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에 머물면서 하퍼티켓,

하루 세끼 식사까지 다 주는 패키지를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혹시 저희같이 패키지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글 올립니다.

 

하루 한끼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드링크, 에피타이저, 메인식사, 디저트 게다가 팁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안심하시고 젤 비싼 음식으로 시켜드십시오.

특히 Epcot에 있는 각 나라 식당들 가볼만 합니다.

주방장과 종업원이 그 나라 사람들이라 꼭 그 나라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곤한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끼는 스낵과 퀵밀이 있는데

말이 스낵이지 그 정도만해도 충분히 먹을만 합니다.

음료 당연 포함이니 따로 쥬스나 물 챙겨갈 필요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행여나 걱정스러워 들고갔던 물이랑 쥬스,

또 한식 생각날까봐 들고갔던 햇반, 사발면,,, 죄다 그대로 들고왔습니다.

 

참, 하루 한번 갈수 있는 고급식당들은 예약을 먼저 하시는게 좋아요.

가시기 전에 하시는게 좋을거구요. 그게 안된다면 가셔서 바로 마지막날까지 예약하시는게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꼭 저녁에만 고급식당가야하는건 아니니 아침이건 점심이건 저녁이건 예약되는대로 하루 한끼는 좋은 식당 가셔서 드시구요.

저는 이런저런 다양한 식당에서 애들이랑 밥먹는것도 하나의 경험으로 참 좋았습니다.

독일식당에선 독일사람들이 독일악기 공연을 해주는데 볼만했거든요.

그런거 보기 쉽지않잖아요.

근데 독일식당 음식은 썩 추천해드릴만하진 않구요.(뷔페식인데 먹을만한게 그다지 많지가 않았던 편.)

일본식당에선 요리사들이 철판구이 해주는데 재미까지 곁들여 해주시니

애들도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맛도 좋았구~

그 외 다른 나라 식당들도 좋았구요.

또 Epcot에서 니모를 보고 바로 옆에 있는 씨푸드레스토랑엘 갔는데

역시 좋았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은 캐릭터 식당 예약해서 가셔도 좋을거에요.

그 식당 손님만을 위해 캐릭터들이 다니는데 애들 무진장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디즈니다운타운에 있는 "울프강퍽"이라는 카페, 음식 맛이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때론 하루에 두끼만 먹을때도 있었고, 

때론 한끼 스낵에 4인분 중 3인분만 시켜서 먹기도 했기에

(너무 잘 먹은 날은 두끼만으로도 충분하고,

3인분만 시켜도 4명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올라 오는 날은 남은 스낵권으로 올라 올때 차 안에서 먹을 빵, 쥬스, 간단한 식사 등을 가져오면서 먹었어요.

그러니 갈때 챙겨갔던 음식들은 손도 안대고 죄다 그대로 들고 왔죠 뭐~

 

Epcot에 점심 예약을 한 날은

오전엔 애니멀킹덤갔다가

점심먹으러 Epcot 가서 먹고 거기서 놀다가

밤되면 엑스트라 시간이 있는 파크에 가서 놀고,,,뭐 그런 식으로 놀았습니다.

엑스트라 시간을 이용할수 있으니 시간에 여유가 있는 편이었죠.

 

디즈니월드 4개의 테마파크 모두 각각 다른 느낌으로 좋았구요.

그 중에 꼭 하나를 꼽는다면 Epcot이라고 할수 있을래나~

초등 3학년인 울 큰 딸도 Epcot이 좋다더라구요.

 

디즈니월드 후기는 많은데 식사까지 있는 패키지를 이용한 후기가 없어

혹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글 올립니다.

패키지가격 $2,700 이었는데 그 외 경비 전혀 들지 않았어요.(어른 둘+아이 둘)

- (리조트 이용하니 주차비나 렌트비 따로 들 필요 없구요, 스낵권으로 아이들 아이스크림까지 사줄수 있으니 돈 들 일이 전혀 없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거나 하는 고생 전혀 없었구요.

 

가기전엔 괜한 돈 들인건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놀고 오면서는 그러길 잘했고 전혀 돈 아깝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죠.

저희가 먹고 온 돈만도 아마 절반은 될껄요~

저희는 오히려 영양보충 하고 온 셈이죠.

 

재미있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