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부터 책사서 준비해서 간 여행이었는데, 너무 긴장해서(온김에 다 봐야한다는 강력한 의지)

 

마지막날부터 병이나서..이제야 후기를 올립니다.

 

1. 간 시기:  9월 21일부터 26일

완젼 비수기라는 책의 말을 참고해서 갔음.

비수기 덕분에 전반적으로 숙소, 비행기, 렌트카 다 쌌음

9월인데 너무 더움.. 한국의 찜통 삼복더위수준-> 더위먹고 채하고..기구까지 타니..극심한 두통 시달림

비수기라도 디즈니의 매직킹덤과 애니멀킹덤의 경우 인기가 좋아서

사람이 바글바글..

비수기도 이정도인데, 과연 성수기에는 유모차를 몰고 다닐수 있을까?

 

2. 디즈니 표 구입

이제는 티켓공유 안됨.

애 아빠가 도쿄디즈니에서 표사느라고 1시간 기다렸다고

그냥 동네 디즈니 샵에 가서 제돈주고 미리 사감(3일 base티켓샀는데 600불 가량되었나봐요)

but~~~올랜도 가보니, 숙소앞 월마트에서 10%할인 판매하는거 보고 완젼 열받음

도대채 미씨USA에서 뭘 배운거냐고..남편한테 혼남.

참고로 월마트에서 디즈니나 씨월드나..유니버설이랑 다 싸게 팔아요.

192번 도로상에 티켓할인판매하는 업소가 많은데

그냥 월마트가 카드 사고면에서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요.

 

3. 숙소, 비행기, 렌트카 결정

expedia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해서 5박 6일에 1000불 가량 냈어요.

근데 나중에 렌트카 보험료 따로 받아서 1170불 생각하심..

 

비행기는 jet blue탔는데, 만족만족 대만족~

확실히 컨티넨탈보다 좋더라구요.

애 아빠는 담부터는 꼭 jet blue탄다고..

일단, 깐깐 할머니 스튜디어스가 없고, 좌석 넓고

맛있는 간식주고, 커피도 던킨커피주고..

서비스 좋았어요.

 

숙소는 리조트로 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인 저희 가족땜에 밥해먹으라고

run away beach club인데 만족도 별 4개반이고 리뷰읽어보시면 다 환상이라고

위치나 시설이나 다 좋았어요.

후라이팬이 좀 낡았던건 빼놓고, 세탁기, 건조기..우리집꺼보다 좋고

다 좋았어요.

위치는 키시미지역인데, 바로 앞에 월마트 있고, 디즈니 파크도 차로 10~15분 거리구요.

 

렌트카는 그냥 달라..

 

4. 구경한 파크

금요일날은 오후에 도착하자마자 월마트 가서 물이랑 과일,먹을꺼 샀어요.

한국음식은 한국마켓 위치도 알아놨지만, 사러갈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사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지요.

우비도 준비해 갔는데, 월마트에서 1달러도 안되는가격에 팔더라구요.

왠만한거 월마트 엄청큰데 다 있으니, 그런건 안사가도 되는거였는데..

그리고 리조트에서 저녁해먹고 다음날 작전을 세우고 잤지요.

 

토요일 : 매직킹덤

토요일날 매직킹덤이 밤 10시까지 젤 많이하고 밤 퍼레이드도 하고

뭐 하는게 많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갔는데

왠걸..사람 엄청 많은거에요.

들어가자 마자 애 아빠는 패스트 패스 티켓 끊으러 가고

저랑 애는 줄서서 타는 기구에 서 있고..

여하튼 물 5통에 쥬스, 과자, 간단한 요기꺼리 짐이 한가득이라

저희는 저희 유모차 가져가서 다녔어요.

파크내에서 빌리는 유모차는 공간도 넓고 애가 누워서 쉴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짐 싣을때가 없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거..250불 가량의 치장을 부틱에서 하고 뛰어다니는 금발의 여아들..

우리딸 자기도 하고 싶다고 졸라서..왜 집에 있는 벨 드레스 안가지고 왔나..후회

역시 밤에 불꽃놀이..그러나 비됴 찍는 사람은 감동을 덜 느끼니..번갈아서 찍도록..

 

 

일요일 : MGM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힘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건 차 스턴트 쇼였고

무엇보다도 기절할뻔하게 무서웟던 할리우드 호텔인가..

자격이 키가 42인치 이상인데, 저희 아이(38inch)도 태워주더라구요.

전 그냥 유령의 집이겠지..하고 들어갔는데..

세상에 13층 높이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그 고장난 엘레베이터 공포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게다가 한번 떨어졌다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올라가서 다시 떨어뜨리는 그걸 몇번이나 계속하는..

아..진짜 무서웠어요.

그 와중에 애 어떻게 될까봐..너무 걱정해서 더 힘들었구요.

 

월요일 : 애니멀 킹덤.

너무 더웟는데, 쉴수 있는 에어콘 나오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길은 쫍아서 다니기 힘들고..

정말 고생이었어요. 2틀 다녔더니 체력도 바닥난 상태이고..

밥하나 먹을려면 줄을 30분 기다려서 먹었나봐요.

(과연 비수기가 맞나 싶었어요..)

그래도 우리의 더위를 날려버리게 좋았던건 니모 뮤지컬이었구요.

라이온킹 뮤지컬은 맨하튼에서 이미 봤으니까 안봤고

포카혼타스와 동물친구도 나름 재미있었어요.

 

화요일 : 마지막날 씨월드를 가느냐 유니버설을 가느냐..엄청 고민했는데

유니버설이 2개 파크이고 전세게 3군데 유니버설중에 가장 잘 되어있고 규모가 크다고해서

유니버설을 갔지요. 티켓은 역시 월마트에서 샀는데, 하루에 2개 파크를 갈수 있는 티켓이었음.

유니버설은 2개 파크인데 한개 파크는 MGM같은것이고

나머지는 무슨 아일랜드라고 어트랙션 타는게 무지 많은곳이에요.

디즈니와 어트랙션이 좀 겹치기도 하지만

캐릭터들이 남자애들이 좋아하는 것들이라..아들 두신분들에게 추천이에요.

여기는 칼 같이 42inch이하는 안태워줘서 우리딸이 울고불고 했구요.

가장 봐야할 인기 어트랙션은

스파이더맨일랑 슈랙 4D에요.

나머지 지미뉴트론, 스폰지밥, 맨인블랙, 도라.. 뭐 그런것들 나오구요.

닥터수 책에서 나오는 캐릭터들.. 그리고 영화 쥬라기 파크 재연한거..

그다음 조스 영화 재연해서 배 타고가다가 조스 나와서 막 총쏘고 하는거..

아무튼 엄청 영화랑 TV에서 나오는 캐릭터 많이 나오는데..

디즈니 같은 감동은 없어요.

어트랙션도 디즈니가 더 재미있구요. 뭔가 2%부족한 느낌이었죠.

퍼레이드 없고요..

단, 무서운거 타는거 좋아하는 틴에이져나 초등남학생들에게는 놀기 좋은 그런 파크였어요.

디즈니는 아이들 위주이구요.. 1~2개 있는 어트랙션이 아주 재미있는게 장점이고..

결정적으로 체력 바닥난 상태에서 하루에 2개 파크를 감행한데다가

배고파서 우겨넣은 로티세리 치킨이 채해서..

그날 저녁부터 얼마나 아펐는지..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월마트가서 약사먹고

올랜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갔어요.

가서 대충구경하고 떨이옷좀 사고..

점심 거기 푸드코트에서 먹고..(좀 잘되있는 편이에요)

그리고 디즈니 다운타운에 갔는데..

세상에 거기 디즈니샵 환상이었어요.

디즈니 샵 규모가 엄청 크구요

없는것 없이 다 있구요..

우리가 괜히 파크별로 쬐금하게 있는 샵에 가서 샀다고 후회할만큼

거기 다 있었어요.

기프트나 선물 사실분들 그냥 파크에서 사시지 마시고 다운타운 가셔서 사세요.

예를 들면 제가 시계를 사는데, 파크에 있는 샵에서는 캐릭터별로 없는게 많은데

여긴 다 있어요.

물론 애가 졸라대서 어쩔수 없이 사주었긴 했지만도..

레고샵도 멋지게 있구요..

애들 천국이더군요.

 

그리고 다시 오후 비행기 타고 집으로 슈우욱..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점을 쓰면요..

 

1. 디즈니 월드는 캐릭터 왕국이다.

캐릭터를 모르면 디즈니 월드 하나도 재미없어요.

저희 아이는 4살이긴 하지만, 4월달부터 준비시킨게

모든 디즈니 만화를 보여준거였어요.

물론 교육적으로 나쁘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도 디즈니를 좋아해서 같이 보거든요.

포카혼타스 1,2, 뮬란 1,2, 토이스토리, cars 까지 모든 시리즈를 섭렵한 우리딸은

디즈니 가니까 살아서 움직이는 그 캐릭터에 환장하는거죠.

 

어찌보면 어른들 타기엔 유아스러운 어트랙션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아이와 가족이 함께하기에는 좋은 곳이었어요.

 

갖다왔지만 또가고 싶은곳은 디즈니 월드 매직킹덤이구요.

 

2. 밥을 고집하지 않는 가족이라면 또 애들이 42inch이상이라면

디즈니내 호텔에서 묵으면서 식사 딜해서 가시는걸 추천해요.

디즈니를 완전 즐길수 있거든요. 트램타고 다니면 되고..식사 준비할 필요도 없구요.

사실 192번 도로상에도 싼 아침부페도 너무 많아요. 1인당 5불이라고 광고하느데도 있고

저희는 애나 아빠나 김치에 밥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라..그게 불가능했는데

햄버거,피자..이런거 5일내내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다 하시면 가볍게 가셔서

사먹으면서 다니는게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