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8일 - 10월 12일 5일 다녀왔습니다. 미씨님들께서 올리신 글 좀 더 꼼꼼히 읽고 갈것을 좀 후회가 되네요. 가서 궁금했던 것들이 여기돌아와보니 거의 다 있네요. 다시 가게 될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시가고 싶어지는 멕시코입니다. 친정어머니, 남편 2살 4살 아이와 함께한 여행은 만족할만했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실까해서 적습니다.
예약 : Palaceresort.com에서 방두개에 4,100 불 좀 넘게 했습니다.
기간: 5일 다녀왔는데 왔다갔다 이틀 빼고 나니 3일이 너무 짧았습니다. 하루 이틀 더 머물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교통: Delta를 이용했는데 갈때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잡았다가 고생을 했습니다. 비행기가 연착이 되서... 결국 transit 비행기가 연기되기는 했지만 아이들 안고 아틀란타 공항을 날라다녔습니다.
셔틀: Palaceresort사이트에서 예약할수있습니다. 택시는 편도 45불을 봤더군요. 예약하셨으면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행사 사람을 찾아가세요. Voucher에 여행사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Chaza였습니다. 돌아오실때에도 예약 재 확인하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Activity: 3일중 하루만 파라다이스 스노쿨링을 했습니다. 결론은 실패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어렸고 비치도 제가 생각했던 것만 못하더군요. 모래가 깨끗해서 아이들과 모래성 쌓다가 왔어요. 그냥 호텔에 있을 것 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들이 어리면 파라다이스 스노쿨링은 안추천해요. 호텔에서 놀다가 아이들 낮잠도 재우고 했던 날들이 더 좋았네요. 다른 것 고려해보세요.
식당: 만족했습니다. 저는 Club house에 이태리 식당 (전형적인 이태리 음식, 분위기도 좋았어요.)이랑, 니죽에 있는 멕시코 식당 추천 (멕시코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는 멕시코 음식 너무 좋았구요. 친정어머니께서는 맛있는 것 반, 별로인 것 반 그러시네요. 라임수프 이런것들이 입에 안맞으셨나봐요. 저는 너무 맛있는데.)이요. 점심때는 풀쪽에있는 Sea Food 식당이 좋았습니다. 모노노하나는 생각했던 것 보다 별로, 단 된장국을 좋아하는 아들이 미소된장국 한그릇을 다 먹어서 뿌듯했습니다. 참 Club house가실때 Sunrise에서 셔틀이 두개가 있어요. 바로가는 봉고같은 버스, 카트 station까지만 가는 큰 버스. 저는 이걸모르고 큰 버스만 타고 club house안간다고 두바퀴나 돌았답니다. 확인하고 타세요. 음식은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 것 같구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식사많이 하시고 음식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곳인것 같아요.
룸서비스 미니바: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첫날은 많이 먹었는데 계속 먹는 것도 쉽지가 않죠. 나중에는 안시켜먹게 되더군요.
날씨: 하루는 수영하기 좋은 정도로 너무 덥지않게 맑았고 이틀은 비가 오락가락, 아주 쾌청하지는 않았지만 시즌을 고려하면 70점 정도는 되는 날씨였어요.
빨래: 정말정말 안마릅니다. 여벌 옷을 많이 가져가세요. 저는 나중에 세탁 서비스 받았어요.
자쿠지: 자쿠지 시설이 좋기는 한테 바닥이 미끄러워져서요. 아이들 데리고 목욕하실때 바닥조심하세요. 꼭.
모기: 저녁에는 모기가 많아요. 저녁에 예쁜 옷(짧은 드레스) 입고 식당가실때 모기조심하세요. 아이들도 그렇구요.
Vew: 저는 순진(?)하게도 모든 방들이 full ocean view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full ocean view는 멤버들방만 그렇다고 저한테는 그러더군요. 운 좋으셔서 좋은 방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view가 중요하신 분들은 확인한번 해보세요. view는 좀 실망이었어요. 저희 동이 가장 멀리 있는 동이었어요. 좀 나은 방도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좋았던 시간: 어린 아이들 있는 분들 다 그러시겠지만 아이들이랑 휴가때 하루종일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소중하죠. 저는 호텔앞에 깨끗한 비치에서 아이들과 모래장난하고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구경했던 시간들이 제일 좋았습니다. 좀 시시하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랬어요.
저는 멕시코에 처음 갔어요. 스페인어도 모르죠. 그동안 멕시코 음식을 따로 즐기거나 그런편도 아니었고. 그런데 멕시코가 참 좋아지던데요. 스페인어도 정겹게 들리고 호텔에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서비스 괜찮았습니다. 서글서글한 멕시코 사람들 얼굴을 또 볼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