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캔쿤(cancun) 다녀왔어요..

원래 기념일은 6월 말인데, 더운날씨를 조금이나마 피해보려 일찍 다녀왔구요,,

역시, 덥고, 습한거 정말 짱이였어요 ^^;;

비용

2명, LA출발.. expedia.com에서 3달쯤 전에 예약했구요.

riu palace 5박 6일..  delta airline non-stop으로..

공항 pick-up (왕복-1인당 20불정도) 포함해서

둘이 1900불에 예약했어요......

여기에 현지에서 액티비티 신청한거랑(치첸이사, X-Caret, 여자의 섬)

이것저것해서 400불은 더 썼네요.....

날씨

1주일 내내 비가 온다는 예보보고 걱정했는데,,

그래도 날씨가 많이 도와준편이었어요.. 하루 한번은 꼭 비가 왔는데

한 30분에서 길어야 1시간 내렸구요... 다 안에 들어가있을 때 비가 오더라구요 ^^

비땜에 걱정했었는데,

비가 안오고 하루종일 쨍!! 하는 날씨였음 얼마나 더 더웠을까 싶답니다..

그래도 저녁엔 선선한 바람도 불긴 하더라구요..... ㅎ

습하기는 정말 습해요..

리우 팔레스..  객실 바닥이 타일 같은거였는데, 항상 축축(?)했어요..

특히 (잠깐이라도) 문을 열어놨다... 그러면,, 바닥에 물기가,,,,,,,,,,,, -_-;

Riu Palace Hotel

호텔은 괜찮았구요,,

음식도 그런대로..... 뷔페가 젤 좋았구요 ^^;

 

일식당, 스페인식당 갔는데,,

일식당은 젤 첨, 스시(롤)이 젤 맛있었구,

스페인은 메인빼고 에피타이져랑 디져트가 맛있었어요...

예약제도상 첫날은 당연 못했구,

둘째날....   머무르는 기간동안의 식당 예약을 한꺼번에 했어요..

전, 하루에, 그 담날껏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한꺼번에 다 하니.... 뭐 불편한거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참,,, 컵라면 가져갔는데,,,

먹을게 워낙 많으니,, 저희는 하나도 안먹었어요..

양식 잘 드시는 분들은 필요없을 것 같구,,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컵라면 생각 나겠죠 ^^

(캔쿤에 한국음식 전혀 없어서 한국음식 없음 안되는 분들은 쫌 힘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수영장은 솔직히.....  예쁘긴 했는데,,

넘 작았어요.....  그래서 저흰 (아이도 없구해서 더더욱) 그냥 들어가서 놀기가 싫더라구요..

마지막날 힐튼호텔에 바다 보러 놀러갔었는데, 힐튼 수영장은 넓었는데 말이죠.......

팁+환전

1불짜리 많이 필요하다 하셔서 많이 바꿔갔는데,,, 역시 다 쓰긴했어요.....

(한 50장정도 바꿔간 것 같아요..)

근데,,, 저희가 계속 봤는데요,,

리우 호텔 안에서는,,, 팁 주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어요..

뷔페식당은 물론이고, 예약 식당, 바(bar) 까지.... 아무도 팁 안주던데요...

저흰 그냥 첫날 당연히 줬는데,,, 계속 관찰한 결과, 아무도 안주더라구요...

저희는, 뭐,, 첫날 줬으니,, 혹시, 우릴 보면 기대(?)할까봐,, 그냥 마지막 까지 줬답니다..,,

사실,, 팁도 가격에 포함되있다고 써있으니 안주는게 맞는 것 같아요...

룸에서 나갈 때 1불씩 놔뒀는데,

오히려 팁 문화가 익숙해진건지,, 이건 그냥 놔두는게 좋을 것 같구요,

액티비티.... 신청해서 갈 땐, 가이드가 팁을 달라고 얘기합니다...

이 땐,, 5불-10불정도 줬어요....

 

환전은 정말 거의 필요없구요,,

버스탈 잔돈만 필요했어요..... 한번 탈 때 7페소 (70센트)니깐..

한,,,, 20불만 바꾸시면 넉넉하실 것 같네요......

쇼핑

다행히 살게 별루 없구요,, ^^

저흰 아주 약간의 기념품만 샀어요..

1불 기념품도 전 그냥 그랬지만,,, 잘 보면 괜찮을 것도 같구요..

참,, 칸쿤 공항에 면세점 있었어요..... 간단한 화장품, 주류 이런거...... 살 수 있어요..

준비물

스노쿨링 장비, 모기 안오게 뿌리는 약, 물속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 방수팩 유용하게 썼구요, 당연히 썬블락, 오징어 쥐포 땅콩같은 안주거리 ^^;, 물론, 옷, 수영복, 기타등등.........

 

안가지고 가서 후회한거..

샴프-  당연히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칸쿤 월마트에서 하나 샀구요,

손목시계-  셀폰이 생활화 돼서 시계없었는데,

                특히 액티비티 갈 때, 몇시까지 모이라고 하니깐, 꼭 필요해요....... 

                (떠나기 전날 안건데,, 셀폰(버라이존) 터지더라구요 ㅎㅎ )

샤워캡-  이것도 없는 호텔 첨 봤구요,,, 세수할 때 넘 불편했구요,

방에서 신는 슬리퍼-  이건 오버같긴 한데 ^^;

                                전 정말 바닥이 축축+미끈거리는게 싫더라구요... 

                                글구, 호텔 룸 바닥이 타일이라 더더욱...

좀 큰 비치백-  저흰 스노쿨링 장비를 가져갔는데,

                      큰 가방이 없어서 비닐 봉지에 넣고 다녔다는 ^^;;;

가디건-  하나 가져가긴했는데, 액티비티,,갈땐 안가져갔거든요..

             근데 가는길에 버스안이 넘 추웠어요....에어컨 조절하는게 아예 없더라구요..

             버스마다 틀리지만 혹시 모르니깐...

여분 수영복-  이건... 혹시 있으시면요...날씨가 넘 습해서 절대 안마르거든요.....

                     아니면 잘 마르는 재질의 수용복 ^^  (제껀 면 제질이었기에..ㅠ.ㅠ) 

비행기 탈 때 간식꺼리-  저흰 델타 논스톱 탔는데 그래도 5시간 가까이 되는 비행에

                                    정말 맛없는 쿠키 몇 조각 주는데 넘 심하더라구요 ㅠ.ㅠ

                                    비행기 타고 배고픈거 첨이었어요...

                                    LA올땐 거기시간 6시에 타서 LA 저녁9시 도착했는데,,

                                    완전 저녁시간 끼잖아요.. 근데도 쿠키 몇조각 줘요.... -.-; 

                                   집에 밤 10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김치찌개랑 갈비 먹었어요....... ^^;

첫째날

호텔 저녁7시도착, 체크 인 하고 넘 배고파서 (BAD 델타항공땜에 -_-;)

짐 내려놓자마자 뷔페식당 갔는데, 진짜 배고파서였는지 넘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저흰 신혼여행을 타히티-보라보라에 갔다와서

솔직히 좀 실망했거든요.........

그래도 있을수록 예쁘고..... 정들더라구요... ^^

둘째날

여기서 어떤분 후기보고,, Market28가면 액티비티 싸게 예약할 수 있다고 보곤,

버스타고 다운타운에 갔어요....

근데, 저흰 솔직히 이것땜에 진짜 고생했답니다...

 

버스가 바로앞에 내리는게 아니어서 거의 15-20분 걸어야했구요..

(그 덥고 습한 날씨에.....)

첨엔 어딘지도 모르니깐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현지분들..... 영어 정말 모르셔요....... ^^;;

그냥 웃으면서 지나가십니다.... -_-;

웬지)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알까 했는데... 영어 모른다고해서 당황 당황 ^^;

결국 어찌 저찌 영어 쬐끔 하시는 분이 등장....... 알려주셔서 겨우 가긴했는데,,

액티비티 티켓 파는 곳,, 저흰 찾지 못했어요......

그냥 겨우 한군데 들어가서 X-Caret 예약 다 포함 안하는걸로 1인당 79불에 했는데,

오후에 보니 그냥 호텔 길 건너 있는곳이 훨씬 더 싸더라구요....

 

결국, 월마트나 가서 샴푸랑 시계사고 호텔로 와서 점심 먹고,

호텔 길 건너의 여행사에 렌트카를 알아보러 갔구요..

체첸이사 렌트카 할라 했는데, 둘이 렌트카는 더 비싸다.. 꼬셔서 그냥 단체관광으로 가기로 결정.. 1인당 45불에 예약했어요.. (여긴 X-Caret이 다 포함된게 79불이더라구요 ㅜ.ㅜ)

여자의 섬은 1인당 23불에 했구요..

그리군 호텔에서 예약 식당들 예약하고...... 저녁먹고, 맥주 마시고...........

셋째날

체첸이사를 갔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소요되는 힘든(?) 관광이었어요..

그래도 워낙 유명한 유적지니 보는게 좋을 것 같구요.....

대신 꼭!! 렌트카 해서 가세요...

단체로 가니,,,,,,,,  거기서 있는 시간이 넘 넘 길고요,,

날씨가 덥고 습한데 그늘, 쉴 곳 거의 없어서 넘 힘듭니다....

저희는 20대 (후반이긴 하지만^^;) 젊은!! 부부였는데도 힘들었답니다....

아이들, 나이드신분들은 정말 더 힘드실 것 같구요...

그 긴시간동안 저흰 그냥 입구 식당에 앉아서 시간 보냈어요..

렌트카로 아침 일찍 가셔서 유명한 피라밋만 보고, 나오셔도 괜찮으실 것 같답니다.....

참, ik-kil도 갔는데, 예뻤구요,, 개인으로 가시더라도 꼭 들렸다 오세요... ^^

네쨋날

X-Caret에 갔구요.....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한 곳이었어요...

일단 비싼데,,, 그만큼의 가치가 없구요,,

동물도 정말 한 마리씩 있고,,

재밌는건 더 옵션으로 돈 더 내고 해야하고,,

저흰 All Inclusive 안했더니 점심을 돈주고 사먹었는데요,,

그 맛없는 뷔페가 1일단 25불이었답니다..... @.@

아이들이 있다면,,, 뭐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캐러비안베이가 더 낫더라구요......

그치만 마지막의 쇼는 볼만 했어요...

저흰 그 쇼를 1인당 100불 냈다고 생각하며 위로했지요 ^^

다섯째날

여자의 섬 에 갔는데,,

전 개인적으로 여기가 젤 좋았어요..

가격도 젤 싸고 (1인당 23불 점심 포함)

길지도 않고 (아침9시부터 오후4시)

바다 색이 넘 예뻤구요,,,

가서 스노쿨링(배타고 바다 나가서 하는거..) 했는데,,

옵션이었거든요... 근데, 스노쿨링 장비 있다 했더니 1인당 7불씩만 더 내더라구요...

열대어도 보고..... (생각보다 물고기가 아주 많진 않았지만..) 재밌었어요..

글구 골프카트 빌려서 섬 도는거 (1대당 25불)

둘이서만 운전해서 다니니깐,, 역시 색다른 경험.. 재밌었구요...

일찌감치 호텔 와서 여유있게 쉬고,

저녁엔 일식당 가서 밥먹고, 사진찍고 그랬는데...

우리가 왜 여기까지 와서 힘들게 살았을까 싶더라구요 ^^;

마지막날

거의 첨으로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다른날엔 액티비티 가느라..... ㅠ.ㅠ)

짐싸고 체크 아웃을 했는데요,,

체크아웃은 12시였구, 저흰 3시에 공항으로 출발이라,,,,

마지막날 점심은 밖에서 먹어야겠다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체크아웃 했더니 어떤 표를 주면서

떠나기 전 까지 호텔 안 어디서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감동받았었어요... ^___^

팔찌 안차고 뷔페식당서 마지막 점심 먹는데,, 그냥,, 쬐끔 이상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스텝분들이 오셔서 오늘이 마지막인가 보구나..... 불편한건 없었니?

인사해주고 친절했어요..

 

참, 점심먹기 전에 힐튼호텔쪽 바다가 예쁘다고 들어서 버스타고 힐튼호텔에 갔구요..

확실히 바다색이 예쁘더라구요.....

리우쪽이랑은 다른 파아란,,, 예쁜 바다....

대신 파도가 쎄서 수영하긴 힘들 것 갔지만...

바다보러 놀러갈 만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캔쿤 여행을 마치고 왔답니다...

저흰 나름 공부하고 갔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해서,,

자세히 적었구요.. (그래서 길이 엄청 길구요 ^^;;;)

가시는 분들,,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여행 하세요 ^^

             

              *여인의 섬 앞바다에서 스노쿨링 하면 만난 열대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