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여름에 휴가를 못가서 못내 아쉬워 했는데, 얼마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잠시 다녀왔어요.

저 혼자만 여행의 즐거움을 간직하기가 아까워서 이렇게 여행후기를 남겨

볼까해요.다녀본 도시는 비엔나와 체코의 프라하를 다녀 왔는데요, 비엔나가

특히 마음에 들어서 비엔나의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요.

프라하는 유럽의 중세 모습이 많이 보존 되어 있는 곳인데요,아직 정비가

않되어서 약간 미흡한 점이 있었어요.하지만 프라하의 넓은 광장은 벼룩시장

같은 장이 서기도 하고 먹을 거리도 많아서 좋았어요.

프라하에서 1 박을 하고 비엔나에서 3일을 있었는데, 비엔나에 그렇게 많은 유적이 있었는지를 몰랐어요. 동구권 국가들의 중세 모습이 대개가 비엔나를

본따서 지었다고 그러는데요, 정말 그런것 같았어요.

비엔나 관광의 중심지는 스텐판스 성당을 중심으로 시작한다고 해서

스텐판스 성당을 가 봤는데, 너무너무 높고 장엄한 건물에 숙연한 분위기가 나오더군요. 그 성당 지하에는 페스트로 죽은 이들의 해골들이 보관되어 있었어요.성당은 너무 오래되서 검게 변한 돌들을 하얗게 하는 공사가 일 년 내내,

성당이 지속될 동안 계속된다고 하네요. 이 성당이 비엔나의 제일 중심에 있었어요. 그래서 이 성당을 보고 나서 주위의 쉔부른 궁전과 오페라 하우스, 대통령 궁, 시민 공원.. 등등을 무지 돌아 다녔어요.

쉔부르 궁전은 파리의 베르사이유 궁전에 비견되는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그 아름다움과 예술성으로

인하여 유네스코 문화 유적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듣기에 이 궁전에 매년 700만명의 사람들이 구경을 온다고 하네요.

관광 수입이 엄청나다고 해요.

그리고 대통령 궁을 들려서 겨울 승마 학교라는 곳도 가보고

이 곳은 스페인 승마 학교라고 하여서 무슨 유명한 종마를 훈련 시키는

곳이라 네요.

대통령 궁과 그 주변 시설도 볼 것이 많았지만, 하루 이틀에 다 볼수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아 참! 비엔나 하면 모짜르트와 요한 쉬트라우스를 빼 먹을수 없잖아요.

비엔나 시민 공원이라는 곳을 가 봤는데,

거기에는 쉬트라우스 동상이 있더군요.

오페라 하우스란 곳도 가봤는데(비엔나에 가서 오페라 한 편 못보고, 밖에서만

구경한게 참 두고 두고 한이 돼요) 이 오페라 하우스 개장일에 모짜르트가

첫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사진상으로 본 실내는 중세기의 웅장함과 클래식함이 물씬 나오는게

미국과는 그 분위기가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보고 느낀것이 너무나 많은데 제 글솜씨로는 다 표현하지 못함이 아쉽네요.

미국과는 너무 틀린 고전적인 유럽, 음 다녀본 곳이 비엔나와 프라하 두곳

뿐이였지만 비엔가 참 좋았어요.

영화에서 본 도시 냄새와 수 많은 노천 카페들,

관광객이 비엔나 시민들보다 더 많다고 하는 그 도시를 다녀오고 나서 몇 일

동안은 비엔나가 아른아른 거리는거 있죠.

비너발트도 생각이 나고 라트 하우스라는 시청 광장의 공연도 다시보고 싶고

비엔나 중심지에서 바이얼린을 켜고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행복한 얼굴도

생각이 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더 가고 싶은 도시였어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 저희들은 비엔나에서 머무는 동안 한국인 민박집에서 있었는데요,

참 깨끗하고 깔끔했어요. 새로 생긴 집을 선택했는데 여행 내내 저희신랑이

잘한 선택이였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비엔나 중심지에 있어서 아주 편리했고,

혹시 비엔나에 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을 위해 민박집 사이트 알려 드릴께요.

www.hahnsvienna.com 이예요. 만약 거기에 묵으신다면 주인 아저씨한테

아이스크림 가게도 꼭 알려 달라고 하세요. 그 아저씨가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정말 정말 환상이예요.

유럽의 고상한 아침 식사와 엑스프레소의 진한 맛을 떠올리며...