줄 기다리는 게 싫증나실때 가세요.
오전에 Jammitors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쇼를 길거리에서 한다는데 저희는 그 시간에 벌써 쇼케이스쪽으로 가 있어서 놓쳤어요.
< The Seas with Nemo & Friends >
1. The Seas with Nemo & Friends
- 조개 모양의 옆으로 가는 기차에 두 명씩 타고 니모 이야기를 보는 거예요. 아이들이 좋아해요
2. Turtle Talk
- 엡콧에서 유명한 것이구요. 수족관 화면에 니모에서 나오는 큰 거북이가 나와서 아이들의 질문을
받이줍니다. 거북이가 아이들을 볼 수 있도록 앞 쪽에 앉게 하구요. 거북이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어요. 질문을 미리 준비해 가서 아이가 물을 수 있게 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신기해요. ^^
< The Land >
1. Soarin (Fast pass) 40" 이상 키가 되어야 합니다. 전혀 무섭지는 않아요
- 엡콧에서 타는 것 중에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너무 기대를 해서 그랬나 살짝 시시했어요.
그래도 분명 탈만한 놀이기구라 사람이 무척 많아요. 저희는 패스를 끊어놓고 다시 찾아와서 탔어요
헹글라이더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구요. 타는 동안 바람도 불고, 향기도 나고 그래요.
2. Living with the land
- 저희가 Soarin을 타는 동안 할머니와 아이가 탔어요. 전혀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3. The Circle of life
-라이온 킹이 나오는 짧은 영화라고 하네요. 못 봤어요.
** Sunshine Season
- 푸드 코트라고 합니다. 여기서 먹으려다가 쇼케이스에 맛있는 식당들이 많아서 못갔어요.
< Imagination >
1. Journey into imagination with Figment
- 6분 정도 걸리는 라이드인데 깜깜하다고 하네요.
2. Honey, I Shrunk the audience
- 3D movie인데요 다른 파크의 3D 영화들에 비해 좀 실감나구요. 깜짝 놀라는 것두 있구 그래요.
아마 어린 아이들은 무서울 수도 있어요. 아이는 자서 같이 못 들어갔거든요.
3. Image Works
************ World Showcase ******************
호수를 빙 둘러서 11개 나라 세계관이 있어요. 대부분의 나라가 식당과 그 나라 기념품을 파는 곳이고
놀이기구는 멕시코, 노르웨이에 하나씩 있고, 프랑스, 중국, 미국, 캐나다는 그 나라를 알리는 영화가 있어요. 타임 가이드를 보면 각 나라마다 하루에 여러번 작은 쇼들이 있구요. 호수를 한바퀴 도는 보트가 있으니까 다리아프시면 타셔도 되구요. 저희는 이거 보트 타다가 디즈니에서 주는 깜짝 선물(목걸이하고 핀 2개)을 받았어요.
저녁에 하는 IlluniNation은 호수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분수쇼인데 정말 볼만 합니다.
호수 둘레에서 하늘을 봤을때 나무등으로 하늘을 가리지 않으면 불꽃놀이 왠만큼 보이구요. 거의 40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앉아있어요. 꼭 자리 먼저 맡아 놓으시고 화장실을 가시던지, 기념품 가게 구경하시던지 하세요.
** Kidcot Fun Stop
- 각 나라마다 아이들을 위한 코너가 있어요. 저희 있을때는 가면을 꾸미는 거였는데.. 각 나라마다 키즈콧을 들리면 종이를 하나씩 매달아주고, 스탬프도 찍어주고 그래요. 참, 기념품 샵에서 엡콧 여권을 사서 나라마다 도장 찍고 다니는 것도 봤어요.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 Mexico >
1. Gran Fiesta tour starring the three caballeros
- 보트 타고 한바퀴 도는 건데요. 도널드가 나와요. 아이들 탈 만하구요.
* 멕시코관은 실내에 식당, 놀이기구, 기념품샵 모두 함께 모여 있어요.
< Norway >
1. Maelstrom (Fast pass)
- 안에서 보트타는 건데, 바이킹들도 나오고 그래요. 살짝 깜깜해서 아주 어린 아이들은 무서워 할 수
도 있어요. 저희 아이는 안데리고 탔어요. 두 살 반이라.. 마지막에 20피트에서 떨어져요.
** Princess Storybook Dinning at Akershus Royal Banquet Hall
저희가 먹지는 않았지만 백설공주, 벨, 뮬란, 쟈스민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나오는 캐릭터 디너 식당이라고 하네요. 여자아이들 데리고 가시면 꼭 사전에 예약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성인/아이) 아침 23/13불, 점심 25/14불, 저녁은 29/14불 이랍니다.
여기서 밥 먹으면서 공주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받고 하면 다른 곳에서 일부로 긴 줄을 설 필요가 없으
니 시간을 벌 수 있겠죠. 음식이 맛있는지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네요. ^^
< China >
Dragon Legend Acrobats라는 쇼를 보았어요. 남자 아이들 줄넘기 쇼를 비롯한 작은 중국 서커스예요.
볼만해요. 아이도 신기해했구요.
1. Reflection of China
- 360도로 화면 가득히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들을 영화로 보여줍니다. 서서 봐야하구요. 20분정도는
걸리는 것 같아요. 차이나관의 파란 원형집에 들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볼만해요.
** Nine dragon restaurant
- 점심으로 먹었는데요. 디즈니에서 중국집에 가니 또 색다르더라구요. 비수기라 그런 건지 예약없이
갔어도 안 기다리고 들어갔어요. 두사람을 위한 런치 스페셜(32.99)에 음식 3개 나오고, 밥이 나오
는데 저희는 어른 셋이라 새우가 들어간 국수를 시켰는데(15.99 매콤해요) 양이 많았어요.
4인가족 가서 런치 2인용 시키시고, 먹다가 모자라면 또 시키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해서 음료, 팁까지 50불 정도 나왔어요.
** Lotus Bloom Cafe
- 셀프서비스로 하는 푸드코트 스타일 중국음식입니다. 가격도 별로 안 비싸구요.
< Germany >
건물은 이쁘게 생겼는데.. 독일관은 좀 작고 식당과 기념품 샵 말고는 다른 것이 없어요.
프레쯜을 파는 스낵코너도 있구요. 아이가 사달라고 해서 샀는데 몰에서 파는 거 보다 크더라구요.
** Sommerfest
- 여기서 간식으로 맥주와, 독일식 핫도그를 먹었는데.. 소세지말고 같이 넣어 먹는 흰 양배추같은 것이 살짝 짰던 것 같아요.
< Italy >
여기도 건물은 이쁜데 식당, 기념품 샵만 있어요. 사진 찍기는 좋아요.
< The American Adventure >
Sprit of America Fife & Drum corps라고 미국식 악대 공연을 지나다가 봤어요.
1. The American Adventure
- 애국적인 영화가 있다는데 40분짜리라 너무 길어서 안 봤어요.
< Japan >
다른 관에 비해 엄청 크게 해 놓은 일본관을 보면서.. 중국도 있고 일본도 없는데 우리나라는 없어서 속상했어요. Miyuki라고 세 명이 큰 북들을 치는 쇼를 봤는데, 웅장하긴 했어도... 그거 보고 너무 너무
좋아하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우리 나라 사물놀이나, 부채춤 등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하며 약간 씁슬했답니다. 역시 일본을 자기 나라 presentation을 잘 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Yakitori House
- 가격도 6-9불 사이고 일본식 김밥, 우동, 데리야끼 치킨, 미소습등을 파는 셀프 서비스 식당입니다.
내내 미국식을 먹다가 여기 와서 우동 국물을 먹으니 속이 풀리긴 하더군요.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을 김밥2개, 우동 2개, 데리야키치킨, 콤보1개 시키고 음료수도 3개 시켜서
실컷 먹었는데 50불이였어요. 디즈니에선 싼 거죠. ㅠ.ㅠ
** Shopping
- 일본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기념품 가게였어요. 다른 나라 보다 엄청 크고, 일본 스낵, 기모도, 헬로 키티를 비롯한 일본 만화 캐릭터들, 일본스러운 물건들 잔뜩 있는데 솔직히 이뻤어요. 7불짜리 작은 거울을 샀는데 너무 귀엽고 이뻐서 선물용으로 샀구요. 외국인들도 엄청 좋아하더군요.
엡콧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나라가 일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나라도 일본 반 만큼만이라도 나라 홍보를 좀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
< Morocco >
** Restaurant Marrakesh
- 가기 전에 이 식당을 점심으로 예약하고 가서 갔어요. 좀 특이한 곳에서 먹으려구요.
벨리댄스 공연도 있다고 했구요. 근데 솔직히 좀 실망이였습니다. 비싸구요. 음식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12시 예약이였는데 점심 다 먹을때까지 공연을 안 해서 물어보니 1시 20분인가 한다고 해서 억울해서 기다렸다가 보고 나왔어요. 2명의 악사 음악 공연이 끝나고 벨리댄서 1명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가격이 비싸서 비추예요. 다른 곳이 더 싸고 맛있는 것 같아요.
< France >
1. Impressions de France
180도가 좀 넘는 화면으로 프랑스 관광지를 보는 영화인데.. 앉아서 보구요. 영화가 끝나고 나니..
프랑스 여행 가고 싶었어요. ^^
< United Kingdom >
아기 자기하구요. British invasion이라고 쇼가 있길래 기다려서 봤는데 3명이 나와서 관객들을 참여 시키는 쇼를 하는데.. 꼭 이걸 보려고 다시 찾아올 정도로 재밌는 건 아니예요.
** Rose & crown pub & Dinning room
- 스낵으로 맥주를 마셨구요. 식사는 안 해봤네요. 사람들은 여기 보다 그 옆에 있는 생선요리 파는
가게에서 많이 사먹는 것 같았어요. 더 싸구요.
< Canada >
1. O canada
360도 영화를 서서 보게 되어있어요. 볼만하구요. 극장은 폭포있는 쪽으로 내려가면 있어요.
저희는 아침에 Extra magic Hour로 일찍 들어가서 Test track, Mission: Space을 먼저 타고, Soarin의 Fast pass을 받은 뒤에 파크 열었을때 바로 Nemo, Turtle talk을 한 뒤에 Soarin과 The living of land
타고 World Showcase로 들어갔네요. 모두 보려면 하루 반 정도는 잡으셔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