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음식이 유명하다 해서 먹은것만 좀 적을께요
도착한날 MGM GRAND 에서 늦은 저녁을 STUDIO CAFE 라는 케쥬얼한 식당에서 아침메뉴로 먹었어요
-Fresh Assorted Seasonal Berries -사막한가운데서 먹는 베리가 어찌 이리 신선한지 정말 첫 인상이 좋았어요
-Eggs Benedict-제가 먹어본 에그베네딕중 아주 특별하게 맛있었고 훈제연어가 아주 적당히 구어져서 입맛을 당겼어요
음료, 팁포함 45불
2ND.-DAY
-브런치를 MANDALAY BAY에 있는 RED,WHITE &; BLUE 에서 와플과 양송이 버섯 오물렛을 먹었어요
분위기는 딱 미국 다이너인데, 맛은 어제 저녁에 먹은곳보다 더 맛나서 의아했어요
커피, 쥬스, 팁 포함 40불
-저녁은 BELLAGIO 호텔에 SENSI 라는 식당
가운데 통유리로 뚫려있어 쉐프들의 움직임이 다 보이는 일본스탈의 인테리어의 이 식당의 메뉴는 완전 퓨전이었어요
에피타이져로 -3가지 스탈일의 참치요리, 소금후추로 석쇠에 구운 오징어를 먹었는데, 참치요리는 스파이시 롤, 파파야소스에 얹은 사시미, 하나는 튀김 식으로 나왔는데 파파야 정말 싫어하는 제가 즐겨 먹을 수 있었을 정도로 아주 특이한 요리였고, 오징어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뉴 올리언즈 스타일로 약간의 양념이 조금 짰어요. 하지만, 그렇게 소프트하게 구어진 오징어는 첨이었어요. 하지만, 오징어의 매력은 질겅질겅인데 그 씹는 맛없으니 별로~
앙트레로 - 비프 쇼트립과 씨베스를 먹었는데 비프 쇼트립은 양이 좀 많아서 남겼고 시베스는 정말 신선한것을 바로 스팀해서 정말 담백하게 잘 먹었어요
와인, 팁 포함 170불
그다음에 VENETIAN 호텔에 GRAND CANAL 샤핑몰 안에있는 아이스 크림ㅡ정확히 말하면 이탈리안 젤라또.
많은 종류중에 한스쿱씩 2개만 먹어보자던 우리..
결국엔 먹고 또 먹고...아이스크림에 너무 돈 많이 써서 곤돌라는 포기했어요
3RD DAY
남편과 나
좀 느끼해 지기 시작
늦은 아침겸 점심,중국집이라도 가자 해서 찾은곳이 MIRAGE 에 있는 FIN 이라는 중국식당
-슈림 슈마이와 프라이드 비프 덤플링으로 딤섬과 핫앤 싸워슾을 먹었어요. 딤썸을 이렇게 비싸게 먹머본적은 첨이지만, 전혀 냄새 없는 정갈한 딤썸이어서 만족스러웠고 핫앤 싸워슾도 맛이 깨끗했어요
-슈림프 챠우판 누들과 싱가폴 스탈일 라이스 누들을 시켰는데 슈핌 차우펀은 맛있었는데 싱가폴 라이스 누들은 진한 카레맛이 입맛에 맛지않고 조금 BURN된듯한 맛이 느껴져서 한수저 먹고 리턴했어요. 그대신 오징어 튀김 먹었는데 맛있었는데 이미 배가 부른 후라 좀 남긴것이 아쉬었어요.
MSG없이도 중국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구나 했던 좋은 기억이네요^^
정말 조미료 없이 이렇게 중국음식 먹을 수 있는곳이 라스베가스 밖엔없겠구나 싶어요
제가 사는 곳에서 먹었으면 딜리버리 해서 한 20불 내외면 뒤집어쓰고 먹고 남는 음식이엇는데...
핫티, 팁 포함 90불
저녁으 스시를 먹을까 하다가 고르다 고르다 못 골라서 그냥 스테익 먹기로 하고
예약해서 WYNN 호텔에 있는 SW STEAK HOUSE를 갔어요.
마지막 저녁이고 해서 뭘 먹을까 하고 갔는데 안 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어요.
일생에 기억에 남는 저녁이라고 장담해요. 인테리어와 뷰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인공 호수와 폭포..사이사이에 바뀌는 조명에 의한 환상적인 분위기. 정말 강추지요.
드레스 코드가 있는줄 모르고 갔는데 저는 다행히 원피스를 입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우리 남편이 타이를 매지 않아서..그래도 무식한척 하고 들갔어요^^
저희 둘다 플레미뇽을 시켰는데 솔직히 플레미뇽은 맨하탄에 먹던게 더 맛났네요. 소문에 의하면 메인 쉐프가 바뀌어서 음식이 조금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긴 했는데.
어쨌든 좋은 서비스와 아웃도어 씻, (조금은 시끄러웠어요, 그리고 인공폭포와 호수를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항상 통유리를 쳐다보는 통에 저희가 조금 원숭이가 된것같은? 느낌도^^)
와인과 애피타이져-크래케익, 굴, 플래미뇽 그리고 팁 포함 230불
너무 비싼게 흠이예요ㅠㅠ
4TH DAY
아침식사는 머물던 BELLAGIO 호텔 부페에서 대충 떼우고..
부페를 워낙에 싫어하는 남편과 나이기 때문에...부페는 절대로 가지말자 했는데, 비행기 시간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좀 더 놀고 싶은 생각에 시간때문에 부페 갔는데 의외로 과일과 커피도 신선하고 주방장이 오더데로 직접 그릴에서 해주는 크레페와 오물렛도 맛났네요.
그리고 공항가서 비행기가 연착되서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라스베가스에서 마지막 밀은 버거킹...ㅠㅠ
어휴...비행기 때문에 고생한것만 생각하면 이때까지 좋은거 먹은거 다 토할것 같아요^^
그래도 잼났던 먹거리 여행이었어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핑거프드로 많이 사 먹었는데 벌써 다 까먹었네요
참, 베니시안에 있는 TAO라는 식당에 못 가본게 지금와서 한이 되네요.
모두들 좋은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