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녕하세요. 8월 16일에서 19일 3박 4일 일정으로 Clearwater Beach, Florida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또 가서도 여기서 정보 많이 얻었거든요^^ 저도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적어봅니다.

1. 여행 떠나기전

(1) 장소 선정

먼저 어디로 여행을 갈것이냐를 정하기 전에 제가 뭐가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싶어서 가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그냥 가서 푹~쉬다가 오고 싶은 여행이 있으니까요.
전 이번에 무척 힘들 일을 마치고 가는 여행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푹~쉬고 오다 싶은 휴양지를 찾았구요. 또 남편이 바빠서 그리 오래 휴가를 낼수는 없어서 5시간 이상 비행을 하는 곳으로는 가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낙찰된곳이 플로리다.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반정도 걸리는 곳이라 그리 부담이 없었어요.
플로리다도 워낙 크니, 그 중 어디를 가야하나..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 올랜도는 별루 흥미가 없었고
키웨스트는 여기저기 옮겨다니면 구경을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한곳에서 푹쉬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찾아낸곳이 Clearwater Beach, Florida입니다.
Tampa international ariport에서 40분정도 가면 있는 곳이구요, 모래가 워낙 고와서 유명해 진곳이라고 해요.

(2) 예약하기

저희는 여행갈때 주로 먼저 expedia.com을 가봐요. 여기서 비행기, 호텔, 렌트카를 종류별루 시간대별로 쭉~ 검색을 한다음, 그 호텔, 항공사, 렌트카 실제 홈페이지로 갑니다. expedia에는 주로  fee가 붙기 때문에 실제 그 회사 홈페이지를 가면 좀 더 싼경우가 많아요.
두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더 싼 곳에서 예약을 합니다.

2. 항공사

이번에 처음으로   Jetblue를 타봤는데요,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실제로 다리를 둘수 있는 공간이 (legroom) 다른 비행기보다 20-30%이 더 넓어서 아주 편하게 여행할수 있었구요.
좌석마다 personal screen이 있고 위성티비가 있어서 30개가 넘는 채널이 나오더라구요. 티비를 잼나게 보면서 여행할수 있었어요^^
5불을 내시면 최근 개봉한 영화도 보실수 있구요.

비행기는 일찍 예약하시면 할수록 싸게 구입하실수 있다는거 다들 아시죠?^^ 물론 환불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일정을 변경할시 페널티도 내셔야 하니 신중하게 예약하셔야 하구요.

3. 호텔

저희는 Mrriott Suites Clearwater Beach on Sand Key에서 3일을 머물렀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전 아주 맘에 들었어요.
우선 전 객실이 suite으로 되어 있어서 조그만 거실이 딸려있구요. 전 객실이 바다를 마주보고 있어서 전망이 정말 너무좋아요.
또 수영장도 너무 좋았어요. 바다 바로 앞에 큰 수영장이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수영장에서 놀수 있구요. 아이들이 노는 낮은 곳에서 부터 물이 깊은 곳까지 연결되어 있어요. 인공 폭포도 여러개 있고, hot tub도 있구요.
수영장에 같이 스낵바가 있어서 놀다 배고프면 바로 음료수랑 음식을 사서 먹을수 있어요.
수영장에서 바로 바다로 나갈수도 있구요. 수영장 옆에는 세탁실이 있어 직접 세탁도 할수 있더라구요.

4. Activity

(1)  바다에서 놀기

Clearwater Beach 모래는 정말 듣던대로 너무 부드럽더라구요. 정말 파우더 처럼 고왔어요. 물도 아주따뜻해서 들어가서 놀기에 전혀 무리가 없구요.
그런데 물이 아주아주 짜더라구요 ㅠ.ㅠ 염도가 엄청 높은것 같았아요.  
바닷가에 파라솔이랑 의자들이 높여 있는데 이건 돈주고 렌트하는 거구요 본인껄 직접 가지고 가셔도 되요.
전 바닷물이 너무 짜서 물에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비치에 앉아서 놀았아요. 수영은 호텔 수영장에서 하구요.

(2) 배타기

해변가로 가시면 각종 배들이 정말 많아요. 종류도 다르고 테마도 다양해서 원하시는걸루 골라 타시면 되겠더라구요.
낚시잡이 배도 있고, 요트 자체를 빌려서 가족들이나 일행들끼리만 오붓하게 즐기실수도 있구요.
제가 탄 배는 Thriller라고 speed boat였어요. 한 30명정도가 같이 타고 아주 빨리 바다를 운전해가는 건데요, 직접 운전해 보실수도 있답니다.
돌고래도 볼수 있는데요. 전 메인에 갔을때 고래배 탔다가 멀미만 엄청하느라고 고래는 등만 본 뼈아픈 추억이 있는지라 배를 타는걸 좀 망설였는데 이건 아주 잼있었어요.
돌고래가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 배를 막 쫓아와서 같이 수영하는게 신나더라구요.
한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예요.

또 하나 추천해드리고 싶은건 해적배예요. 배 모양도 놀이동산 가면 있는 바이킹처럼 생겼구요.
배타면 해적선 모자에 얼굴에 패인팅도 해 줘요. 2시간 정도 걸리는 크루즈구요 이건 이 지역 명물이래요. 아주 유명해서 티비에도 몇차례 나왔다나 봐요.
배안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단체로 게임도 하고 같이 댄스 파티도 하구요. 어른들은 맥주도 공짜로 줍니다.
아이가 없으시다면  sunset에 타시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7시에 출발하는 건데 바다위에서 해가 지는것도 보고 정말 로맨틱하고 또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3) Parasail

전 개인적으로 제일 잼있었던 거예요. 10명 미만으로 탈수 있는 작은 배를 타고 바다 한복판으로 나가서요 배가 끌어주는 힘으로 하늘을 나는거예요. 400ft에서 800ft까지 높이를 선택하실수 있구요 (가격이 달라요) 하늘에 떠 있는 시간은 12-3분정도 예요. 배타고 나가서 돌아오는 전체 시간은 1시간 정도 이구요. 두명이서 같이 탈수 있어요.
전 800ft로 했는데, 정말 하늘을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새들이 이런 기분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는 위의 돌고래보는 배탄거랑 이거랑 팩키지로 해서 일인당 85불 냈어요. 팩키지로 같이 하면 가격이 많이 싸구요 여기저기 가격차이도 많이 나니까 잘 알아보고 하시면 좋을듯해요.

(4)Jetski

이것도 가격차이가 여기저기 많이 나요. 저희는 한시간에 80불로 렌트했구요. 하나에 세명까지 탈수 있어요. 최대 50마일까지 속도를 낼수 있는데 전 30마일이 넘어가니까 꽤 무섭더라구요. 저희 신랑은 정말 너무너무 신나하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한시간 렌트 하시면 바다 어디든 원하시는데로 운전해서 돌아다니실수 있어요.
이거 타실때는 꼭! 입을 다물고 타셔야 해요ㅋㅋ 바닷물이 튀어서 입에 들어오면 아주아주 짜거든요^^

(5) Massage

 저희는 여행가면 마지막날 꼭 같이 커플 마사지를 받거든요. 둘이서만 같은 방에서 마사지 받는건데 노느라 피곤한 몸을 회복시키기고 태양에 지친 피부에 아주 좋답니다.
마사지 종류도 아주 다양하고 페이셜 마사지도 종류가 아주 많아요.
보통 시간당 한사람에 80-100불 정도 해요. 남편분이랑 오붓하게 둘이서 로맨틱하게 받으셔도 좋구요.
제가 진짜 해보고 싶은건 엄마랑 딸이 같이 받는 패키지예요. 같이 마사지도 받고 매니큐어 패디큐어 받는거, 너무 부러워 보여요^^

5. 식당

저희는 여행을 가면 체인점보다는 그 지방 식당을 가서 거기서만 먹을수 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으려고하는편이거든요.
식당중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은.

Crabby Bill's Seafood Restaurant ( http://www.crabbybills.com): 씨푸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아요. 저희는 이틀저녁이나 여기서 먹었답니다. 플로리다 여기저기에 여러군데 있는것 같아요. 게다가 가격이 씨푸드 치고는 아주 착해요.

Britt's Laguna Grill (http://www.brittslagunagrill.com): 양도 푸짐하고 음식도 다 아주 맛있었어요. 안에도 잼있게 해놔서 아이들이 가도 좋아할것 같아요.

Columbia Restaurant (http://www.columbiarestaurant.com): 스페인 스타일의 음식점인데요 독특하고맛있었어요. 빵이 예술이예요. 이것도 플로리다에 여기저기 있는것 같더라구요. 생긴지 100년도 넘었구요 좀 고급스러운 스탈이예요.

한일관: 마지막날 공항가기 전에 갈비 먹으려고 들렸어요. 음식은 그런데로 맛있었는데, 서비스가 아주 엉망이더라구요. 갈비먹으면서 저희가 뒤집고 다 잘라먹긴 또 처음이었어요.

6. Tampa Zoo

제가 동물원을 좋아해서^^ 마지막날 들렀습니다. 한 3시간정도면 다 둘러보겠더라구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1 family friendly zoo답게 이것저것 체험해 볼수 있는게 많았어요.
동물들 먹이 직접 주기, 우리안에 들어가서 같이 놀기, 낙타타기 등등요.
저희는 사파리 라이드랑 낙타타기 했는데 잼있었어요. 각각 일인당 3불이예요.
곳곳에 물놀이 할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수영복입고 돌아다니면서 더우면 잠깐씩 물놀이하기에 좋더라구요.
여러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safari Africa 섹션은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저희 둘다 더위먹고, 전 탠 알러지땜에 피부 일어나고 ㅠ.ㅠ 좀 그랬지만, 잼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