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케이멘은 영국영으로서 카리브 해안 자마이카 남부에 있는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입니다. 워낙 작기에 볼것도 사실 많지 않지만 특이한 것이 있어서 한 자 적습니다. 이곳의  관광거리는 가오리와 수영을 하는것과, 거북이 농장이 있습니다.

1. 가오리와 수영 하는 것은 – 섬에서 모터 보트를 타고 약 30분을 갑니다. 가는 바닷길이 약 10피트 정도의 깊이 이기에 바닥이 다 보이며, 아름다운 산호초들이 널려 있어 참 아름답습니다. 약 30분을 가다보면 갑자기 바다 한 가운데 학교 운동장 3-4배 정도 되는 넓이의 장소에 모래가 모여(?) 있어 깊이가 성인의 허리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배를 거기에 정박을 하고, 뛰어 내려도 허리 밖에 물이 차지 않기에 걸어 다닐수 있고, 수영도 할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그것도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 그런곳이 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더군요. 여기에 가오리 때가 거기에 있어 사람들과 같이 어울린답니다. 가이드 들은 가오리를 손으로 잡고 우리에게 안겨 줍니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미끈 미끈한 묘한 가오리의 몸을 붙잡아 보기도 하고, 등에 비비기도 한답니다. 맑고 아름다운 카리브 바다에 어디를 둘러 봐도 육지가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 서서 가오리와 같이 수영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멋있기도 합니다. 이런것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2. 거북이 농장은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를 가면 있습니다. 거북이만 약 몇만 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2년전에 카트리나 와 그전의 허리케인으로 망가져서 2006년에 새로완공된 곳이입니다. 처음에는 거북이가 무슨 볼거리가 있나 해서 들어 갔지만, 풀장 같은 것이 수십개 되는 곳에 거북이가 몇 종류대로 수백, 수천 마리가 있더군요. 처음에는 겁이 나서 만지지는 못했지만 조금 지나니까 거북이의 껍데기(?) 옆 을 잡으면 꼼작할수 없어 잡을 수가 있습니다. 작은 놈은(컴퓨터 모니터 사이즈)- 쉽게 들을수 있는데, 조금만 크면 무겁고 무서워서 잡을 수가 없더군요. 거북이를 이렇게 많이 가까이서 보고 만질수 있는곳이 또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3. 무엇 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하더군요. 가오리는 지난 가을에 스티브 어윈이 찔려서 죽었다지만 (우리는 바로 전 에 다녀 왔음) 그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 일어 났다고 얘기를 하고, 또 가오리 또한 그곳에서 많은 사람을 대하기 때문에 사람과는 조금 친숙한 편인 것 같더군요. 어쨌던 가오리와 거북이를 이렇게 만지면서 관광할수 있는곳은 아마 이곳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