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라나!!!

 

아~ 오늘은 내가 기대했던 Jeep Safari 가 있는 날이다. 아침을 일찍먹고 준비해야하기에 아침잠을 설치고 식사도 초고속으로 마친후에 8시까지 선착장에 도착했다.벌써 " Moana" 로 향하는 보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20여분후에 모아나에 도착하니 리조트 앞쪽에 지프 사파리 트럭3대가 주차되어있었고 각 다른 리조트에서 온 여행객들이 사파리 투어를 위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우린 다른 일행과 짝이되어서 지프에 올라탔다. 우리와 다른 일행이었던 그들은 캘리포니라 베이지역에서온 신혼여행 커플이었는데 모레아 에서 삼일 보낸후에 어제 오후에 보라보라에 도착하였다고 했다.

 

우리의 지프를 안내한 사람은 패트릭 이라는 아저씨는 보라보라에서 나고 자란 그지방 사람이었는데 정말 인상좋은 동네 아저씨같은 느낌이었다.길도 없는 울퉁불퉁한 사파리 4x4 투어하는 동안에 이곳사는사람들의 이야기며 풍습을 잘 설명해줘서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며 즐거웠다.코스는 위험한듯해보이지만 스릴있고 재밌었다. 우린 세곳의 빌리지를 거치면서 투어 사파리를 했는데 가장 특이했던 것은 보통의 가정집에 무덤이 있는점이었다. 난 너무 의아했다... 패트릭이 설명하기를, (한집에서 몇대가 사는 그들로는 어찌보면 당연한듯 보이지만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가 사망을 하면 집 마당에 묻는다고한다. 아~~ 그럼 집을팔땐 어쩌냐구요~~~  순 보라보라 인들은 보통 대가족제도에서 살고 여러형제도 같이 사는 경우가 흔해서 보통 집이 매물로 나우는 경우가 아주 드물고 대를물며 살기땜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는다했다. 그래도 집앞에 서너개 혹은 그보다 많이 보이는 무덤이 영 어색했다. 

                            미군이 남기고 간 흔적의 하나인 7인치 대포

 

우리가 거쳐간 어느산 정상에 올라와보니 커다란 대포 2정이 떠억 버티고 있었다. 아니 이런 아름다운 산 정상에 왠 대포일까?

2차 대전당시 미군들은 이곳에까지 일본군이 처들어올까봐  6년을 지키고 있었다한다. 하지만 일본의 침공이 없어서 전쟁은 없었지만  그들이 남긴 흔적은 대포 이외에 더 많았다. 산 입구부터 지어진(물론 지금은 다썩어가지만) 벙커가 그때의 실상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다. 특히 그들이 주둔했던 6년동안 미군은 보급기지와 활주로를 만들었다한다. 현재 이곳의 국제공항은 타히티 본섬인 Papeete에 위치해 있지만 최초의 활주로는 이 보라보라에 만들어졌으니 미국도 이 아름다운 섬을 일본이 차지하는것은 봐줄수 없었겠지 싶었다. 하지만 미군이 지나간 자리에 또 뭐가 남아있을까? 그것은 이곳의 순수 폴리네시안 혈통에 미군의 2세를 만든일인데 그래서인지 가끔씩 폴리네시안이지만 금발에 푸른눈의 폴리네시안도 눈에 뜨인다.

 아름다운 마리타 곶....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부호들의 요트와 왼쪽에 보이는 보라보라 누이 리조트

 

우리가 마지막에 들른곳은 오늘 사파리 투어의 하일라이트인 마리타 곶 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정상이었데...그 색깔을 나는 도저히 형용할수가 없었다. 저 위에 있는 사진으로만은 절대로 난 설명을 할수없는데 내가봤던 그 광경...360도로 펼쳐진 대자연의 광경에 나는 또 한번 겸손해질수밖에 없었다. 바다 중간에 떠있는 세계 각국 부호들의 개인보트와 개인들이 빌린 크루즈배들...이 세상의 빈부차이는 과연 어디까지일까를 생각하면서 이 아름다운 마리타 곶을 등졌다.

 

산을 내려오면서 패트릭이 이곳주민들의 보통사는 모습을 설명해줬는데 이곳 보라보라에는 약 팔천명의 주민이 사는데 경찰관은 고작 8명만이 있다고했다. 놀랍지 아니한가? 범죄가 없으니 경찰이 필요없다고했다.범죄가 있어도 뭐 남녀 문제 혹은 좀도둑이라니,이곳 사는사람들의 생활이 얼마나 순수하며 평화로운지 알수있는 대목이었다. 참 좋은곳이란 생각이든다. 항상 웃으며 걱정없어보이는 이들의 얼굴들이 난 지금도 그립다.... 중학교 까지는 동네에서(보라보라) 다니고 고등학교 부터는 타히티 본섬으로 다니기때문에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은 금요일 오후면 집에 온다고했다. 언어도 기본으로 토속어.프렌치 그리고 영어를 배운다했다. 그래도 몇년전부터 타히티 본섬에도 4년제 대학이 생기면서 이제는 많은 아이들이 프랑스로 가지않아도 된다며 열심히 설면하던 패트릭의 웃음이 눈앞에 선하다. 보통 사람들의 평균 초봉은(월) 미화$1400-1500 정도이지만 프랑스와 똑같이 주어지는 사회보장제도로 인해 그들의 생활엔 그리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맞벌이하면 아주 윤택하게 산다고.....

 

오전이 너무 바쁘게 또 재미있게 지나갔다..근데 좀 더웠다. 지프차를 오르내리니 절로 땀이 줄줄...내가 리조트 방갈로에 며칠 익숙해졌나? 흐르는 땀을 주체할수 없었다. 사파리가 끝난후에 그곳에서 꽤 유명한 흑진주집The Farm 에 도착하여(이것도 하나의 코스인듯) 우리는 구경만 했다. 간간히 구입을 한는 사람도 보였지만 가격이 장난 아니었다. 하지만 너무 이뻤따 ㅎㅎㅎㅎ 그것도 아주 많이..

진주파는곳에서 땀은 식혔지만 우린 오직 씻고 싶었다 아니 당장 물에 뛰어들어가고 싶도록 끈적거렸다. 우린 리조트에 돌아오자마자 카누와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서 방갈로까지 수영하면서 갔는데

너무 시원했다.  식사 전까지 우린 신나게 수영하면서 또 고기에게 빵을주면서 카이악을 즐겼다.

내일에 있을 또 다른 즐거움을 기대하며...아!!!!!!!!!!!!!! 오늘밤은 별도 멋지구나~~~ 마루루.........

                  개인 방갈로  Deck 에서도 Fresh Water로 씻을수 있답니다

                         빵만 던지면 달려드는 물고기들..어쩔땐 징그러버~~~~~~~~

 

제 생각에는요~~~

사파리를 계획했기에 식구대로 운동화를 가지고 왔었는데 절대로 필요없어요,하이킹이 아니거던요.

그걸 가져오려면 컵라면 챙길걸하고 한열번 생각했어요. 화장품도 가져올 필요 없드라구요, 그냥 썬블럭 잘 챙기면 좋을것같았구요. 돌아다니다보니 땀이 많이나서 화장빨 잘받기위해 한화장이 더 무섭게 변해서 놀랐어요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요~~~오늘 어차피 사파리 트럭타고 보라보라 시내도 한바퀴 돌았는데 어제 했던 시내관광이 굳이 필요없었을뻔했어요. 어제 지나갔던 기념품가게며 마켙 모두 지나가는 길이었어요. 중간에 쉬는시간 한 20분 정도 있었는데 그때 아마 부탁했으면 잠깐 들를수 있었지않았을까 싶더라구요.그래도 20분은 부족하니 시간을 조금만 더달라고 아마 부탁해야겠죠?

그럼 마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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