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5일부터 3월1일까지 다녀왔어요.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저도 몇가지 적어봅니다.

저희는 남편 출장갈때 3살,6살남자애들 데리고 따라가서 매직,애니멀킹덤, 씨월드,탐파비치에 갔어요.

첫날은 아침에 비행기로 올란도 도착해서 차 렌트해서 점심때 바로 매직킹덤으로 갔어요.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많이 붐볐지만 대신 10시까지 문을 열어서 늦게간 우리로선 다행이었지요.

 2인용 유모차는 비쌌지만 (18$) 아주 유용했어요. 애들이 거기서 쉬니까 덜 지치더라구요.

어른들도 밀기 편하고 붐비는데서 애들관리하기 쉽고...

공원은 예쁘게 꾸며놨지만 애들이 무서운걸 못타서 쉬운것만 탔어요.(버즈라이트이언가 그게 게중 젤 재밌더만요) 그래도 Fast pass가 아주 유용했어요.

밤에 하는 퍼래이드와 불꽃놀이는 아주 멋졌어요..

둘째날부터는 아빠없이 저혼자 애들데리고 다녀야돼서 덜 붐비는 씨월드로 갔어요.

첫날 넘 무리해서 이날은  아침에는 쉬고 점심때 씨월드로 갔어요.

대신 나올때 다음날 공짜표 받아서 여유있게 이틀 갔어요.

샤무쇼는 애들이나 저나 넘 좋아서 두번 봤어요.

앞자리에 앉았는데도 운좋게 젖지않고 비디오도 잘찍었죠.

샤무쇼하는곳 바로 앞에 큰 놀이터가 있어서 애들이 넘 잘놀았어요. 간단한 물놀이도 할수있고 엄청높은 그물타기+미끄럼이랑 큰 배랑... 울애들은 놀이기구보다 여길 더 좋아했어요.

개랑 고양이들이하는 pet쇼도 넘 귀엽고 재밌어서 애들이 깔깔 넘어갔어요.

물개들한테 직접 물고기먹이 던져준것도 좋아했고 써커스쇼도 괜챦았어요.

돌고래쇼도 멋졌고... 애들이 어린분들은 씨월드 강추해요.

여기도 엄청넓고 쇼시간 맞추려면 왔다갔다해야하니 유모차는 필수예요.

넷째날은 애니멀킹덤에 갔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평일인데도 꽤 붐비더라구요.

가자마자 패스트패스로 사파리 끊어놓고 생명의 나무아래서 하는 'It's tough to be a bug'를 봤어요. 저랑 큰 애는 넘 재밌었는데 작은애는 무섭다고 하더만요.

사파리는 울 애들은 첨 해보는거라 좋아했어요.

담엔 니모 뮤지컬을 보러갔는데 30분전에 벌써 자리가 다차서 라이언킹쇼보고 나중에 다시갔어요.

라이언킹쇼는 10분전에 가도 자리있어서 잘 봤어요.

니모 뮤지컬은 인기가 있어서  좋은자리서 보실라면 40분전에는 가서 줄서셔야해요.그래도 넘 재밌어서 기다린게 안 아까왔어요. 이것만 봐도 본전 뽑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Dinoland도 울 애들은 아주 좋아했어요. 공룡놀이터도 있구요.

River rapid도 탔는데 운나쁘게 홀딱 젖었지만 날이 좋아서 한 두시간있으니 마르더라구요.

마지막날은 미시님들이 추천하신 탐파쪽의 클리어워터비치에 갔어요.

2시간거리라 좀 멀긴 했지만 모래가 밀가루처럼 하얂고 곱고 물색도 예쁘고 애들놀기 좋았어요.

이날은 좀 흐리고 바람이 불어서 수영은 못하고 그냥 파도에 발담그고 모래성쌓고 조개줍고...

시간여유만 있으면 여기서 하루묵으면서 놀고 싶었어요.

비치가까운곳에 레스토랑도 많고요.

어느 미시님이 추천하신 '기꾸'라는 일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마침 그날 문을 닫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대강 때우고 다시 올란도공항으로 가는길에 탐파의 '사리원'에 갔어요.냉면이 맛있었어요.

우리는 브에나비스타지역의 할리데이인에 묵어서 아침은 거기서 먹었고요.

작은 미끄럼이 있는 풀이 있어서 수영도 하고 괜챦았어요.

올란도의 한식당은 '고향집'에 갔는데 디즈니에서는 좀 멀지만 깨끗하고 맛있었어요.

해물전골이랑 그집에서 만든다는 순대 모두 맛있었어요.

바로 근처에 롯데라는 한국식품점이 있어서 여기서 김치랑 과자랑 샀어요.

직접 어머님이 담그신 김치라던데 맛이 좋았어요.글고 조금만 덜어서도 파셨어요.

하루는 오후에 호텔에서 수영하고 저녁을 햇반이랑 즉석국이랑 컵라면 김치로 해결했어요.

매직킹덤은 터키다리 괜챦았고요--여긴 도시락 싸오시면 더 좋으실거예요.

애니멀킹덤은 들어가는 입구근처에 레인포레스트카페가 괜챦더라구요.

바베큐립 9$에 옥수수랑 콩이랑 곁들여나왔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키즈밀도 4$에 치킨윙에 포도,당근곁들이고 우유도 한개 같이 나오더만요.

디즈니표는 이틀만 갈거라서 그냥 입구에서 끊었는데 3살좀 넘은 작은애표는 안끊었어요.

애들나이는 아무도 안물어봤어요. 가방에 물이랑 과자랑 가져가서 잘 먹었구요.

날씨는 갈때 일기예보에는 75도에 사흘은 비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왔어요. 온도도 80도로 올라서 계속 반팔반바지입었고요. 밤에도 춥지않아서 가져간 잠바들이 무용지물이었어요.

생각나는데로 적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