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루였어요.. 저희는 특별히 일반룸에서 suite로 업그레이드 시켜줬는데도..별루였어요..파우더룸이랑 욕조는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칙칙하구 모텔같은 분위기에 호텔은 공사중이라서 입구 들어가기도 불편했어요. 아마 일반룸에 있었다면 더욱 안좋았겠죠? 앞쪽으로 벨라지오가 살짝 보였는데 그 바로 옆에(알라딘 바로 건너편) 무슨 호텔인지 공사하고 있어서..소음도 심하구 경관도 안좋구...내부 공사중이라서 호텔에서 스트릿으로 걸어나가기도 불편하구..암튼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단 한가지 좋았던건 슬롯머신이 잘 터지더군요..저희는 20불만 했는데 $250불 가까이 따서 엄청 놀라워했죠..

반면 벨라지오, 베네치아 같은 특급 호텔은 정말 로비부터 이쁘고 잘 만들어 놨더군요.. 페리스나 뉴욕뉴욕도 볼게많구 괜찮았어요.. 같은 가격이라면 페리스가 강추에요..깨끗하고 고급스러웠어요..

참.. 마끼노 스시부페는 너무 좋았어요..음식도 맛있고 종류도 적당하구..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결국 그곳에 두번이나 갔었답니다. (점심 $16.50, 저녁 $23.50) 근데 김치 식당은 참 별루 더군요. 곱창 전골이 $39이나 되었구 세금에 팁포함해서 $50불이나 주고 먹었는데 반찬도 성의가 없구 서비스도 엉망이었어요. 음식맛도 그냥 그렇구 그 돈 주고 먹기는 아까웠어요..인앤아웃버거는 양도 많구 맛있었구요. 대체적으로 라스베가스는 음식값이 너무 비싼것 같아요.. 둘이서 대충 먹으면 $50불은 기본이구 조금 좋은 부페에가면 $70~80은 훌쩍 넘어가구.. 저희는 빵을 조금 사가지고 가서 아침값은 절약하면서 다녔답니다.

쇼는 쥬메니티를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제일 싼 자리에 앉았는데 (이층 옆쪽) 무대랑 가까워서 배우들이 잘 보이고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도 다시 간다면 일층 중간에 앉고 싶더라구요. 배우들은 잘 보였는데 무대랑 배우가 따로 보여서 좀 정신이 없었어요.

날씨는 바람이 엄청 많이 불고 건조했어요.  밤에는 춥고 바람이 불어서 돌아다니기가 힘들었고 호텔에서 하는 공짜쇼는 대부분 안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돈도 따고 나름 재밌는 여행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