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여행일정은 남편의 학회 일정에 맞춘거기 떄문에 학회 날짜보다 며칠 먼저 가서 주변을 돌아본후 학회 기간 동안은 남편은 학회에 참석하고 저는 아이들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시내 구경을 했읍니다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 보고 나름 낯선 곳을 다니는데 도움을 얻었기에 저도 혹시 도움이 될만하지 않을 까 하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자 해요.

샌프란시스코에 있을떄는 호텔은 학회 장소인 하얏트 리전시-엠바카도르 센터-피어 1-센프란시프코 포트 시계탑 앞-에 있었는데, 호텔에서의 뷰가 아주 좋았지요.

그외의 곳을 다닐떄는 대부분 프라이스 라인 으로 호텔을 구해서 다녔는데 좋은 가격이어서 좋았지요.

먼저 요세미티를 갈때는 운좋게도 날씨가 좋아서 -원래 이시기엔 매우 춥거나 눈이 오기도 한데요.-저희는 잘 구경을 할 수 있었읍니다. 어차피 저흰 아이 둘이 있는 관계로 하이킹 할생각은 못했었어요.입구에 들어섰을때 1시경이었고 타이오가 패스로 가는 길과 요세미티 밸리로 가는 길이 있었는데 전 타이오가 패스로 가는 길이 너무 예쁘고 그 길따라 가면 나오는 호수가 예쁘다 해서 그곳으로 먼저 갔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요세미티 하면 연상하는 풍경은 금방 나타나지 않았어요. tenaya호수 가까이 가서의 드라이브 코스에서는 장엄하고 멋진 풍경을 불 수 있었지만 초반에는 약간 지루 했답니다. 하지만 호수는 예쁘더군요 우리가 도착했을땐 호수에 아무도 없어서 우리가 주인인양 아름 다움을 즐겼어요. 그리고 호수로 도착하기전에 길에서 멀리 보이는 파란 호수 모습은 참 예쁘더군요.

그리고 나서 타이오가 패스를 되돌아 왔는데 약 한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돌아오면서 입구에 있는  tuolumne세코이야 그로브로 갔지요.  요세미티에는 세 grove가 있는데, 제일 유명한 건 마리포사 그로브래요. 제일 크다더군요. 그런데 저희 일정상 그쪽으로는 호텔에 가는 길에 들리기 때문에 너무 늦을 것 같아 제일 첫 번 그로브로 갔지요.. 입구에서부터 시작해서 하이킹 시작해서 나무 서식지 있는 데까지 아이들 둘과 가는데 30분 가량 걸렸어요. 구멍난 큰 나무도 보고 그앞에서 사진 찍고 나왔는데 한시간정도 걸렸어요. 왕복 3마일 정도 걸렸어요. 하이킹하는 길이 내리막이라 좀 힘이 들고 길에 나뭇 잎이 많아서 미끄러웠지요. 그리고 너무 조용해서 아이들이 무섭다고 돌아가자고 해서 달래면서 돌아나오는 사람들한테 좋았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어요. 하지만 마치고 나서는 뿌듯해했지요.

그다음에 요세미티 밸리로 갔는데 시간 이 없으신분은 이쪽으로 바로 가시면 사진에서 보는 요세미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뷰 포인트마다 너무 아름답고 멋진  곳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저희도 해가 어두워지는 지라 사진찍고 빨리 빨리 움직이다가 나중에 요세미티 폭포쪽 다리 있는데서 한참 놀았어요. 그곳에서 해프 돔을 보았을때 해가 지고 있었어요. 요세미티 폭포는 물이 없어서 멀리서 폭포자국만 봤지만 그래도 멋있었내요. 글래시어포이트가 가볼만 하다던데 하이킹 코스 시간이길고 아이들 데리곤 무리 인것 같아서 일찌감치 포기 했었지요. 시간이 많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워하며 떠났어요.

돌아오는 길에는 빨리 어두워져서 공원을 빠져나오는데 좀 힘이 들고 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저흰 오크 허스트에서 잤지요

그 다음날은 몬테레이로 출발했어요. 호텔에서 아쿠아리움 표를사면 같은 가격으로 이틀 동안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표를 사놓구 아쿠아리움을 들렸다 비치로 갈까 망설이다가 혹시 비치가 너무 좋으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까해서 다음날 하루만 아쿠아리움을 가기로하고 입장료도내고 17마일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짧고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론 제주도가 더 예뻤지요. 좀 실망했어요. 가실때 망원경있으면 꼭 가져가세요. 저흰 호텔에 두고 안가져와서 돈 들여 보았지만 씨라이언이 모여있는 바위는 볼만 하더군요.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장면이어서요. 저흰 아이들떄문에 이곳에서 시간을 한참 보내었어요. 팰리컨도 보고 정말 많더군요. 이 곳에서 저녁은 레스토랑에서 먹어 볼까하다가 선택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보니 근처에 몰이 있더라두요. 그리고 몰안에 홀푸드 마켓이 있어서 거기서 해 놓은 음식중에서 이것 저것 골라다가 호텔에서 먹었어요.  맛도 그런대로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고 호텔에  가져가서 먹으니까 편하고 괜찮았어요.

다음날 아쿠아리움 갔는데 추천드려요. 다른 아쿠아리리움과 비교했을때 아기자기한 맛은 없는데 큼직큼직한 세팅이 맘에 들었어요. 피딩 타임이 오전에 연달아 있어서 저흰 피딩 중심으로 본후에 다시 한바퀴 돌았는데요. 특히 좋았던 건 직접 동물들을 만져 볼 수 있는 splash-touch- pool 같은게 있어요.그래서 이것 저것 주로 불가사리 종류 만져보고 Ray도 만져 보았어요.신기했지요. 재미있구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저희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나름대로 독특하더군요.저흰 그곳 식당에서 먹었는데 맛은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이것 저것 골라서 밥요리 두개, 브래드 스프랑 버거 하나 이렇게 먹었지요.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가야하는 지라 아쉬움을 남기면서  출발했지요.

 

샌프란시스코 가는 길도 드라이브 코스로 괜찮은듯 했읍니다.특히  palo alto주변을 지날떄는 길 에서 볼 수 있는 경치가 좋았읍니다. 저희는 이날 금문교를 보려고 열심히 달려갔지요. 석양지기 전에 도착하는 것이 저희 목표였는데 한 10분차이로 보지 못했어요. 그리고 구름이 좀 껴있는 날씨라 더욱 지는 해를 볼 수는 없었고 약간의 노을로 만족해야 했답니다. 날씨가 따뜻한편이었느네 다리 근처는 바람때문에 너무 추웠어요. 그리고 다리 건너기전에 있는 비스타 포인트에서 보려면 주차비도 내야했답니다. 그래도 사진찍을 겸 내려서좀 거닐기도 하고왔다갔다하다가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 건너에도 비스타 포인트가 있는데 이곳은 주차비는 안 받더군요. 하지만 사진찍기는 다리 건너기 전이 좋은 듯해요. 우리가 흔히 보는 금문교사진은 거의 건너기전에 찍은 사진인거 같아요.

저희가 다리를 건넜을떈 샌프란시프코 퐁경도 나쁘지 않았읍니다.멀리 베이브리지도 보였어요. 다리 건너서 소살리토에 갔어요. 소살리토에 들어서자마자 horizon이라는 식당이 보이더군요. 바로 바다 옆에 있어서 거기 들어가면 멋질 것 같았지만 저흰 안들어 가고 그 근처 도로 옆에 주차하고-저녁이라 주차가 가능한것 같았읍니다.-좀 동네를 돌아다녔어요. 하지만 저녁(7시30분정도)이라 그런지 연가게도 별로 없고해서 달이뜬 바다 구경 좀하고 멀리 보는 샌프란시스코보고 높은 언덕에 지어진 집을 잠깐 구경하다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호라이즌 대각선 방향으로 있는 이태리 국기가 달려있는 집이었는데, 피자랑 미트소스 스파게티,그리고 파스타이렇게 시켜서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가격도 나쁘지 않았던거같아요.

그리고 산타 클라라에있는 호텔로 달려 갔지요. 저희가 그 곳에서 묵은 이유는 순전히 호텔때문이예요. 샌프란시스코시내 호텔을 프라이스라인으로 못 구했거든요. 그래도 300붏가까이 하는 방을 50불에 구했으므로 저흰 아주 만족했어요. 그리고 여긴 주차도 프리였거든요.

다음날 아침 스탠포드대학캠퍼스 구경을 떠났어요. 산타 클라라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거든요. 팔로 알토 동네도 아기자기 한게 예쁘고 대학캠퍼스 도 정말 볼만하더군요. 팜트리가 쭉 심어져 있느 길끝에 정말 예쁜 건물들이 모여있고 방문객 주차하는 동전넣는 곳이 있었어요.여기저기서 사진많이 찍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행하는 길에 있는 비스타 포인트에 들렸어요. 놓치기 쉬운 위치에 있는 것 같아요. 저흰 그전날 올라가면서 거기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 거라 재빨리 빠져나가서 올라갔지요. 거기서 내려다 보니 참 시원하고 호수도 하나 보이던데 경치가 좋았읍니다. 벤치도 몇개 놓여있구요.

그리고 다시 서둘러 올라가서 점심을 토다이에서 먹었는데 어른 한명에 아이 한명은 프리라더군요.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프로모션이래요. 그래서 우리는 어른 두명값내고 맛있게 먹었읍니다.

그리고 한국그로서리에서 시장을 가볍게 봐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엠바카도르센터에 하얏트 리젼시호텔로 갔습니다. 그 전에 차를 리턴하고 택시를 탔는데 40불 정도 나온것 같아요.

그 다음날부터 무니패스를 사서 아이들과 저는 매일 돌아다니기 시작했읍니다.

무니패스는 3일용이 18불인데 아이들 할인표는 없다고해서 전부 3장 18불짜리 현금으로 샀어요. 현금만 받는데요. 제가 다행히 돈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다시 호탤까지 걸어갈뻔 했어요. 30분 걸어 갔는데...그리고 이부분이 제가 무지 속상해 하는 부분인데요. 나중에 여기저기 확인해보니 무니패스가 아이들용으로 나온 3일짜리 패스는 없어도 15불짜리 한달 이용가능한 youth pass가 있는 거예요. 이 유스패스는 무니패스처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기능있는 거랍니다. 케이블카는 승차비가 한번 타는데 5불이나 내거든요.  일반 버스는 1불 50센트이고 아이들은 50센트 그리고 트랜스퍼 티켓을 달라하면 주는데 이 티켓을 보여주면 90분간 돈을 더 안내고 버스를 이것 저것 옮겨탈 수 있어요. 잠시 방문 하실 분은 하루 무니패스나 3일 패스 사시면 되지만 아이들 있으시면 유스패스 알아보세요. 저는 일부러 표파는 사람한테 난 아이들이 5세8세 있는데, 할인표 없냐고 물었는데도 안 가르쳐주고 없다고만 했어요. 나중에 알고 전 무척 야속했어요.

전 아이들이 케이블카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탔어요 .3일 동안 매일. 다른 곳에 들렸다가도 일부러 타는 곳에 들려 내려서 타곤했답니다. 특색도 있고 재미있더라구요.그리고 무니패스를 활용하려면 꼭 많이 타야해요. 안 그럼 돈이 그정도 안들더라구요.

케이블카는 3라인이 있는데 유명한건 하이드라인 하고 메이슨라인이지만 캘리포니아 라인도 있어요.하이드랑 메이슨은 파웰스트리트랑 마켓 스트리트에서 출발하고 캘리포니아 라인은 캘리포니아랑 마켓 스트리트 만나는 곳에서 출발하는데 바로 우리가족이 묵은 하얏트 호텔 앞에서 출발해요.

롬바르트 길을 보시고 싶으면 하이드라인 을 타시면 되구요. 중간에 롬바르트길에서 내리면 바로 보여요. 저흰  길따라 내려 갔는데 정말 특이하더군요. 꽃도 예쁘게 피어 있고 그래도 너무 가파라서 전 그런데선 못 지낼 것 같았어요.

길다라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다시 하이드라인 타고 종점에 내려서 조금 걸어내려가면 바로 왼편에 기다렐리 초콜렛가게가 있는 곳이 나와요.  안에 분수도 있고 약간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주로 초콜렛파는 가게들- 모여있구요. 저흰 거기서 유명하다는 선데 먹고 나와서 그 옆 초콜렛가게에서 선물할  초콜렛을 샀는데 가격이 아주 비싸게 받는 건 아닌것 같았어요. 그리고 무니패스 보여주면 그 가게에서 사면 10%깍아 주었어요. 나중에 선물할 사람이 더   있어서 마땅한게 없어서 호텔에서 샀더니 2불이상 비쌌어요. 그리고 피어쪽으로 계속 걸어갔어요. 유명하다는 보딘베이커리에 가보려구요. 가다가 아이들이 화장실가고 싶어해서 보이는 메이슨 길에있는 버거킹인지 멕도날드인지 들어갔더니 손님만 화장실 이용가능하다고해서 들어간 김에 키즈밀 사서 아이들 먹였는데 나중에 보니 가게마다 같은 사인이 붙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아이들과 길을 따라 피어 39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보딘 베이커리를 맞났어요. 건물 이 두개로 되어있더군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지 않아서 밖에서 빵만드는 것 구경만 했어요. 유리창 앞에서 반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나름대로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게속 피어쪽으로 가서 보니  바다사자 소리가 멀리서도 들리더군요..피어앞에있는 바다위의 땟못같은데 위에 바다사자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모여 있었어요 특이한 광경이었답니다.. 그 후에는 다시 메이슨 스트리트로 와서 케이블카 타고 호텔로 돌아왔읍니다.

  다음날은 호텔 앞에 있는 subway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버스를 타고 palace of fine art 로 향했어요. 중간에 한 번 갈아 타는 거였는데,그래도 어렵진 않았읍니다. 두번째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니 목적지였어요. 운전사에게 물어보고 가르쳐준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니 집들사이로 팰리스가 보였읍니다. 정말 아 , 소리가 나도록 멋졌어요. 웅장하고 멋 진 건축물 사이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읍니다. 호수 주변으로 있는 건물 들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나서 같이 있는 Explortorium 에 갔는데 여기 들어 가려면 입장료 내야되요. 벌써 기억이 안나는데 가격은 좀 비쌌지만..원래 이런 곳이 다  그렇잖아요. 과학 원리를 이용한 놀이터 같은데,아이들이 초등학생 정도면  좋은 곳 같았어요.참고로 저희아이들은 4학년하고 킨더 여서 재미있게 놀았지요. 이곳 에 들어가시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할 것 같아요.아이들이 한곳에 재미붙으면 잘 안 움직이잖아요. 최소 두시간 이상 넉넉히 잡아야 제대로 볼 수있을 것 같네요. 우리도 두시간 쯤 있었는데,못 돌아본 곳 도 많았답니다. 문닫을떄 허위허위 나왔어요..나와서 사실은 바로 버스 정류장으로 가려다가 바로 앞에 큰길이 보이는 거예요. 사람 들도 많이 그쪽으로 걸어가고 길 건너편에 파크 같은 게 보이더라구요.그래서 무작정 길을 건너 갔지요. 그랬더니 바다가 나오지 않겠읍니까?

해안선따라 좁은 모래사장과 함꼐요. 거기서 보니 왼편에는 금문교가 잘 보이고 오른 쪽으론 섬이랑.베이브릿지가 보였던 것 같은데...아무튼 금문교가 잘 보였어요. 길 건너기 잘 했다 싶었지요. 아이들은 한바탕 모래사장에서 뛰었지요. 해수욕하는 그런 장소는 아니고 산책할 정도의 비치 였어요.

그리고는 다시 길을 건너서 버스 정류장 까지 갔지요. 종점이라 앉아서 갈 수 있어요.원래 버스 내렸던 곳으로 가면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케이블 카 타고 싶어해서 버스로 갈아 타지 않고 노선표보니 연결되는 곳이 있길래 중간에 내려서 케이블카로 바꿔 탔지요..Bay guide랑 지도 보면 노선이 잘 나와 있어서 응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케이블 카는 본전 뽑는다 는 생각으로 연결 되는 곳이 있나 열심히 찾았지요. 재미도 있구요.

      그 다음날은 골든 게이트 파크로 가기로 하고 ..한가지 안 좋은 건 거리가  좀 먼거예요. 저희가 있는곳에서는 동쪽 서쪽으로 끝과끝이예요.이 곳을 가려면 차 렌트 하신 분은 아마 편할 듯 해요.우린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했기에 한시간 가까이 넉넉히 잡았어요. 길은 단순한 편인데 마켓스트릿 따라 거의 끝까지 가거든요. 그리고 버스에 사람이 좀 많았네요.

지도를 보니 가는 길 도중에 Civic Center 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내려서 좀 걸어서 가면 보여요. 건물도 예쁘고 지붕이 금색이던게 생각나요.중간에 광장같은 게 있고 양쪽으로 나무들이 예쁘게 심어져 있었어요. 역사적 인물들의 동상도 있고..옛날에 지진이 크게 났을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워 그런 거 있잖아요...그런데 여기는 동네가 별로 안좋데요.낮에는 괜찮아요 어두워지면 안좋다고 했어요.분위기가 좀 침침하고 거지들도 많고...저희가 한 11시경에 거기 있었는데 아직도 부스스한 거지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거기에 박물관이 있었는데..아마 아시안 박물관이었던것 같아요.한국사람 이름이 크게 써있어서 가보고 싶긴했지만 원래 목적지에 가려면 시간이 안될거 같아서 그냥 발길을  돌렸네요.

   다시 버스를 타고 골든 게이트 파크로 갔는데..입구가 여러 곳 있더라구요.전 운전사한테 물어서 내렸는데. 잘 내렸어요. 내려서 바로 안쪽으로 들어가니 보타닉 가든이 있었어요. 크진않고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었는데 다람쥐가 너무많아 아이들이 겁을 내었어요.졸졸 따라 오는 거예요.

 보타닉가든(무료)안에 보니 입구에 오피스가 있는데 작은 벤치가 보여서 거기 들어가 않다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었지요. 휴지통이 안보여서 오피스 안에 들어가서  버려달라고 했어요. 친절하던 데요?

보타닉 가든 돌고나오니까(다른 입구로) 저패니즈 가든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입장료내고 들어갔어요. 비싸진 않았고 그냥 아기자기한 가든 작구요.그냥 가볍게 볼만한 정도?

또 돌고 나오니 드 영뮤지엄 이 있는 곳 이었는데요.  바깥에 멋진 조각들이 많고 박물관 앞에는 야외 공연장 같은게 있었는데 공사를 좀 하는 것 같았구...그래도 공연장 자체가 멋지더라구요..전 이곳에서 사진기가 망가지는 바람에 여기 사진이 하나도 안남았어요. 그리고 월요일은 박물관 휴일이라 못 들어 갔지요..이 날 은 바람이 무척 차서  호텔로도 빨리 가고 싶기도 하고...그래서 파크를 빠져 나가려니 이미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걷기가 너무 싫은 거예요. 그런데 박물관 앞에 버스가 서길래 우리가 타야할 버스는 아니었지만 노선을 보니 골든게이트 파크 바깥으로 나가길래 타고 나와서 우리 버스를 탔어요. 무니 패스 있으니까 좋더라구요. 노선 지도는 꼭 가지고 다니시구요.워낙 버스가 많아서 이것 저것 갈아타기도 좋고..편하고...

 다음날은 Cliff house를 가기로 했어요. 클리프하우스도 호텔과 반대쪽 에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여행이 막바지라서 힘들기도하고 그래서 욕심 안 부리기로 하고 이날은 이 곳만 가기로 했어요. 버스타고 가서 거의 종점이었지요. 내려서 지도 보면서 길따라  해안가로 갔어요

이 날은 날씨가 흐리고 쌀쌀했어요. 해안 가로 가자 멀리 보이는 클리프하우스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었어요. 그야말로 절벽위에 있는 레스토랑 이예요. 우리가 도착했을때는한 3시 경이었어요. 레스토랑이 일 이층에 있었는데 처음에 얼떨떨해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밖에서 걸으면서 몸이 좀 추워서 녹여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앞에 데스크에서 커피 마실 수 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층 창가에 자리 잡고 메뉴를 보았는데,우리는 커피를 시키려고 했었고 아이들은 핫 초콜렛을 사주기로 했지요. 그런데 메뉴에 있는 거는 좀 비싸더군요. 그래도 기분이라고 시키려 했는데 주문 받는 아가씨가 우리가 시키려는 핫 코코아는 알콜이 들어간다고하는거예요. 메뉴에는 그 것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곤란해하면서 그럼 그냥 보통 코코아는 없냐고 하니까 메뉴에는 없지만 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로 두개 달라고 하고 내친 김에 커피도 레귤러 커피 줄 수있냐고 물어 봤지요.메뉴에는 전부 향이 있는 커피만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메뉴에 없는 커피와 코코아를 마시게 되었지요. 맛은 괜찮았어요.그리고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돈도 많이 절약했더라구요. 절반 가격으로 먹었지요.

사람들말로는 그 곳 음식도 맛있다는데 우리는 시간이 어중간해서 호텔근처에서 밥을 먹기로하고 나와서 바다구경도 하고 새랑 바다사자 구경하면서 걷다가 버스타고 호텔근처로 왔어요. 버스 타는 곳은 레스토랑에서 물어보고 나왔어요. 내린 곳이랑 좀 달랐거든요.

저녁은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Grant street인가에서 내려서 물어물어서 찾아갔어요, 지금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린데요. 무얼 시켜야할지 몰라서 그냥 주인 한테 물어보고 남들 시켜놓은 음식 곁눈질하면서 시겼는데, 시푸드랑  닭고기

요리,쇠고기요리를 시켰던 거같아요. 맛은 괜찮았던 것 같고 그런데 한 저희 입맛에 맞지 않았던게 있는데 만두국 같은걸 주인 아줌마가 괜찮다고 해서 시켰는데 별로 였어요.. 또 한 가지, 물을 안 주는 거예요. 그래서 물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계산서 보니까 한 컵당 1불이었어요. 물달라고 하니까 4 컵 가져다 주었는데 돈 받는 줄 알았으면 2컵만 시킬걸 ... 두컵도 채 다 마시지 못했거든요.

가격은 전체적으로 비싸진 않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었네요.

 

이로써 샌프란 시스코에서 저희 가족이 보낸 여정은 대강 마무리 되었네요. 지도들고 버스 열심히 탄 덕분에 샌프란 시스코  지리를 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어요. 버스도 잘 되어있으니까 다니시기는 괜찮아요. 전 아이들이 만 5세 8세였는데도 좀 힘들긴 했어요. 많이 걸으니까요. 더 많이 보고 싶었지만 온가족의 체력상   잘 안 되더라구요. 하루에 한 곳 이상 잘 못 가겠더라구요. 지나가는 길이 아니며는요.    이번 여행동안에 subway 샌드위치랑 엄청 친해졌어요. 그리고 그로서리에서 과일 많이 사다 먹었구요. 체력 유지를 위해 몸에 좋은 걸 많이 먹으려 노력 했어요. 로비에서 사과도  한 개씩 가져다 먹었지요. 아침은 주로 시리얼 하고 즉석 오트밀로 먹었구요. 저녁엔 햇반하고 김 .멸치, 스팸, 3분 짜장 이런 것도 먹어 주었어요. 전기 팟을 가져 갔거든요. 지금도 걸어다닌 거리들이 생각나요. 갔다오고 나니까 샌프란 시스코가 배경으로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가 왜 그리 많은지...이젠 다 알아보겠더라니까요....

 

지금 생각엔 기회가 되면 요세미티에 더 가보고 싶어요. 가서 공원안에서 자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워낙 공원이 크니까   공원 빠져나가는 것 만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요. 천천히 즐기면서 차분히 돌아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